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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4년, 네이버 블로그 초창기.
저 역시 블로그를 만들어 열심히 포스트를 올리던 시절이였지요.
주로 자취생의 일상 생활에 대한 내용이었고,
한참 쪼들리던 시절이었으니 대부분 못 먹고, 못 입고 사는 이야기들이었죠.
블로그 이웃분들도 상당히 많아졌는데요.
이렇게 찌질하게 사는 20대 후반 남성의 생활이 재미있었는지
이웃분들이 대부분 여성분들이었습니다.ㅋ
당연 얼굴을 공개하지는 않고 그냥 일상생활에 대한 포스트만 올렸는데,
<주로 이딴 포스트 였음>
없이 사는 모습이 안쓰웠는지 이런 저런 선물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그때는 뭘 주든 마다하지 않고 받던 시절이라..ㅎㅎ
반찬라든가... 선풍기라든가... 김이라든가... 과일라든가...
전통 부채를 보내주신 분도 있고..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느낌이...ㅡ,.ㅡ;
그러다가 이웃분 중에 서울 사시는 분이
전시회를 보러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전시회는 관심없었는데 밥도 사준다고 해서 오케이하고 나갔습니다.
만나서 전시회 갔다가 밥먹고 예의상 차는 제가 대접하고 헤어질 때,
그분께서 목도리를 하나 떠주신다고 하더구만요.
역쉬나 거절 같은 것은 모르던 시절이라 집주소 알려드리고 돌아왔는데...
진짜로 며칠 뒤 목도리가 도착!!!!
잘 어울리는지 셀카 한 장 찍어서 인증하라며...
제가 그때도 지금도 셀카 찍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받은게 있으니 목도리를 하고 셀카를 찍어서 인증 사진을 올렸지요.
그 인증 셀카를 목도리를 떠주신 분께서 직장에서 일하던 중에 봤는데,
옆자리에 있던 직장 동생이 그 사진을 보고
'누구에요?? 소개 시켜주면 안되요?'
라고 했다더라구요.
아~ 받은게 있으니 거절은 못하겠고...
차나 한 잔 마시고 올 생각으로 2004년 12월 4일, 그분을 소개 받으러 나갔다가...
결혼 했습니다.
그 직장 동생이라는 사람이랑.ㅋ
고맙다. LG CYON....
그리고... 여보 미안해... 사진이 잘못나왔어....ㅜㅜ
지난 밤에 아내랑 첫만남을 기념해서 함께 맥주 한 캔씩 마시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여러분 셀카..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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