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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33963
    작성자 : 신주쿠요
    추천 : 22
    조회수 : 4301
    IP : 211.187.***.32
    댓글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4/09 17:44:57
    원글작성시간 : 2016/04/09 02:53:3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33963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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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다섯딸이 있는 딸부잣집에 딸이 한 녀석 더 태어났다.
     
    이제 막 태어난 딸은 앙칼진 목소리로 마구 울어댔다.
     
    "어떡해? 또 딸이래, 난 몰라."
     
    엄마와 할머니의 동태를 살피던 첫째 딸이 같이 숨어있는 자매들에게 속삭이며 신음했다.
     
    "개똥이 언니, 엄마는? 엄마는 괜찮아?"
     
    막내딸이 조심스럽게 첫째 딸 개똥이에게 질문했다.
     
    "엄마 꺼이꺼이 울다가 기절했어, 아빠는 어디 갔는 지 안 보여."
     
    다섯딸들이 동시에 울음을 터뜨린다.
     
    "불똥이 우리한테 튈 꺼야. 우린 모두 죽을거야. 어떡해."
     
    "엄마 어떡해. 할머니가 너무 무서워."
     
    "난 아빠한테 갈래!"
     
    2.
     
    여인의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여인은 다리를 벌리고 기절한 듯 쓰러져 있다.
     
    여인의 옆에는 한 노파가 이제 막 태어난 핏덩이를 안고 있다.
     
    노파가 여인의 귀에 속삭인다.
     
    "이 년 이름은, 미역국이야."
    출처
    신주쿠요의 꼬릿말입니다
    짧은 글은 정말 오래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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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9 06:19:53  116.124.***.85  내방구향기로와  5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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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4/09 08:20:29  122.38.***.186  화이트린넨  591671
    [4] 2016/04/09 13:57:49  218.153.***.221  공상과망상  562616
    [5] 2016/04/09 14:16:20  223.222.***.65  죠르노_죠바나  56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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