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가 장녀여서 몇년전에 외할아버지 앞으로 상조를 가입한게 있습니다 <div>대x상조 였어요</div> <div>그러다가 2년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병원측에 상조팀이 전부 있는데다가 병원에 소속된 상조가 아니라 개인상조를 쓰면</div> <div>약간 차별받는 분위기여서 그냥 병원측 상조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div> <div>그리고 더이상 상조가 필요없어져서 해약을 하려고 대x상조에 전화를 했더니</div> <div>이미 약 1년전에 미x상조가 대x상조를 흡수한 뒤였습니다</div> <div><br></div> <div>미x상조에서는 그동안 대x상조에 냈던 돈은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며, 그동안 미x상조로 이름이 바뀐후에 냈던 110 만원중 50만원만 돌려준다고 했고</div> <div>어머니는 알겠다고 50만원이라도 달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자 미x상조에서 회사가 다른 상조들을 흡수한뒤로 많이 혼란한 상태다. 1년만 기다리면 그때 해약을 해주겠다</div> <div>라고 해서 어머니께선 또 알겠다 하시고</div> <div><br></div> <div>그후 1년 뒤에 다시 미x상조에 해약하고 해약금을 달라고 전화를 하니까</div> <div>거기 전화받은 양반이 </div> <div>"줄수는 있는데요, 그냥은 못 드리고요 법대로 하세요. 법대로 하면 드릴게요."</div> <div>이딴말을 씨부렀습니다 </div> <div><br></div> <div>물론 법대로하면 변호사 선임비로 최소 200은 줘야하고 몇달동안 법원싸움해야 하는데 </div> <div>고작 50받자고 그럴린 없겠지 하고 한 말이겠죠</div> <div><br></div> <div>근데 엄마랑 아주친한 위층 아줌마네 누나가 변호사인데 그말들은 누나가 자기가 해결해준다고 하고 정말 법대로 했습니다 </div> <div>그리고 2달뒤 법원에서 저희가 승소하고 미x상조에게 113만원 배상하라는 판결을 냈죠</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 어머니 통장에 113만원이 찍혔습니다</div> <div>위층누나는 돈이나 다른건 안받는다고 사양하더니 오늘 우리집에 내려와서 올 여름에 담군 매실주랑 복분자주 패트병으로 두개 받아들고 좋아하며 나가네요 ㅋㅋㅋ </div> <div><br></div> <div>그리고 망할 상조가 하도 민원이 많아서 소비자어쩌고 단체에 상조피해 하는곳이 있어 어머니가 작년에 문의했더니</div> <div>그러길래 왜 상조같은데 가입합니까 우리도 어떻게 해줄수있는게 없어요 하길래 </div> <div>얼척이 없어서 그냥 됬다고하고 끊었었는데 법대로 하면 되긴 되네요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