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1d9b94071a031281e670b7846ffcf95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안녕하세요 저는 요로코롬한 집에서 살고있는 청년입니다 ㅎ</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냥이 사진 올릴때 이 양식대로 써야될거 같아서 한번해봤어요 ㅎㅎㅎㅎ<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 죄송합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가... 저의 오지랖때문에 생긴 일때문에</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오유에서 냥이 사랑하시는분들께 도움을 요청할까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제가 있는곳은 경북 구미입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회사가 여기에 있어서 구미에서 혼자 살고있는데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오늘 구미에 눈이 엄청 딥따 아주 매우 많이 왔어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정도로 눈이 내리면 여긴 거의 투모로우급 재난재해 수준이거든요ㅎㅎㅎㅎ.</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여튼 회사 출근한다음 투모로우급 재난을 뚫으면서 회사 입구에 모닝커피를 마시러 나가니까..</p><p style="text-align: left;">(저희 회사는 회사입구 근처에 흡연이 가능하거든요 거기 아저씨들 모여서 흡연을 하심)</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못보던 냥이 한마리가 사람들 사이에서 웅크리고 있는거에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딱 봐도 길냥이 같은데 여러 아저씨들 사이에서도 도망도 안가고 웅크리고 앉아서 벌벌 떨고 있더군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때가 아침 9시쯤 됐나?... 여튼.. 제가 아에 안봤음 모르겠는데 제눈에 띄인이상.. 계속 신경쓰이더군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확실히 길냥이인지 사람손이 묻은 고양이인지도 모르겠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냥 누가 해코지하나 정도만 지켜보다가 다시 일하러 들어갔어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다음부터.. 계속 신경쓰여서 1시간마다.. 나가봤는데도..</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계속 그 근처에서 웅크리고 앉아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가서 앉아서 쓰담쓰담하니까..</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르릉그르릉 거리다가</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놈이 발이 시린지.. 앞발을 제 무릎에 따악~!! 올리고 쉬더라구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때 자세히 보니까 얼굴이며 몸에 묻은 때로 보아 길냥이인거 같은데..</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사람을 피하지도 않고 지가 먼저와서 춥다고 부비부비하고 제 무릎위에 올라오고 그르릉 그르릉 하는걸로 봐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길냥이 아닌거 같고.. 여튼 헷갈렸어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렇게 몇번 왔다 갔다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먹고 한번만 더 가보자 해서 가봤더니</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여전히 그자리에서 웅크리고...ㅠ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하아..... 거기서 그만 저의 이성의 끈이 끊어져버리는 바람에...</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무작정 안고.. 투모로우급 눈보라를 뚫고 제 집에... 데려오고 말았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이대로 있다간 굶어죽거나.. 얼어죽거나 어떻게든 죽을거만 같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계속 신경쓰이고... 오전내내 1시간마다 지켜봤는데도 주인같으신분은 안나타나고...</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사람들 많이 왕래하는곳이라 냥이 싫어하는 사람한테 잔인하게 해코지 당할까봐...</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그냥 데려와버렸어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집에 데려다 놓는길에 급한대로 냥이 캔 하나 사서 냥이를 제 집에 두고 다시 회사왔어요..</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8720a338e95a1544ece313098ca5ba55.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집에 놓자마자.. 발이 시려운지 또 앞발을 제 무릎위에;;;;</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새바지인데..... 너 발 젖었고 더럽자나.....</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19207a2fdfb63982fe6f186f3a4fb1f1.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장실입구에 있는 발닦는용 천쪼가리에.. 손톱 손질을.... 이것도 새건데...-_-;;;</p><p style="text-align: left;">크기와 하는짓으로 봐선 6~8개월 정도 된 애기 같아요.</p><p style="text-align: left;">1년은 안된듯합니다.</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59c9f79a9616f8a06855a7f53297b996.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얼굴 사진 찍기가 너무 힘들어서.. 멱살을 그만......</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0f7fc389b1c9520fb8fd9cd167e4e114.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 style="text-align: left;"><br></p><p>춥고 배고파하던걸.. 제 보금자리에 델고왔더니...</p><p><br></p><p>여유롭게 제 무릎위에 올라와서 그르릉그르릉거리면서 털손질하는.. 아주.. 적응력이 좋은놈입니다....</p><p><br></p><p>내집은 금남의 집이라고!!!! 금남에 집에 될고 와줬더니... 고마워하긴 커녕... 건방진.....</p><p><br></p><p>퇴근해서 집에가서 확인해보고 암놈이면 봐줌......</p><p><br></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212/b15d4a8a4c6e75e1d866fceda71cd187.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p><p><br></p><p>얼굴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린거 같구.. 때가 좀 묻어있습니다..</p><p><br></p><p>그리고 성격이 친인간적이라 계속 그르릉그르릉하면서 안기고 앵기고 때리고 그럼서 따라다니네요..</p><p><br></p><p>애기때 목욕은 안좋지만.. 오늘 저녁에 그래도 청결을 위해서 냥이 샴푸등 사서 씻겨줘야겠어요...</p><p><br></p><p>나 먹을거도...없는데.. 급한대로 사료랑.. 모래도... 후....<br></p><p><br></p><p><br></p><p>서론이 딥~~~~~~~~~~~~~~~~~따 길었는데 본론은 짧게 말씀드릴께요...</p><p><br></p><p>아.. 제가.. 급한 맘에 냥이가 죽을거 같다는 생각에 집에 데려오긴 했는데..</p><p><br></p><p>제가 냥이 키울 사정이 안돼요...ㅠㅠ</p><p><br></p><p>그게.. 올해 페르시안 애기냥이를 업소에서 분양받아서  키웠거든요... </p><p><br></p><p>근데 그 애기냥이가 한달전에... 고양이 복막염에 걸려서 죽었어요...</p><p><br></p><p>냥이 복막염이 치사율이 거의 100%고.. 발병 원인도 정확하지 않고 바이러스성이고.. 잠복기간도 길고 해서..</p><p><br></p><p>업소에서 바이러스를 옮아서 온건지 유전성인지는 모르지만......</p><p><br></p><p>여튼.. 제 집에서 한동안 냥이를 키우면 안돼요.. 그 고양이 복막염 바이러스성이라 </p><p><br></p><p>금새 다른 냥이가 키우면 그 냥이가 복막염에 또 걸릴 수 있거든요.. </p><p><br></p><p>그래서 제가 키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냥이를 위해서라면 당분간은 키울수가 없어요.. </p><p><br></p><p>지금 제 상황은.. 이넘을 키워도 걱정.. 안키워도 걱정이라.... </p><p><br></p><p>하아.. 혼자살아 외로움 맘에 새식구 왔다며.. 나 좋자고 키울 사정이 안됩니다..</p><p><br></p><p>그전 냥이가 쓰던 모든 물품은 다 버렸고 집에 소독도 한번 했지만... 불안합니다..</p><p><br></p><p>당분간 날씨가 풀릴때까지 눈이 녹을때까진 데리고 있어도..</p><p><br></p><p>오래될고 있을수록 죄책감만 더 커질듯하고.. 진짜 운나쁘게 복막염이 또 걸린다면 제 상처가 클거 같아요...</p><p><br></p><p>그래서 말인데.. 이 고양이 분양받으실분 없습니까?..</p><p><br></p><p>경북, 대구, 구미근처이신분이 책임지고 맡아주신다면.. 냥이 목숨도 살리고 행복도 찾아주고 제 죄책감도 덜어줄수있어요..</p><p><br></p><p>제가 무작정 데리고와서 오유분들에게 떠넘기고 있지만... 이대로 죽을지 모르는 애기를 모른척 할수가 없었습니다..</p><p><br></p><p>죄송해요...ㅠㅠ 그리고 도와주세요..</p><p><br></p><p>혹시 분양 받겠다는분들은  [email protected]으로 메일 부탁해요....</p><p><br></p><p>제가 답멜 보내드리겠습니다.</p><p><br></p><p>서론이 딥~~~~~~~~~~~~~~~~~~~~~~~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p><br></p><p>오늘 저녁은 모처럼 대화할 상대가 생겨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훈유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