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촛불광장에 맞서 투쟁해야” “탄핵 막는 게 애국” 지난 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4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히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김철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분당 사태 이후 "반성하겠다",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던 새누리당이 1000만 촛불에 전쟁을 선포했다. 새누리당 인사들은 연일 광장의 촛불 시민들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게이트'에 분노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도 공범"을 외치는 광장의 시민들을 '비국민'으로 규정, 나라의 헌법과 존립을 위협하는 존재로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박근혜 게이트'에 따른 탄핵 정국을 초래하는 데 가장 큰 책임집단으로 지목된 새누리당과 '친박'(친박근혜)계가 급할 때는 '대국민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제는 '반성'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이들은 촛불을 폄훼하고 공격하고 나섰다.
이와 동시에 새누리당은 "탄핵 기각"을 요구하는 '태극기집회'를 애국세력으로 추어올리고 있다. 이는 '조기 대선' 정국에서 박 대통령 동정 여론에 기대 재기를 모색하는 한편, '황교안 띄우기' 통해 전통적 지지기반인 우익세력의 결집을 꾀하고자 하는 노림수로 보인다.
아래 기사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