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주의 : 초반부는 기본적인 설명을 위해 조금 빽빽하게 썼습니다 으잌;;</div> <div><br /></div> <div>※참고 : 유격조교로 나왔으니 내가 짱짱맨 ㅋ 이런식으로 쓴글이 아닙니다 헤헤;; 그냥 이렇게 군생활 한 사람도 있다는거예요 ㅋ</div> <div><br /></div>08년도 입대, 10년도 제대한 유격조교출신 예비군입니다 헤헤;; <div><br /></div> <div>베오베나 기타 베스트글에서 간간히 조교에 관한 말이 나오는데... 유격조교 출신인 저도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div> <div><br /></div> <div>다른곳의 경우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희 부대는 수색부대내에서 한개 소대가 유격조교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div> <div>(어디까지가 지켜야할 기밀영역인지 잘 모르니, 약간 뭉뚱그려 설명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연중 스케줄은 아래와 같았구요.</div> <div><br /></div> <div>2~3월달 : 내부공사 (하반기 및 겨우내 노후된 설비를 바꾸고 목재받아서 말린다음 페인트,콜타르를 칠하며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느슨해진 로프등을 묶고...으아아....</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공사 끝날때즈음 : 상반기 유격조교양성훈련 ( 쉽게말해서 후임들에게 코스태우고 훈련시키는 지옥의 코스. 밑에서 자세히 설명할게요)</span></div> <div>3~7월달 : 상반기 유격훈련진행 (각 주요코스 및 장애물시설에 조교를 1~2명 배치하고, 비주류코스엔 외부부대에서 오는 임시조교에게 맡기고..)</div> <div>7월말~8월초 : 비훈련 휴식기간 (수색부대로 내려와서 쉽니다.... 는 훼이크고 수색부대 훈련받고 작업합니다!! 테니스장 연병장 화단 취사실...으아아..)</div> <div>8월초~8월말 : 내부공사 (상반기간 느슨해졌을지 모를 장비를 교체 / 수선 / 페인트칠....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하반기 유격조교양성훈련을!!)</div> <div>8월말~11월말 : 하반기 유격훈련 진행</div> <div>11월말~2월달 : 비훈련 수색부대 복귀 (복귀해서 쉽니...는 역시 훼이크!! 파워한 혹한기 및 체력단련훈련!!)</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네.... 물론 다른부대 모두 딱히 '우리는 이때기간엔 푹 쉬어요 헤헿' 하시진 않겠지만... 저흰 유격조교임무 + 수색부대임무까지 같이 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위에서 언급했지만, 휴식기간이라고 내려오면 딱 2일정도 쉽니다. 쉰다는것도 탱자탱자 놀아제끼는 잉여의 시간이 아니라... 일반 수색부대원처럼 운용하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어느정도 편의를 봐주기 위해 아침/오후 체력단련만 빼고 나머지 일정 그대로 했었구요. 아무튼 [안☆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체력단련은... 아침식사 이전 / 저녁식사 이전에 실행했었는데... 둘다 부대 옆에 달라붙어있는 약 600m고지를 향해 파워한 등산을 하고, 약 2.0~4.0Km</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하드하게 구보를 하고 왔었습니다. 그때그때 지침에 따라 다르긴 했지만, 대부분 연대장님은 '허허 수색은 빡세야지!!' 라는 훈훈한 마인드를 소지하셨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얘기가 길었군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자... 그럼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이제 슬슬...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우선 크게 2가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듣고 싶어 하시는분 계시면 추가로 더 쓸게요 히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주의 : 약간의 미화된 기억과 재미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 일부 존재합니다. 혹여나 제 동기분들중 한분이 보신다면, 그냥 그러려니 넘어갑시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line-height: 1.5"><font size="4">1. 왜 유격조교로 갔는가.</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신병교육대에서 모든 훈련이 끝나고, 매우 유쾌하고 방랑한 마인드를 가진 다섯명의 <strike>미치광이</strike>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절친한 동기들과 수색부대(중대임..)로 배치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각각 아직 소대배치까지 되지는 않았기에, 소대마다 자기소대의 장점을 어필하러 오신 부사관님들의 친절한 PT를 듣고 있었죠.</div> <div><br /></div> <div>1소대 : 우린 걍 멋짐. 훗.</div> <div><br /></div> <div>2소대 : 우린 유격조교임. 개멋짐. 훗</div> <div><br /></div> <div>3소대 : 우리가 진짜 멋짐. 훗</div> <div><br /></div> <div>본부 : 아무리 쟤네가 나대도 우리가 짱먹음 ㅇㅇ 보급도 우리몫 ㅋ</div> <div><br /></div> <div>포반 : 이런 종간나... 아니 소대장분들 ㅋ (다른소대장은 소/중위, 이분만 상사였음..) 우리는 박격포 퐁퐁퐁쏨 ㅋ 훗ㅋ</div> <div><br /></div> <div>이라는 친절하면서 건더기 없는 PT를 듣고난 우리는 어디로 갈지 서로 토의를 했었음. (토의라기보다 PX전리품을 맛보며 수다를 떨었죠)</div> <div><br /></div> <div><각 동기를 A,B,C,D 라 하겠습니다. 전 닉네임대로 여우로... ㅋ></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A : 난 포반이 개끌림. 니들 다 덤벼도 퐁퐁하면 끝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 : 헐. 질수 없음. C야 우린 1소대로 간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C : 요시!! 그란도 시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D : 니들 다 그래도 내가 본부가면 보급때문에 기어야함 ㅋ 짖어라 노예들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여우 : .... <strike>이런 미치광이들아</strike>  근데 얘들아 유격조교 괜찮을거 같지 않냐.  어차피 군대와서 빡세게 하고 싶다면서 너희들도 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A : 어 그러고보니 나 빨간옷 입고 너님들 다 굴리고 싶음 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 : 헐 질수 없음. C야 우린 3소대로 간다!! (왜 일반 수색소대로 가려는지는 오늘날도 의문)</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C : 요시!! 그란도 시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D : ㅋㅋ 끌리긴 한다. 니들 내가 죄다 빡세게 굴려댈거임. 짖어라 노예들아</span></div> <div>여우 : ㅇㅇ 그럼 A, D 는 나랑 같이 유격소대 지원하자.</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해서 A, D 와 전 유격소대를 지원했고, B랑 C는 같은 소대로 지원하기를 희망했습니다.</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line-height: 1.5"><font size="5" color="#ff0000">....근데 희망뿐이더군요 <strike>대체 왜물어 본거야 이양반들아</strike></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중대장 : 우린 이번 신병 모든 소대에 1명씩 뿌린다 ㅋ </div> <div><br /></div> <div>A,B,C,D,여우 : 헐.....</div> <div>A : 그럼 유격소대는 나랑 D, 여우중에 한명만 가는건가...</div> <div>B : 헐 질수 없음. 우린 모두 흩어져 나중에 이 중대를 점령하는거다! (그리고 대참사.. .아니 해피엔딩이 일어남.)</div> <div>C : 요시! 그란도 시즌!! <strike>(그만해 이자식아)</strike></div> <div>D : 흠.... 그럼 우리 셋이서 지원을 합세. 뭐 서로 떨어져도 다 같은 중대에서 지내는거니까...</div> <div><br /></div> <div>그리하여 A, D와 전 유격소대로 지원을 했었습니다. (뭐 지원이라 해봤자 당시 부소대장님한테 면접을 보는정도지만..)</div> <div><br /></div> <div>부소대장님 : 허헣헣ㅎ 이 꼬랑지들 ㅋㅋㅋㅋ 너네들... 유격소대 오면 조교 하거나 행정병해야해. 뭐할래?</div> <div>A : 전 유격조교 하겠습니다!!</div> <div>부소대장님 : 올ㅋㅋ 멋지넼ㅋㅋ 남자닼ㅋㅋㅋ 야  D 너는</div> <div>D : 저도 유격조교 하고 싶습니다!!</div> <div>부소대장님 : 엌ㅋㅋㅋㅋㅋ 이놈들 죄다 상남자구만ㅋㅋㅋ 야 여우 넌 뭐할거냨ㅋㅋ</div> <div>여우 : 전 시키시는대로 다 하겠습니다!!</div> <div><br /></div> <div><font size="5" color="#ff0000">부소대장님 : 오예 노예당첨. 컴온.</font></div> <div>여우 : 헐...</div> <div><br /></div> <div>.... 잇츠 트루. 그래서 전 남은 군생활동안 유격소대에서 할수 있는 모든 보직을 다 해봤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div> <div><br /></div> <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5" color="#ff0000">부소대장님 : 아 그리고 유격소대는 유격장에서 활동해야해서 차타고 </font></div> <div style="text-align: center"><font size="5" color="#ff0000">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에 가서 따로 산다 ㅋ </font></div> <div><br /></div> <div>여우 : 헐.......... 그럼 언제 다시 돌아옵니까? </div> <div><br /></div> <div><font size="5" color="#ff0000">부소대장님 : 올해 말ㅋ (당시는 여름... 휴식기간...)</font></div> <div><br /></div> <div>A,B,C,D : 잘가옄ㅋ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여우 : 아..앙대애!! ㅠㅠ</div> <div><br /></div> <div>....네... 단독소대이기때문에... 약 20~25명정도 되는 인원이 한 소대로 편성되어 (의무병 1명, 취사병 두명, 행정병 1명 포함된 인원) 운용되고... </div> <div><br /></div> <div>전 앞서 말한 '시키시는대로 하겠습니다' 라는 구두계약에 의거, 유격소대에서 할수 있는 모든 보직인 취사병, 행정병, 유격조교를 모두 담당한 </div> <div><br /></div> <div>만능 <strike>노예</strike>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했습니다... 하....</div> <div><br /></div> <div>제가 전역할때즈음엔 바뀌어서 유격중대로 이전처럼 유격조교를 신병이 온다음 편성하는게 아니라, 신교대 가서 미리 면접 및 간단한 체력테스트를</div> <div><br /></div> <div>거쳐서 데려오게 바뀌었더군요. (가서 키, 얼굴, 체형, 목소리 등을 평가합니다. <strike>나름 상급오징어들</strike>.)</div> <div><br /></div> <div><br /></div> <div>.... 이상 제가 유격조교를 신청하게 된 이유였습니다.. 하...</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럼 다음 썰을 풀도록 해보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line-height: 1.5"><font size="5">2. 어디서나 영원히 고통받는 이등병 - 운동편</fon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언제 어디서나 이등병은 영원히 고통받는 존재입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건 유격조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니 오히려 더 심했죠 ㅠ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단 들어가서 2주간 평화로운 신병보호기간을 거치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예측하셨죠? 훼이크다!! 신병보호기간속에 유격조교양성을 위한 친절한 트레이닝코스가 마련되어 있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단 유격조교의 경우, 온갖 장애물과 코스를 너무나 평온하면서 빠르게, 자연스럽게, 프로같이 넘어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충... 산악코스가 14개, 산악로프가 3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원래 기둥위에서 다이빙 하는 레펠과 벼랑과 벼랑사이를 레펠로 이동하는것도 있었는데... 인명사고로 인해 폐지되었다...라고 하는 소문이 있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무튼 군대에서 유격훈련 해보신분은 잘 아시겠지만, 이런 장애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쓸모가 많은 근육이 무엇인지 알고 계십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눼!! 바로 팔 + 등 + 복부 근육입니다! 특히 당기는 군육이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반 교육생의 경우 그냥 팔힘이 좋은 사람들은 '헤헿 할만하다 헤ㅐ헤헿헿' 하시겠지만, 유격조교는 일명 '폼'이 나야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로프에 매달려서도 허리와 다리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할수 있는 탄탄한 복근... 수십번 당겨도 풀어지지 않을 탄탄한 팔근육...필요시 탈진한 교육생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업거나 데리고 코스를 완주해야 하는 체력까지... 이 모든걸 '폼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칠듯한 근육이 필요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헐 ㅋ 그럼 나 웨이트 많이 했는데 가면 꿀이겠네여?ㅋㅋㅋㅋㅋㅋ</div> <div><br /></div> <div>....아뇨.. 아닐확률이 높아요... ㅠ  그 이유는 아래에 보시면 아실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단 일반적으로 '아 이눔시키 혼자서도 코스타는 시범교육정도는 어느정도 할수 있겠구나~ ' 라고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운동량이 필요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팔굽혀펴기 : 느리게 30회... 를 1세트로, 10세트 (+ 고참이 빡친날은 2~3세트 더)</div> <div>턱걸이 : 완전히 올라갔다가 완전히 내려오는 정석의 자세 5회를 1세트로 10세트 (+고참이 빡친날은 2~3세트 더)</div> <div>복근 : 턱걸이 매달린다음 양쪽 허벅지와 정강이를 서로 붙인다음 직각으로 유지한다음, 무릎이 명치까지 올라올때까지 올렸다 내렸다 15회를 1세트.</div> <div>          근데 복근은 세트를 세지않고 사실 철봉에서 매달린다음 반동없이 복근과 팔힘만으로 다리를 철봉으로 올려서 약 5~7바퀴 연속으로 돌면 통과.</div> <div><br /></div> <div>.... 네. 일반적인 웨이트운동과는 조금 다를겁니다;; 쉽게 말해서 순전히 코스운동을 하기 위한 기초체력과 근력을 올리기 위해 하는 운동이거든요...</div> <div><br /></div> <div>물론 웨이트를 많이 하신분이 쉽게 쉽게 늘긴 하시지만.... 저의 경우 턱걸이가 징그럽게 늘지 않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 운동은 셀프로 하는게 아니라, [고참과 함께] [온갖 육두문자를 들어가면서] [팔힘이 후달려 올라가지 않으면 계속 매달려가며] 합니다.</div> <div><br /></div> <div>팔힘이 후달리는데 어떻게 더 하냐구여?ㅋ 턱걸이에서 중요한게 손가락이 버틸수 있게 하는 [악력의 지구력]이라 합니다.</div> <div><br /></div> <div>이거 올리려고 계속 매달리게 하고, 위에서는 고참이 철봉 뒤에있는 담벼락에 올라가서 [철봉잡은 손을 꼬옥 움켜잡아주고] 아래에선 허리를 잡고</div> <div><br /></div> <div>올려주거나 양 다리를 ㄱ 자로 굽히게 한다음 위로 밀어주는 식으로 올라가게 합니다. <strike>본격 반강제 턱걸이</strike></div> <div><br /></div> <div>이렇게 하고나면 보통 첫날...정도엔 손가락과 손바닥의 중간정도에 있는 보송보송 튀어나온 부분 있죠? 여기가 물집이 잡힙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이를 반복하게 되면... 빠르면 2일만에 손바닥 표피가 쫘악 찢어집니다. 즉 보송보송한 부분의 피부가 검지부터 새끼손가락부분까지 쫘...악...</div> <div><br /></div> <div>...전 두번 찢어졌었습니다 ㅠ 근데 신기한게... 팔힘이 다 빠지고 손가락이 후덜덜거려서 수저도 잘 못들정도라 그런지 피는 나는데... 크게 아프진</div> <div><br /></div> <div>않더라구요;; 의무병이 약바를때가 더 아팠지.... </div> <div><br /></div> <div><br /></div> <div>....근데 불쌍하다고 말하진 마요... 그때는 이게 더 편했었습니다. (지금은 다르게 바뀌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당시는 가혹행위라 할 부분도 조금은 묵과했</div> <div><br /></div> <div>었으니... 이후에 제가 상병~병장 중간정도 될때부터 병영내 가혹행위 때려잡기가 진행되었습니다.)</div> <div><br /></div> <div>일단 손바닥 가죽이 까진상태라서 운동은 약 3일간 전부 캔슬. 이후로 어느정도 아물기 시작하면 팔굽혀펴기 -> 복근 -> 턱걸이 순으로 다시 재활(?)운동</div> <div><br /></div> <div>한다음 원래 운동 패턴으로 돌아옵니다.</div> <div><br /></div> <div>....차라리 이게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보통 저 운동코스를 매일같이 진행하다보니 3일정도 쉬면 체력이 쌩쌩하게 돌아옵니다.</div> <div><br /></div> <div>근육도 쉬어야 생기는법... 3일간 쉬니까 그전엔 한번도 안올라 갔던 턱걸이가 하나....두개씩 올라가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그러니까 전 한번도 못올라간 상태로 매달리면서 손바닥가죽을 혹사했기에 표피가 벗겨진거죠)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그리고 그 이후로는 거의 안찢어졌었습니다. 이후 턱걸이 마스터가 된다음, 고참과 내기하면서 13세트 마지막 턱걸이에서 조금 찢어졌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아무튼 이렇게 고난의 운동을 겪고난 다음에서야 제대로된 대접을 받을 수 있었고, 고참들도 가장 많은 격려와 칭찬, 나름 훈훈한(?) 전우애를 보여주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습니다.... 근데 솔직히 지금 다시 군대가라면 이거때문에 싫을거 같네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일단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혹시 유격조교라는 잉간에 대해 더 듣고 싶은 분 계시면 조금씩 더 써보도록 할게요 ㅋㅋㅋ</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근데 왠지 유격조교라는거 하나로 매장당할수 있을거 같아 두렵긴 합니다;; </span></div> <div><br /></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