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어떻게 풀어야 할지 조금 난감합니다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미얀마 명상센터에 어쩌다가 한달 정도 있던 적이 있었는데요</span></div> <div>좀 쉬러 갔었죠 머리도 식힐겸</div> <div><br></div> <div>이런데도 있구나? 했는데 여차여차해서 휘리릭 연결이 되더군요 </div> <div>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덴데, 일단 가는게 어렵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각설하고,</div> <div><br></div> <div>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거기선 밥을 하루에 2끼 줍니다</div> <div>그나마 아침은 조금 주니까 사실상 합 1끼. 크흑. 그것도 4시 전</div> <div>그리고 쥬스 1번 줍니다 배고픕니다 </div> <div><br></div> <div>하루종일 '자신을 보라' 하는 말을 합니다</div> <div>내 몸의 감각, 생각, 마음의 움직임을 보라 하는 말인데 어떻게 보는지 가르칩니다 (실상은 방치... 그러나, 보는 사람에게는 조언을 해줍니다)</div> <div><br></div> <div>너무 간단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탐, 진, 치 (욕심, 분노, 어리석음)을 버리고 나를 보면 된다 </div> <div>그런데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빠라미타" 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div> <div>우리말로 실재 쯤으로 번역 됩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은 귀로 소리를 듣으며 자신이 무엇을 듣고 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귀에 고막이 울려 -> 뇌에서 어떤 처리를 하고 -> 마음에 무엇이 떠올라 -> 어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판단과 함께 -> 어떤 행동을 합니다 -> 그걸 내가 듣는다고 여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1개의 자동차 소리를 A와 B는 전혀 다르게 듣거든요  </div> <div>같은 자동차 소리라는 '현실'을 두고 A는 B는 각자 다르게 듣고 각자 다른 반응을 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으로 보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A, B는 눈으로 창문을 본닥도 하지만 </span></div> <div>창문이란 사물을 100% 둘 다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뇌에서 가지고 있던 어떤 이미지가 시각정보와 덧씌워지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는 그걸 본다고 하는 것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눈으로 들어오는 정보는 전체의 몇 십% 밖에 안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는 그 몇 십%에 뇌에서 떠오르는 정보가 합쳐지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을 본다고 하는 것이니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A, B가 보는 창문은 정말 전혀 다른 것일지 모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창문'이라는 말이 같으니 서로 같은 것을 보고 있다고 여기는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간에,</div> <div><br></div> <div>"빠라미타"를 본다는 것은 그러한 실재를 본다는 말입니다</div> <div><br></div> <div>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or 청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실제로는 고막이 울린다 -> 어떤 마음이 일어난다 -> 어떤 판단이 든다 -> 내가 어떤 반응을 한다 -> 그것을 나라고 여긴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눈이 어떻게 보는지 or 시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div> <div>(어떤 시각정보가 눈 앞에 있다 -> 어떤 이미지에 뇌에서 어떤 반응을 보인다 -> 어떤 마음이 든다 -> 내가 어떤 반응을 한다 -> 그것을 나라고 여긴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걸 사람이 보는게 가능하냐고요?</div> <div>가능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 봤거든요</div> <div><br></div> <div>고승들은 이런걸 아주 잘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빠라미타는 말로 표현할수가 없습니다</span></div> <div><br></div> <div>소리의 빠라미타는 저 소리가 아주 가까이 (사실은 고막의 울림이겠지요) </div> <div>내 몸에서 나를 향해 들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말로 표현이 안됩니다)</div> <div><br></div> <div>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div> <div><br></div> <div>숨을 쉬고 싶다는 의도, 즉 내 몸이 숨을 쉬겠다는 의도의 작용을 봅니다 </div> <div>걸음을 걷는 순간에 걸음을 걷겠다는 의도를 봅니다</div> <div>마치 몸에서 전기가 흐르는 것 같다 (역시 말로 표현 불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것을 보게 되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사람은 충격을 받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사람은 눈물을 흘립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떤 사람은 너무 놀랍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등등...</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각자 본 것이 다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아.. 세상에 내가 이러했다는 말인가?</span></div> <div>아..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는 말인가?</div> <div><br></div> <div><div style="line-height:10.2857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게는 모든 사람이 생각이 바뀌게 됩니다 </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많은 사람들이 인생이 이것으로 변하게 됩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리고, 다시 시작됩니다</span></div> <div><br></div> <div>어라.. 내가 이런 것을 보았는데? 이게 무엇이지? 다시 봐야지... 다시 보고싶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다시 나 자신을 관찰할수록 보이지 않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시 빠라미타를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곧 "욕심"이며,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에서 설명했든 탐, 진, 치가 있어서는 절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볼수 없기 때문입니다 </span></div> <div><br></div> <div>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막 자기 자신을 학대합니다 </div> <div>어라.. 이렇게 하니 "빠라미타"를 접할수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저렇게 하면.. 이게 아닌데 젠장..</div> <div><br></div> <div>그러다 제풀에 지쳐 포기하면 다시 "빠라미타"의 세계는 눈 앞에 펼쳐집니다 </div> <div>탐, 진, 치가 없는 마음이 되기 때문입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탄은 다음에...</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