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이번에는 선거 끝나고 나서의 광주 표정을 이야기해 보겠다.</div> <div> 아까 내가 쓴 댓글에 광주 사람들은 그러면 이 결과에 대해 환호하는지.. 후회하는지... 어떤 반응인지 알고 싶다고 해서...</div> <div> </div> <div>한마디로... 저 개인적으로는 영~ 찝찝합니다.</div> <div>일단.. 광주에 있는 2번 지지자나 3번 지지자 모두... 애매하게 이긴거라서... 이 반만의 승리를 어느 한쪽도 확~ 기뻐하지 못하는... </div> <div>이상하고 미묘한 분위기 감지됨.</div> <div> </div> <div>일단은 나는 개표사무원이었음. 지금까지 여러번 개표사무원을 했는데.. 개표를 하다보면.. 선거 결과도 보면서.. 가끔 우리가 지지하는 당이 이기면.. 환호도 나오고... 그런 분위기였음.</div> <div>이번에 개표사무원 하면서.. 분류 쪽에서 일했는데... 처음엔 멘붕... 표가 쌓이는 속도가 다름. 나름 파파이스 많이 봐서.. 혹시 조작했는지 미분류도 자세히 보면서 작업을 하는데...느낌이 이상함... 비슷하게 가는것도 아니고...완전 차이남..</div> <div>처음에 사전투표 분류하는데... 난 그때 이렇게 생각했음... 본투표에서는.. 달라지겠지... </div> <div> </div> <div>부모님한테 분위기 대충 듣기는 했지만.. 이정도였나....? 하고 놀랐음.</div> <div> </div> <div>그래도 아.. 이번에 나말고 많은 다른 광주 사람들의 뜻은 이건가.. 하면서..티를 안내고 있었음.</div> <div>그런데 이상하게 개표장 분위기가 좀 이상함.</div> <div>위에서도 말했듯이.. 개표위원들도 사람인지라.. 자신이 관심있는 지역구 지지하는 사람이 이기면 환호도 나오고 했음.</div> <div>나.. 조용함.. 이건 뭐지.. 좀 속상함.. 그런데 2번당 전국 1등.. 와~ 잘했따, 기분좋다... 아~ 갑자기 더 속상함.</div> <div> </div> <div>개표장 분위기가 조용하고 말이 없어서.. 아 나말고 이번 광주 분위기는 이거였나보다 하면서.. 말 안할려고 했는데..</div> <div>이쪽 저쪽에서 약간의 탄식 들려옴.. '와.. 근다고 하나도 안됐어?' 이런 소리 들림. 와 내편있나 보다.. 하고.. </div> <div>그래요? 광주에서 하나도 안되었어요? 생각보다.. 표차이 많이 나네요. 그랬더니 그분도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고 하시면서... 5:5에서 조금 높은 정도 일거라고 예상했다고함. 그러면서 그분도 약간 실망한 분위기.. 그러고 나서 다른 사람의 표정을 보니.. 다 나랑 비슷하게 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div> <div>일단.. 예전 개표할 때 분위기를 보면.. 더민주가 이번 처럼 대승을 거두면.. 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면서.. 뭔가 모르게.. 밝은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여기저기서 선거 이야기도 하면서.. 수근수근 거리기도 함.. 그런데 이번에 선거 이야기 별로 없었음.. 뭔가 다들.. 말을 안하는 분위기..</div> <div>개표장 표정은 여기 까지.. 전하고</div> <div> </div> <div>여기서부터는 개표후 사람들한테 감지되는 분위기임.</div> <div> </div> <div>일단 또 선거 결과 후의 분위기를 알고 싶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봄. </div> <div> </div> <div>1)일단 3번 찍으신 분들은.. 광주에서 싹쓸이 하니까.. 역시 우리는 찍으면 된다니까.. 하는 단순 쾌활한 분들! 이분들은.. 결과를 만족스럽게 </div> <div> 생각함. 일단 하는 말은 당이 하나 더 생기니까 서로 경쟁하고 더 좋지 않냐.. 광주가 큰일(?)했다..광주가 힘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말하는 분들 있음.</div> <div> - 3번 찍은 사람중에는 진짜로 저렇게 믿는건지.. 아니면 정신승리인지.. 모르지만..이 부류 사람들이 많음. </div> <div> </div> <div>2)3번 찍긴 찍었는데.. 결과 보고 어.. 이거 아닌데.. 이럴줄 몰랐네..하는 부류! - 약간의 미안한 마음 느끼는 부류.</div> <div> </div> <div>3)2번 지지자들은 내 심정과 비슷할 것 같아서 안물어봄.. 그냥..내 느낌은 표창원이 더불어 컨퍼런스에선가 한 이야기.. </div> <div> 3번찍은 사람에 대한 실망이라기 보다는.. 아~ 이번 한번만 더 참아줬으면.. 9회말 투아웃에서 역전 만루홈런 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div> <div> 그 기쁨을 다같이 누리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임.</div> <div>.</div> <div>4)근데 전체적으로 진짜.. 원래 선거 끝나면.. 선거 이야기 하고.. 이번 같은 경우.. 선거에 대해 할말도 많지 않겠음? 그런데 서로 별로 말 안꺼내는 분위기 감지.. 그렇게 보면.. 꼭 예전 내가 지지했던 당이 졌을 때의 느낌이 드는것이 사실임. </div> <div> 모두다.. 확~ 기뻐할 수 없는 애매한 기분.. 그래서 내가 여기 이렇게 주절 주절 글 쓰고 있는지도..</div> <div> </div> <div>5)앞으로 고려해야 할 것</div> <div> 3번 지지자들 중 2번이 크게 이겨버린것에 대한 반감으로.. 정신승리를 위해.. 반문 정서 더 키울 가능성 있음. </div> <div> 그 예로 선거 끝나서 유언비어 줄어들줄 알았는데.. 그게 아님.. 새로운 유언비어가 생겨나고 있음. 문재인이 광주에 내려와서..표를 더 깍어먹었다는 둥. 문재인으로는 대통령이 안되니 안철수를 밀어야된다는 둥. 문재인이 지지해달라고 했는데도 광주에 한석도 안나와서.. 광주에서는 안철수를 밀어줘야한다는 둥..꼭 예전 이거 노무현 탓이다.. 가 떠오르네요. 분명히 유언비어 배포 조직 세력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div> <div> </div> <div>6)약간의 기대감..</div> <div> 이번에 3번 찍은 사람들중 결과가 이렇게 되어버려서.. 순간 3번 열풍의 바람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리신 분들은..</div> <div> 약간의 후회와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도 있음. 이 사람들은 다음에 더 확실한 지지를 보낼 수도 있음. </div> <div> </div> <div>7)그리고 우리 또 프레임에 걸려 들지 맙시다.. 벌써 반문정서.. 호남홀대 이말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친노패권 그말도 저들이 프레임 걸어서 우리가 거기에 갇힌건데.. 이번엔 반문정서네요.. 그 단어 쓰지 말고.. 저는 유언비어 라고 쓰려고 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도 그렇게 해주세요. 그 프레임에 걸리면..실체도 없는...반문정서 이말 대선까지 끌고 갈겁니다.</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