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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약속 잘지키는 오유인이니까!






뭘 만들어볼까 하고 시장을 돌아다니는데 키조개관자가 눈에 들어왔슴다
그래서 아! 오늘은 저놈을 구워먹으리~~해서
관자랑 새우몇마리 좀 사봤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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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을 일본 향신료 시찌미발라서 구워먹으면 진짜로 참말로 증말증말 맛있는데
재료상에도 대형마트에도 시찌미는 안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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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그냥 만들어봤습니다
꼬치구이로 만들건데 꼬치 하나에 파프리카, 새송이, 관자, 새우두마리 이렇게 끼울겁니당
키조개 관자가 좀 두꺼워서 반으로 포를 떠놨고
새우는 머리꼬리 등따서 내장제거한상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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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하게 꽂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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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태에서 청주에 잠시 담궈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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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후추 살짝 쳐서 오븐에 초벌구이
자꾸 오븐질해서 미안합니다 .
오븐없으면 바로 팬에 구워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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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구이될 동안 냉장고에 돼지고기 짜투리가 숨어있길래 파프리카도 있겠다 버섯도 있겠다 해서
참스테이크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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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서 3분정도 구워주고 바로 후라이팬으로~
기름 살짝 둘러주고 색깔만 낸다 생각하고 구워줍니다
오븐에서 대부분 익어나왔어요
비싼 키조개관자 너무익혀버리면 질겨지고 맛 하나도 없어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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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거없어요 끝입니다
접시에 카와이하게 담아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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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대가리도 버릴순 없지!!
그리고 소스도 발라먹을래요, 소스는 아무거나 좋습니다
칠리소스 머스타드소스 데리야끼 등등
저는 머스타드랑 발사믹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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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가면 이런거 비쌉니다!
님들아 집에서 해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