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점심 카페에 있었을 때 큰 판이 일어났다.</div> <div> </div> <div>새로 온 신입 알바생이였나본데, 젤라또를 담다가 바닥에 엎었다고</div> <div> </div> <div>카페 매니저가 신입 알바생을 죽였다.</div> <div> </div> <div><strong>벌써부터 사람들은 이런 일은 별 일도 아니라는 듯 치부해버리고 있었다.</strong></div> <div> </div> <div>그런데 그 상황에서 더 웃긴 상황이 겹쳐졌다.</div> <div> </div> <div>매니저가 소란을 일으킨 것에 열받은 카페 점장이 그 자리에서 매니저를 주방에 있는 칼로 살해했고</div> <div> </div> <div>죽은 매니저를 수십 번이나 더 찔렀다.</div> <div> </div> <div>또한 이 소란의 원인인 ㅡ방금 전 죽은ㅡ신입 알바생의 목을 발로 차 부러뜨리고</div> <div> </div> <div>"뭘 봐 이 씨팔새끼들아! 그래 너, 뭘 보냐고 씨팔!</div> <div>커피 맛은 좆또 모르는 게 젤 싼 거 시킬라고 에스프레소 시켰네?</div> <div>니 같은 그지새끼는 죽어봐야 하늘에서 정신을 차리지!</div> <div>좆같네, 너넨 안 나가? 다 뒤져볼래?"</div> <div> </div> <div>카페 점장이 칼을 들고 주방에서 뛰쳐나오는 그제서야 카페 내 손님들과 나는 걸음아 날 살려라 도망쳤다.</div> <div> </div> <div>개중엔 어느 건장한 남자손님도 있었는 데</div> <div> </div> <div><strong>"뭘 믿고 지랄이냐? 덤벼봐 돼지새끼야."</strong></div> <div> </div> <div>평소 가지도 않던 카페를 왜 가서 못 볼 꼴을 보고 왔는 지 짜증나고 열이 뻗쳤다.</div> <div> </div> <div>집으로 거의 다 왔을 무렵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div> <div> </div> <div>"여보세요?"</div> <div> </div> <div>"여보세요."</div> <div> </div> <div>엄마의 목소리는 차분한 듯 했지만 분명 어딘가 심기가 불편한 목소리였다.</div> <div> </div> <div>"너 보일러 안껐더라?"</div> <div> </div> <div>"아, 미안 씻고 끄려 했는 데 까먹었다."</div> <div> </div> <div>"너 방불도 안껐더라?"</div> <div> </div> <div>"불 안 껐어? 끈 것 같은 데..."</div> <div> </div> <div><strong>"이런 미친X~ 또라이~ 씨발~ 개XX야!!!!!!!!!!!!!!!!!!!!!!!!!!!!!!!!!!!!!!!!!"</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사거리 골목에 있는 사람들이 나를 쳐다봤다.</div> <div> </div> <div>핸드폰을 다시 보니 스피커폰이였다.</div> <div> </div> <div>그래요.</div> <div> </div> <div>오늘 아주 담판을 지읍시다 어머니!</div> <div> </div> <div>가방에서 얼마 전에 구입한 호신용 쿠크리를 꺼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