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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52146
    작성자 : 어느영화
    추천 : 53
    조회수 : 11040
    IP : 175.192.***.73
    댓글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15 16:15:50
    원글작성시간 : 2015/11/15 13:02: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52146 모바일
    바다에 홀린다는 말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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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안녕하세요^-^ 갓 제대한 23살 건장한 남아입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지금부터 얘기해드릴 내용은요. 제가 군에서 보초를 스면서 겪은 이야기 입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절대 오바, 과장없이 전해드릴것을 선서합니다!!ㅎ</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럼 시작하죠..</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제가 그때 일병 2개월쯤 되던 때였습니다. 새벽 3시4시반 초병을 나갔었죠.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제가 근무하던 곳은 해안초소를 스는 곳입니다. 아실까 모르겠지만. 올림픽 도로에서 김포로 빠질때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제방도로로 빠지는 좁은 길이 있는데 그 옆에 해안초소를 스는 곳이지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댸 사수가 맨날 절 괴롭히는 선임이였고요, 그래서 닥치고 근무나 서야겠구나 했습죠.</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런대 다행히 사수가 그냥 골아떨어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 편하게 근무스겠다 하고 전방만 보고 근무를 스고 있었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밤바다를 계속보면 파도가 손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거? 파도가 치고 빠지는게 꼭 손길을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하는것처럼 보인다고 하더군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렇게 한 30분쯤 근무를 스고있는데 막사쪽에서 한 사람이 막 달려오더군요. 그러더니 저한테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선임: "야 김일병 클랐어 빨랑 복귀해!!"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왜 그러십니까?"</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선임: "닥치고 빨랑 복귀해서 군장싸, 준비태새 걸렸어!!"</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저희쪽은 아무것도 연락받은게 없습니다.........만.."</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선임: "야 나도 그런건 모르니깐 빨랑 복귀해!! 빨랑!!"</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하더니 다시 막사쪽으로 달려가더군요.. 그래서 저도 급한마음에 그 선임을 쫒아서 막 따라갔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그렇게 한 3분정도 뛰어갔을까.. 갑자기 초소에서 자고 있던 사수가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보이지도 않는 선임한테</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다시 초소로 돌아가겠다고 소리친후 다시 초소로 돌아갔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이병장님!! 이병장님!! 일어나십시요!! 큰일났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이병장: "왜!!! 뭐야!!"</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빨랑 막사로 복귀하랍니다. 준비태새 걸렸다고 빨랑 복귀하랍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이병장: "*아 지랄할래.. 연락도 안오고 싸이렌도 안울렸는데 말이되!!"</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방금 한 선이...ㅁ....."</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이병장: "야 ........................너 ,,,,,,,,,,,근데 왜 .......................온몸이 다 젖어있는거...냐................?"</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나: ".............잘못었............스....ㅂ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 </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제 눈으로 제 밑을 보니깐 모두 홀딱 젖어있더군요.....  그 후로 막사에 전화를 해본결과... 전 있지도 않는 일을</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만들어낸 주범이 되었고, 있지도 않은 선임을 본 사람이 되어버렸죠. 그 떄 당시를 생각하면 정말 온몸에</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소름이 쫙 돋습니다.  우울증이 걸리신 분들이 마음을 달랠려고 밤바다를 많이 보러가서 자살을 더 많이 한다는데..</p> <p style="margin:0px;padding:0px;line-height:1.6em;font-family:Helvetica;font-size:14px;">이런 이유 떄문일까요...?  바다가 무서워지는군요..</p>
    출처 짱공유 - 가뿌자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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