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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45024
    작성자 : 권해봄
    추천 : 37
    조회수 : 4066
    IP : 175.192.***.73
    댓글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03 03:47:16
    원글작성시간 : 2015/11/02 21:13:17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45024 모바일
    아버지의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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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안녕하세요. 짱공유에 올라온 여러가지 재미있고 엽기적이고 무서운 이야기를 즐겨보는 사람입니다.</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이번에 제가 소개해 드릴 글은 2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과거 경험담이에요.</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아버지께선 어린시절 시골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 워낙 가진 것 없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집안이었던 터라 국민학교만 가까스로 졸업을 하고 부모님(저의 조부모님) 밑에서 나무를 하고, 메밀묵을 만들어 파는 일</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을 도우며 지냈습니다. 당시엔 그러한 사람들이 태반이었으나 요즘 세대들은 이해가 잘 안갈 수 있겠네요. 온갖 고생이란</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고생은 다하며 지내셨답니다. 그러던 어느날이었어요.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해서 오후에 집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스님</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한분이 탁발을 하러 오셨답니다. 가진 돈이라곤 한푼도 없고 쌀도 없어서 고민을 하시다가 그냥 보내는 것은 실례인듯</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하여 날도 더우니 시원한 냉수라도 드시고 가라 말씀을 하셨답니다. 시원하게 물을 드시고 난 스님이 아버지의 얼굴을</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빤히 보시더니 하는 말씀이 " 당신은 39살이 되면 앉아서 일을 하게될 것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가던 길을 계속 떠나</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셨고, 스님을 보낸 후 혼자 남게 된 아버지는 '나도 앉아서 일을 하게 되는구나.'라며 기분좋게 생각하셨답니다.</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시간은 흘러 제가 국민학교 2학년이었던 1987년이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마땅한 직업이 없으셨고</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공사장에서 잡부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지냈지요. 여름엔 일거리가 많이 있어 생계유지엔 문제가 안됐지만 추운 겨울이</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되다보니 일거리가 줄어들고 올 겨울을 어떻게 지낼지 걱정이 되셨나봅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께서 일자리를 구했으니</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리 말씀하시고 이틀 후에 경북 울진쪽으로 일을 하러 가셨는데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전화가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일을 하시다 다쳤는데 병원에 입원중이라구요. 당시 철없던 저는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몰랐지만 전해 들은 바로는 허리를 다치셨다고 하더군요.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아버지께서 일하신 곳이 울진의 탄광이었고</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동굴이 무너지며 아버지의 허리에 돌이 굴러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척추가 골절이 되었고 평생토록 휠체어를 타고 지내야</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한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이었습니다. 결국은 아버지께서 평생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을 하셔야 했고, 당시에 아버지의</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연세가 놀랍게도 '39'살이셨답니다. 젊은 시절에 잠깐 만났던 스님의 말씀이 그제서야 생각이 나셨다고 하시더군요.</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사람의 운명은 참으로 기고하다지만 이런 얘기를 들을때면 운명이 정해져 있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아버지께선 어려서부터 그리 고생을 하시고, 결혼한 후에 처자식 먹여살리느라 물불 안가려가며 일을 하셨지만 안타까운</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사고를 당해 고통스런 삶을 살아오시다가 지병으로 인해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런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철없게</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행동하며 못된 행동을 하며 살아온 것 같습니다. '풍수지탄'이란 한자성어가 생각나네요. 이미 늦었다는 것이 너무 마음이</p> <p style="margin:10px 0px;padding:0px;color:#2e2e2e;font-family:'굴림', verdana, sans-serif;line-height:19.2px;">아프지만 이 글을 읽은 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시기 바랍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p>
    출처 짱공유 - 물통
    http://fun.jjang0u.com/articles/view?db=106&page=112&no=10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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