<P> </P> <P> 군대에서 빽으로 들어오는 보직중에 가장 흔한 보직중의 하나가 의무병 입니다.</P> <P> </P> <P> 물론. 정말 편한 보직을 원하면 그전에 빼내는 것이 보통이지만</P> <P> </P> <P> 어찌 어찌 하다보니 연대까지 그냥 내려와서 중간에 빽을 쓰거나</P> <P> </P> <P> 사단에서 빽을 쓸려니까.. 중요 땡보직 자리가 없으면 가는곳이</P> <P> </P> <P> 보통 의무대인 경우가 많습니다.</P> <P> </P> <P> </P> <P> </P> <P> 그래서</P> <P> </P> <P> 의무대 전체 구성원의 30%정도는 꽤 좋은 빽을 가지고 있습니다.</P> <P> </P> <P> </P> <P> </P> <P> 어쨌든 이러한 사람들이 연대 의무대에 모여있다 보니까 생긴 일입니다.</P> <P> </P> <P> (본인이 있던 대대 의무대는 .. 연대보다는 힘든 곳이다 보니.. 빽으로 오는 경우는 거의 없었음)</P> <P> </P> <P> </P> <P> </P> <P> </P> <P> 연대 의무대는 육체적으로는 상당히 편하나 ( 훈련시 차량이동. 힘든 훈련이라고 해야 유격 정도) 내무실 군기가 장난이 아니였고.. </P> <P> </P> <P>빽으로 들어온 몇몇 후임들이 이를 견디다 못해..</P> <P> </P> <P>보통 소원수리를 쓰는게 보통이나.. (그렇게 소원수리를 쓴 인원은 대대로 오는게 보통임 - 내 말년에 벌어진 일 )</P> <P> </P> <P>어느 후임께서 (이름도 기억이 안남.. 연대에서 꼴통으로 불리웠던 기억이 남) 전화로 자신의 삼촌에게 하소연을 함</P> <P> </P> <P>이 삼촌분은 육본에 있는 원스타 였다고 함.</P> <P> </P> <P> </P> <P> </P> <P>어쨋든.... 이 원스타 께서는 연대장에게 전화를 하게 되고</P> <P> </P> <P>스타진급이 눈앞이던 연대장은 의무중대장과 의무행보관을 갈구게 되었고</P> <P> </P> <P>빡친 행보관은 분대장및 실세급을 개 갈구면서.. 영창보낼 준비를 함 (연대장의 지시였다고 함)</P> <P> </P> <P> </P> <P> </P> <P> </P> <P> </P> <P> </P> <P>이에..</P> <P> </P> <P>군생활 꼬이는 소리에 열받은 분대장은</P> <P> </P> <P>6촌 당숙에게 연락을 하는데.... 이분이 기무사 대령이였다고 함</P> <P> </P> <P>(군대 안 다녀온 분들에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일반 원스타 < 기무사 대령 임)</P> <P> </P> <P> </P> <P> </P> <P> </P> <P> 역시 기무사 대령의 전화를 받은 연대장..</P> <P> </P> <P> 그로인해 영창은 취소가 되고</P> <P> </P> <P> 한숨돌린 분대장은</P> <P> </P> <P> 열받아서 집합을 걸고.. 봉인되었던 구타를 부활하였다고 함. (애새끼 관리를 어떻게 했냐.. 면서.. 쪼인트 까고 .. 장난 아니였다고 함)</P> <P> </P> <P> </P> <P> </P> <P> </P> <P> </P> <P> 집합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P> <P> </P> <P> 구타까지라니.. 에 열받은 실무진 (꺾인 일병 - 상병 꺽이기 전 ) 계급들이</P> <P> </P> <P> 분대장을 물먹이기 위해 이병부터 .. 연대인원 전부를.. 은밀히 모아서 </P> <P> </P> <P> (분대장 및 실세들에겐... 아래것들 교육시킨다고 함) </P> <P> </P> <P> 후임들의 빽이 무엇인지 알아봄... (살살.. 달래면서 말했다고 함 - 구타는 아니지 않느나? 잘해줄께.. 하면서 )</P> <P> </P> <P> </P> <P> </P> <P> 대령 .. 원스타.. 대령.. 등등 기무대에 상대가 안되어 .. 포기해야 하는 순간</P> <P> </P> <P> 이주일전 들어온 막내에게 혹시나 싶어 물어보니</P> <P> </P> <P> 머뭇 머뭇 거리다가 말하는데...</P> <P> </P> <P> </P> <P> </P> <P> </P> <P> 아빠 친구분이 X군단장 이라고 함. (몇군단장인지는 까먹음.. 미필들을 위해 설명하자만.. 군단장은 3스타 임)</P> <P> </P> <P> ...</P> <P> </P> <P> 하지만 막내 말을 들어보니</P> <P> </P> <P> 워낙 강직하신 분이라. 본인도 빽 같은거 못쓰고.. 후반기 교육 받은 상태로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함.</P> <P> </P> <P> </P> <P> </P> <P> </P> <P> 그래서 고민끝에 나온 결론이</P> <P> </P> <P> 며칠후 백일휴가 나가는 막내에게 분대 이등병들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쓰게하여..(구타및 가혹행위및.. 영창취소를 집중적으로 기록)</P> <P> </P> <P> 아빠 친구분인 군단장분께 드리도록 함 (집에서 자주 술자리도 가지는 친근한 사이라서 쉽게 전달했다고 함)</P> <P> </P> <P> </P> <P> </P> <P> </P> <P> 막내가 백일휴가 나가고 3일뒤..</P> <P> </P> <P> 현명하신(?)군단장께서는 사단장및. 기무사령관 (기무사령관이 동기였다고 함) 에게 이야기를 전해주었고</P> <P> </P> <P> 당연히 연대는 또한번 뒤집어지고..</P> <P> </P> <P> 분대장은 14박15일 영창후.. 타부대로 전출 (전역 10일 남겨놓고)</P> <P> </P> <P> 한 두 세달 정도 내무실 분위기가 화목했다고 함.</P> <P> </P> <P> </P> <P> </P> <P> </P> <P> 이 모든 일은 본인이 GOP에 있을때. 연대본부에서 벌어진 일.</P> <P> </P> <P> </P> <P> 추신 : 이 모든 일의 발단인 꼴통은 첫번째 일이 벌어졌을때 타 연대로 전출감.</P> <P> </P> <P> 추신 2 : 기무사 대령이 어찌되었는지는 모름... 단지. 기무사령관한테 연락이 갔으니..</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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