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시게에서 그들을 보았을 때 나는 적잖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div><br></div> <div>근거없이 누군가를 비난하고, 혹은 논리를 비약하여 과장하거나,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면서</div> <div><br></div> <div>본인은 굉장히 논리적인 척하고, 본인의 주장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모습들 때문에..</div> <div><br></div> <div>처음에는 나도 무슨 음모론에 빠진 사람처럼 그들이 국가정보요원이거나, x베의 키보드 전사일 것이라 생각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들을 대하면 대할 수록 나의 가치관에 대해 확신을 하게되는 모습을 느끼면서 그들이 시게의 요정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div> <div><br></div> <div>그들이 진짜 정보요원이라면 그렇게 허술한 논리로 남을 설득하려들지 않을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들은 오히려 빈약한 논리를 통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상대의 논리에 확신을 준다.</div> <div><br></div> <div>또한 오유 시게에 긴장감을 불어넣음으로써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div> <div><br></div> <div>마치 미꾸라지 어항에 든 메기와 같은 사람들이랄까.. 오늘부터는 그들을 분탕종자라 칭하지 않으련다.</div> <div><br></div> <div>그들은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분란요정들이다. 고맙다. 요정들아..</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