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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실하게산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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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208331
    작성자 : 성실하게산다
    추천 : 50
    조회수 : 8259
    IP : 182.214.***.195
    댓글 : 2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6/02/23 10:36:36
    원글작성시간 : 2016/02/23 09:35:3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08331 모바일
    똥게냐 뷰게냐. 알로에 후기.(feat.치질) (더러움주의)
    30분 동안 고민하다 앞을 가꿀 줄 아는 사람은 뒤를 가꾸는 데도 관심이 많을 것 같아 결국 뷰게로 옴. (무슨 논리?) <div><br></div> <div>암튼... </div> <div><br></div> <div>어언 14년 하고도 24일 5시간 13분 전 쯤 화장실에서 살짝 피 묻은 휴지를 목격한 이래로</div> <div><br></div> <div>'난 아닐 거야.'</div> <div><br></div> <div>라는 자기암시로 여태껏 증상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나름 평범한 삶을 영위하고 있던 중! </div> <div><br></div> <div><br></div> <div>최근 양변기에 앉았다가 일순 잠복해 있던 닌자가 표창으로 내 x꼬를 찍어버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통증이 작렬! </div> <div><br></div> <div>정신이 아득해지는 와중에서조차 습관처럼 정확히 휴지 두 칸을 끊어 정갈히 접은 다음 대참사가 일어난 그 곳에 대어보니 아니나 다를까. </div> <div><br></div> <div><b><font size="7">검</font><font color="#c00000" size="6">붉</font></b> 은 휴지...</div> <div>그것도 흥건 ㅠ_ㅠ. </div> <div><br></div> <div><br></div> <div>'아뿔싸. 기어코 올 것이 오고 말았구나.'</div> <div><br></div> <div>현장을 대충 수습하고 난 후 엉거주춤한 포즈로 뒤뚱뒤뚱 모니터 앞으로 뛰어 와 폭풍검색 시작. </div> <div><br></div> <div><br></div> <div>질문 : 치질 수술 많이 아픈가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답변 : 요즘은 의학이 발전해 블라블라~. 당일 티원 블라블라~. </span></div> <div>누군가의 의견추가 : 수술 후 알보칠 바르세여. 금세 아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ㅡ_-;;;;;;;)</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렇게 정보의 바다 구글에서 다양한 후기들을 즐독하던 중 문득 시선을 사로잡는 한 글귀. </div> <div><br></div> <div>"넣어보세요. 그곳에. 알로에."</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br></div> <div>지인들이 말하길 법 없이는 살아도 민간요법 없이는 못 살 거라는 난! </div> <div>그래서 해 봄. </div> <div><br></div> <div>방법은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seotoonkiss.tistory.com/36" target="_blank">http://seotoonkiss.tistory.com/36</a></div> <div><br></div> <div>후기는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54" target="_blank">http://www.nongup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454</a></div> <div>외 다수... </div> <div><br></div> <div>쇼핑은 </div> <div>개이버 쇼핑에서 '알로에 베라 잎'으로 검색. </div> <div>만 이천원에 5킬로 정도인데 그 정도 양으로 만들면 아파트 한 동 다 돌려써도 남을 듯. </div> <div>사실 나눔을 생각해 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div> <div>치질을 매개로 서로의 실명과 주소와 전화번호를 오픈하는 택배발송은 좀 아닌 것 같음. </div> <div><br></div> <div>그래, 이건 아닌 것 같아. </div> <div><br></div> <div>아, 아무튼 링크는 링크고 이제 제 후기를 밝히자면! </div> <div><br></div> <div><br></div> <div>- 1일차.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 손질해 꽁꽁 얼린 걸 꺼내 보니 덩어리 주변 점액질이 칼날처럼 얇고 예리하게 붙어있어 식겁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거 넣다가 베이는 거 아냐!!?'</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안 베임. 인체 중 가장 따뜻하다는 그곳에 닿는 순간 스르륵 녹기 시작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불안하면 손으로 좀 조물딱 거려서 매끈하게 만든 다음 사용 추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2일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피가 안 보임. 벌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3일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평소 신경 쓰면 불편하던 그곳의 느낌이 현저히 격감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4일차.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꿈에도 몰랐음. 내가 이토록 자신감 넘치는 손길로 화장지로 x꼬를 훔치는 날이 도래할 줄은... </span></div> <div><span style="line-height:1.5;"><b><font size="7">파파박! 팍팍!</font></b></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결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잘 듣는 사람은 잘 듣는 듯.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래도 개인차가 있을 테니 맹신은 금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성실하게산다의 꼬릿말입니다
    얼굴만큼 엉덩이도 예뻐야 한다! 
    치질로 고통받는 숱한 오징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남기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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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6/02/23 10:01:52  183.109.***.194  마론라떼  56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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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6/02/23 10:06:19  182.214.***.123  둥야둥야  617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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