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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306247
    작성자 : 잠깐만요잠시
    추천 : 33
    조회수 : 4725
    IP : 121.184.***.62
    댓글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9/10 10:29:02
    원글작성시간 : 2016/09/10 01:16:4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06247 모바일
    반자이 어택에 대한 이야기
    옵션
    • 창작글
    <div>드디어 무거운 주제인 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니 일도 손에 잘잡히고 금방 끝내고 오버워치를 했는데...</div> <div> </div> <div>서버가 터졌네요. 진짜. 진짜 이기고 있었는데 또 탈주점수 줬겠지. 히히 개같은 블리자드 놈들</div> <div>---------------------------------------------------------------------------------------------------</div> <div> </div> <div>어찌됬던, 이번 이야기 주제는 반자이 어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반자이 어택은 그냥 일본군이 2차대전 동안 구사한 '총검돌격'을 의미하는데 돌격하면서 외친 말이 Banzai!!!!하면서 달려왔기에 미군이 붙여준 이름입니다.</div> <div> </div> <div> 사실 역사상 돌격이란 전술은 아주아주 오랜 전통을 가진 클래식한 전법입니다. 결국 현대전에서도 돌격이란 전술 자체는 끊임없이 구사되고 있죠. 돌격의 가장 큰 의의는 적의 투사무기로부터 노출되는 시간을 짧게 줄이기 위함입니다. 추가적으로 빠른 속도를 이용한 충격력 또한 돌격전술의 가장 큰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00" height="341" style="border:;" alt="돌격.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226573779e88774f4cecb4a9c2709f874da9__mn655539__w600__h341__f80712__Ym201609.jpg" filesize="80712"></div> <div>1차대전 참호전 시절 적의 참호로 돌격하는 병사들</div> <div> </div> <div> 이러한 돌격전술은 전열보병시절까지만 해도 기병돌격을 제외하면 보병들이 와아~!하고 기세좋게 달려가서 적을 총칼로 찍어죽여버리는 것이 그 목적이었고 투사 무기인 라이플은 사실 이 백병전을 위한 준비단계에 불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상은 이내 전환되게 되는데, 전쟁이 빨리 끝나길 기도하며 만들었으나, 전쟁의 양상만 바꾸고 더 많은 희생을 가져오게 만든 게틀링은 이 무식하기 짝이 없는 알보병 돌격에 빨간 불이 들어오게 만들었으며 기병의 종식을 고하는 신호탄이기도 했습니다.</div> <div> </div> <div> 그 절정은 남북전쟁 시기로 강선의 발달로 서로 우월한 라이플로 코앞까지 가서 갈겨대는 이 미친 전쟁은 슬슬 지휘관들의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게 만들었으나 예로부터 지휘관들이란 낡은 사고방식으로 가득 찬 노인네들이기도 했고 어설프게 바꾸려고 시도했다가 개털리면 면목도 없기에 서로 고집하게 되었고 이는 엄청난 사상자를 만들며 새로운 전략전술의 변화를 촉구하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 그러나 이 사상의 전환이 마무리 되기도 전에 시작되어 버린 것이 바로 이 1차 세계대전이었습니다.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지휘관들은 여전히 낡아빠진 사고방식과 교리를 가지고 있었고 특히 그 중의 최강은 프랑스였는데, 엘랑 비탈은 말 그대로 반자이의 아버지라 불려도 과언이 아닌 교리였습니다. 엘랑비탈은 그냥 한마디로 말하자면</div> <div> </div> <div>'우리가 유리하다고? 공격이지! 우리가 불리하다고? 공격이지! 비등하다고? 공격이지!'</div> <div> </div> <div> 엘랑비탈은 전쟁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상대의 영토나 물자 자원 같은 유형의 것이 아니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강력한 의지뿐이다. 라는 것으로 이를 집대성한 1차대전 프랑스의 영웅 페르디낭 포슈는 사실 엘랑은 프랑스군은 정신적으로 우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만든 것일 뿐이고 페르디낭 포슈 본인은 첩보전이나 보병과 포병의 연계 예비대의 운용법과 가장 중요한 건 유연한 사고를 통한 다양한 전술 구사를 강조했으나,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엘랑비탈에 심취한 사람들은 대게 좀 맛탱이가 가버리고 오로지 '정신론'에 매료되고 맙니다.</div> <div> </div> <div> 이때 프랑스가 얼마나 미쳐버렸냐면 전술 교범에 '공격'이외의 모든 전술은 허가하지 않는다. 라 할정도니 제대로 미친 것은 많습니다. 결국 프랑스는 너무나도 뼈아픈 댓가를 치뤄야했는데 프랑스의 젊은 청년 140만명은 이 미친 돌격지랄에 무고한 희생양이 되고 맙니다. 이는 프랑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고 엘랑 비탈은 그냥 쓰레기통에 처박혀버리게 됩니다만, 문젠 너무너무너무 엘랑비탈 정신을 상실해서 정작 필요할땐 공격도 안하고 방어적으로 나가다가 말아먹게 되니 중간을 모르는 프랑스였습니다.</div> <div> </div> <div> 여튼 이 엘랑비탈. 우리의 싸무라이 국가 일본에 도착하니 정말 말그대로 개쩌는 교리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219" style="border:;" alt="최고다.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360331bc045958364d669d2f02bf9bc53d31__mn655539__w400__h219__f16740__Ym201609.jpg" filesize="16740"></div> <div>싸이쿄다!!! 엘랑 비탈!!!!</div> <div> </div> <div> 일본은 사실 이런 보병운영에 있어서 과거엔 오히려 화력주의를 선호하던 국가였습니다.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일본제국군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신정부군은 막부 군의 돌격을 쿨하게 후장식 소총과 암스트롱 포로 무장한 보병대로 아주 쓸어버리죠. 이때까지만 해도 일본군은 보병의 강력함은 무기에서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 물론 러일전쟁 당시 203고지에서 벌인 개또라이 같은 짓도 더러 있었지만 중요치 않아요. 아마도?</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00" height="300" style="border:;" alt="203고지.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38744c873ae9b1bf465bb60dbd7fbb8d6a50__mn655539__w600__h300__f59138__Ym201609.jpg" filesize="59138"></div> <div>203고지 전투, 일본 본인들은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사실만으로도 아리가또 했으나 현실은 이때부터 병신기질이 눈에 띄었다. 이때도 기관총 2개의 십자포화로 1개 연대가 몰살당하고 203고지 한군데에서만 만여명이 죽었다. 그리고 이런 멍청한 결정은 내린 지휘관이 교체되고 포병화력으로 적을 제압하고 돌격하니 단 4일 만에 공방전은 끝난다.</div> <div> </div> <div> 이 러일전쟁은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일본군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러나 러일전쟁은 정말 일본에겐 대 핀치였고 한가지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는데, 서방 열강국가들과 물량전이던 과학기술이던 즉 유형적 요소로는 그들을 도저히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러시아를 이겼으나 미국과 영국의 도움이 일본을 살린 것이나 다름 없었기에 더더욱 그러했습니다.</div> <div> </div> <div> 그러다보니 일본군이 선택하게 된 것이 바로 무형적 가치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러일전쟁 이후 보병교범에서는 이와 같이 설명하는데,</div> <div> </div> <div>'사격만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오로지 총검돌격을 통한 백병전만이 적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다.'</div> <div> </div> <div> 라는 총검돌격 성애자적 기질과 더불어 보병의 정신적 가치에 대한 공허한 이야기만 주절주절쓰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1차대전 이후의 평가에서는 '유럽에서 나타나는 신무기에 대해 공포심을 가져선 안돼고, 이로 인해 제국의 공격의지가 꺽여선 안된다.'라고 하니 공격 성애자적 성질을 꼭 부여잡고 있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본군은 아무런 근거 없는 일본인의 정신적 우월성에 도취되었고 이는 사실 엘랑비탈에서 수입해온 것이기도 했습니다. 즉 이때 일본군은 일본인보다 정신적으로 우월한 인간은 이 지구상에 없고 귀축영미들은 나약해빠진 정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정신력만 보여주면 바로 오줌 지리면서 항복할거임. 이라는 놀라운 논리적 전개가 이어졌습니다.</div> <div> </div> <div> 그리고 이 공격성애자적 기질이 통하게 되는 참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중일 전쟁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청일전쟁 당시 일본군은 청나라 군대를 그냥 말그대로 찍어눌러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일본군은 반자이 돌격을 애용했는데, 당시 오합지졸이던 청나라 군대는 칼날을 번뜩이며 죽일 기세로 달려오는 일본군에게 허구헌날 모랄빵 당하기가 일수였습니다. 그리고 이 짓을 또 중국 군벌들에게 구사했는데, 군벌이라고 별반 다를게 없는지라 오합지졸들은 와장창 깨집니다.</div> <div> </div> <div> 이때부터 일본군은 총검돌격의 매력에 푹 빠져버리고 만 것이죠. 사실 이러한 반자이 어택은 이후 장개석이 훈련시킨 제대로 된 군대와 붙었을 때는 개박살이 났지만 물량빨과 군벌들의 오합지졸 문제로 인해 어찌어찌 승리를 했고. 가장 절정은 소련과의 한판 승부였는데, 할힐골 전투에서 소련군은 명장 주코프를 앞세워 일본군을 말그대로 학살시켜버렸습니다.</div> <div> </div> <div> 문제는 이렇게 반면교사로 삼을 사건이 두번이나 있었으나 이들의 기저사상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div> <div> </div> <div>이기면 '봐라! 시부럴 정신력 하나면 만사오케이라니까!'하면서 </div> <div>패배하면 '쩝쩝, 정신력이 좀 모자란거 아니냐. 그럴 수도 있징.'<br></div> <div>말그대로 지 좆대로 해석하는 이 발상력 덕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인들의 고귀하고 위대한 정신력의 절정 쑈가 벌어진 곳이 바로 태평양전쟁입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360" style="border:;" alt="정신력.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566026419708a3d84950af18872a4035936e__mn655539__w480__h360__f20904__Ym201609.jpg" filesize="20904"></div> <div style="text-align:left;">정신력 하나만큼은 올스텟 찍은 일본군은 우리 박근혜 대통령 각하께서 강조한 두가지를 가득 채운 체 정신에 임한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문젠 미군의 상태였습니다. 일본군은 진주만 이후 남방작전을 실행하면서 필리핀 주둔 미군이나 싱가포르 주둔 영국군 인도네시아 주둔 네덜란드 군을 모조리 발라버리는데, 이는 당연히 그들은 일본과의 전쟁을 대비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영국의 경우엔 이미 유럽에서 뺑이 치고 있는데 식민지 따위에 주력을 뒀을 리조차 없었습니다. 필리핀 주둔 미군은 지휘관 맥모씨의 뻘짓이 좀 있는 바람에... 그리고 물자도 후졌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어찌됫던 이는 일본의 정신력 사랑을 더욱 고취시킵니다. 그리고 슐리펜 계획과 유사한 자신들의 태평양 전쟁 플랜에 심취해 거하게 뽕을 맞아버리죠. 이대로 뿅가고 죽고 싶었겠으나, 미국은 일본보다 정신력이 몇배는 강한 국가였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과달카날에서의 싸움이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미국은 과달카날에서 가히 상남자가 무엇인가? 하면 바로 미 해병대다! 바로 해도 될 정도의 터프함을 자랑했습니다. 어느정도냐면 개전 초기 최신예 소총이던 에무왕 게런드를 지급받지도 못한 해병대원들은 1차대전에나 썻던 스프링필드 소총을 들고 가야했는데 이는 볼트액션식으로 아주 좆만큼 반자이 어택의 가능성을 높여줬습니다만, 뭐 중요치 않죠.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어차피 백병전을 해도 이기는데요. 과달카날에서 처음 반자이를 당한 미 해병대는 모랄빵을 살짝 당합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299" height="212" style="border:;" alt="740338_6.pn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6199e86364d035714d08ab6f0b122df9e4f7__mn655539__w299__h212__f19629__Ym201609.png" filesize="19629"></div></div> <div style="text-align:left;">'어머 뭐야 저게... 무서워...'</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기관총으로 썰어버립니다. 그리고 가끔 해병대 본인들이 총검돌격을 해서 썰어버리기도 했고요. 이럴 땐 되려 일본군이 모랄빵 당해서 대학살을 당하기도 했는데, 자신들의 생각으론 해병대는 죽었다 깨어나도 자신들과 똑같이 총검돌격을 할 배짱이 없어야했거든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래도 과달카날에서까지는 기관총과 박격포로 엄호하는 시늉도 했지만, 반자이 어택의 가장 큰 문제는 이 공격이 단순 그냥 일제 돌격이라는 점입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반자이 어택을 진짜 크게 양보해서 방어선 돌파를 위한 제파식 전술의 일환으로라도 봐주고 싶지만, 이건 그냥 미친 돌격이었습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냥 전 인원이 다같이 총검을 총에 꾹 끼고 덴노 헤이카 반자이!!! 하면서 달려나갑니다. 적의 약점을 공략? 그런 것도 아닙니다. 그냥 가는 거에요. 적의 방어선이 단단해보이는 건지 뭔지 조금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그냥 닥돌합니다. 그리고 상대의 우월한 화력에 무참히 죽어갑니다. 이게 이 전술의 끝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img style="border:;width:624px;height:429px;" alt="반자이.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65138c2d8166d0b64dd3bc00a8f92fd0000d__mn655539__w769__h559__f108539__Ym201609.jpg" filesize="108539"></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그러면 이러한 문제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하는데 일본군은 유감스럽게도 반성이 아닌 무한한 행복회로만 굴러가는 국가였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행복회로 가동! 도시떼 마케다? 정신력이 모자랐던거 같습니다! 요시! 민나 정신력 이빠이 함양데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패배 요인은 오로지 정신력입니다. 아니면 천황폐하에 대한 충성심이 모자라거나. 이는 결코 반성이란걸 할 수 없게 만드는 구조를 탄생시킵니다. 아니 애초에 일본군은 패배란 것을 인정하려조차 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심플합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니 어찌 감히 천황의 군대가 패배를 함? 임파서블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결국 이 반자이 어택은 끊임없이 계속됩니다. 또 엘랑비탈에서 배워온 공격 정신 때문에 자기들이 설사 방어하는 포지션이라도 아니 과달카날 빼곤 언제나 방어였지만, 방어를 포기하고 공격! 공격!!!</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일본군은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정신력'에 매달리고 미군은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최신형 무기들이 속속들이 보급되어 이 차이는 더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일본군엔 오로지 행복회로만이 가동됬기 때문에 반자이 어택의 문제점에 대해서 고찰하진 않습니다. 사실 일본군은 어떠한 패전에 대해서도 패인을 분석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과달카날 전투만 해도 적을 얕보지 않고 정말 제대로 상륙준비를 해서 병력을 한번에 대거 투입하고 제대로 붙었다면 몰랐겠습니다만, 가장 첫번째 찬스는 완전 호구로 알고 이치기 대좌에게 900명을 선발해서 투입시켰다가 900명 전원이 반자이 하고 집단 학살을 당했고, 이후에도 어설프게 투입한 병력은 축차투입인 것도 문제지만 이 축차투입된 병력들이 어김없이 반자이를 하니 답도 없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물론 이후 쿠리바야시 타다미치 장군같은 인물들은 반자이 돌격이 얼마나 븅신같은 짓인지 알고 옥쇄돌격을 금하기도 했지만, 이미 때는 하안참 늦었죠. 사실 반자이 어택이 없었어도 일본이 패한다는 시나리오엔 조금의 변화도 없었겠습니다만, 반자이 어택이 일본의 패망을 더욱 앞당겨준 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결국 반자이어택이 시사하는 것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반성을 모르는 이의 최후'</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경직화된 일본군의 체계는 이러한 반성을 거부했고 애초에 패배를 인정하면 천황에 대한 모독으로 아는 나라에서 반성회로를 가동시킬 수 있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을만한 지휘관이 있었을 까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left;"> </div></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br><br><br><br> </div><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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