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출처 : <a class="tx-link" target="_blank" href="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405&docId=151522289&qb=7ZSE66Gc6re4656Y66i4IOyghOunnQ==&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RnAG7U5Y7udssad5Y7osssssstd-105972&sid=UPi3gHJvLCQAAGafOxs">게이바 지식즐, </a><a class="tx-link" target="_blank" href="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405&docId=151522289&qb=7ZSE66Gc6re4656Y66i4IOyghOunnQ==&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RnAG7U5Y7udssad5Y7osssssstd-105972&sid=UPi3gHJvLCQAAGafOxs">컴퓨터프로그래머 미래전망</a></p><p><br></p><p>우선 저는 현직 JSP, JAVA를 주력으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고 </p><div>그 외에 비주얼베이직과 PHP, C도 가능하며</div><div>경력은 11년차입니다. <div><br></div><div>언론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미래 유망직종이라는건</div><div>그저 '취직이 잘 되니까' 얘기하는겁니다.</div><div>그런데, 취직이 왜 잘될까요?</div><div>그만큼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사람이 항상 모자라는겁니다.</div><div>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넘쳐납니다.</div><div>그러나, 이 쪽 방면의 현실을 깨닫고 나서는 전부 포기합니다.</div><div><br></div><div>그렇다면 이 쪽 방면의 현실은 어떠할까요?</div><div><br></div><div><font color="#ff0000"><b>1. 우리나라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건설직 단순노동자로 인식됩니다.</b></font></div><div>프로그래머들이 종사하는 사업 자체가</div><div>대부분 대기업 컴퓨터 프로그램과 정부 공공기관 사업들이며</div><div>언뜻 보면 건설과 비슷해보이지만 알맹이는 판이하게 다른데도 불구하고</div><div>체계 뿐 아니라 실제로 급여나 경력도 건설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div><div>심지어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대우도 건설직 단순노동자로 인색합니다.</div><div><br></div><div>국내 일류대 출신 프로그래머들도 가끔 만나서 얘기해 보는데,</div><div><div>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내가 왜 이 길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며 한숨만 쉽니다.</div><div>자기 동문들은 전부 대기업에서 높은 임금을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일 하거나,</div><div>공무원이 되어 누구 눈치도 안보고 널널하게 일하면서</div><div>외부에서 들어온 업체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하고 반말과 농담을 하면서 하대하는데,</div><div>자신은 동문 출신같은 사람들에게 항상 긴장을 하고 존댓말을 쓰며 시녀 내지는 노예와 같이</div><div>고객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div><div><br></div><div>외국과 같은 계약적 수평관계가 아닌, 수직적 문화에 주종관계로 이루어진 한국에서는</div><div>일을 부리는 사람이 '주인'이고,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재주부리는 곰'입니다.</div><div>대우든 급여든 '재주부리는 곰'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인'을 앞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div><div>따라서, 프로그래머가 고객사의 말단직원 만큼이라도 동등한 대우를 바라는 것은 중죄입니다.</div><div>같은 밥상에 앉아도 고객이 갈비를 굽고 맥주를 먹으면, 프로그래머는 갈비탕에 냉수를 먹어야 하고,</div><div>같은 술자리에 앉아도 고객이 양주를 마시면 프로그래머는 맥주를 마셔야 합니다.</div><div>만약 프로그래머가 고객보다 더 좋은 음식이나 더 좋은 술을 마시면</div><div>고객은 '어허~ 이 회사 돈 잘 버는 모양이네~', '어이~ 사장님! 혹시 견적내시면서 우리한테 바가지 씌우신거 아니예요?'라면서</div><div>프로젝트 끝날때 까지 프로그램 개발회사와 그 인력들을 비틀어 말려서 고문합니다.</div></div><div><br></div><div><b><font color="#ff0000">2.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미래가 없는 직업입니다.</font></b></div><div>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직업수명은 길어야 40살입니다.</div><div>이것은 자신이 자신의 직업수명을 더 늘리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div><div>주변에서 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써주지 않습니다.</div><div>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한 고객이 싫어합니다.</div><div>25 ~ 32살의 어리고 말 잘듣고 밤 잘 새고, 휴일에도 출근하고, 코딱지만한 연봉을 주고도</div><div>무조건 말 잘듣는 어린 프로그래머들을 고객들이 선호합니다.</div><div>아무리 유능해도 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쓸 데가 없습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보통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40살부터는 PM이라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는데,</div><div>PM의 역할은 본래 '프로젝트 사업을 관리하고, 고객과 협의를 하고 정책을 설정하는 사람'입니다.</div><div>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객의 욕설과 폭언을 들어주고,</div><div>고객쪽 사람들을 쫓아다니고 술을 따르며 개처럼 아양을 떨어야 합니다.</div><div>뿐만 아니라, 고객이 아무리 난리를 치고 생사람을 잡고 사람을 괴롭혀도 무조건 웃는 표정으로</div><div>고객을 대해야 합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대기업은 웬만하면 외부 프로젝트 PM을 자사의 정규직으로 안 쓰고</div><div>임시계약직을 데려다 씁니다.</div><div><br></div><div><font color="#ff0000"><b>3. 중노동도 이런 중노동이 없습니다.</b></font></div><div>프로그래머들이 일단 프로젝트 수행을 하면,</div><div>12개월이라는 개발기간이 주어졌을 경우,</div><div>4개월차에 중간보고회, 10개월 차에 완료보고회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div><div>중간보고회에서는 높은 분에게 보여주는 시연업무이므로 일단 모든 기능과 화면디자인이 돌아가야 합니다.</div><div>기간은 12개월이지만 사실상 개발은 4개월만에 끝내야 하는거죠.</div><div>버그가 생겨도 안됩니다. 버그가 생기면 그야말로 난리가 납니다.</div><div>중간보고회 때까지 프로그래머들은 전부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고 막차를 타고 가며</div><div>휴일에도 아침 9시까지 나와서 10시까지 야근을 해서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 합니다.</div><div>이게 2005년도 6월의 일입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만약 그 일정을 못 맞추면 가짜 데이터와 가짜 화면을 만드는 사기라도 쳐야 합니다.</div><div>걸리면?</div><div>사장만 잡혀들어가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도 잡혀들어갑니다.</div><div>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같이 처벌받는건 부당하다구요?</div><div>그건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복종'의 불가항력을 대해 인정을 하는 외국의 경우에나</div><div>높은 사람을 처벌받지, 대한민국은 그런거 없습니다.</div><div><br></div><div><div>만약 일정이 촉박해지면 그 때부터는 3일씩 잠을 안자고 개발하거나,</div></div><div>하루에 3 ~ 4시간씩 찜질방에서 자면서</div><div>하루에 20시간, 주당 100시간이 넘는 노동을 3개월 가량 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div><div>이틀동안 잠 안자고 프로그램 짜 봤나요?</div><div>눈이 충혈되고, 손발은 저리며, 손은 부들부들 떨립니다.</div><div>이게 2010년도의 일입니다.</div><div><br></div><div>'을'급 대기업 회사와 '병'급 중견기업이 일 문제로 싸움이 붙었는데,</div><div>'을'급 대기업 직원이 '병'급 중견기업 직원들을 죽도록 못살게 굴었습니다.</div><div>'너희들 전부 퇴직시키고, 회사도 이 사업에서 철수해서 망하게 만들겠다' 이거죠.</div><div>그렇기 때문에 더욱 해내야 합니다.</div><div>못 해놓으면 그 다음날 관리자에게 개,돼지처럼 폭언과 협박을 당합니다.</div><div><br></div><div>이렇게 중노동이 지속되면 나중에는 정신도 하나도 없고 악에 받쳐서</div><div>창문만 보이면 뛰어내려 죽고 싶은 심정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div><div>하지만, '내가 이대로 죽으면 이 억울함을 아무도 몰라준다'는 생각 때문에 끝까지 살아가기도 합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병에 걸려서 회사를 그만두고 앓아눕는 프로그래머들이 많습니다.</div><div><br></div><div>N모사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가 철야와 야근의 연속으로 인해</div><div>폐에 염증이 생겼는데 면역이 너무 저하되어 결국 폐 한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div><div><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917155005" target="_blank">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30100917155005</a></div><div>(2009년 1월)</div><div><br></div><div>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은 프로그래머들을 잠도 안재우고 하루에 20시간씩 굴리기로</div><div>유명해 컴퓨터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생지옥'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도 있습니다.</div><div>그 '생지옥'의 사업팀장은 프로그래머들이 밤 9시 30분에 퇴근하는 것을 목격하고 다음날,</div><div>'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아니야~ 프로그래머는 낮에는 업무보고, 밤에는 개발하는 기계가 돼야돼~'</div><div>라고 말했습니다.</div><div>(2008년 6월)</div><div><br></div><div><div><div>'아파트'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개발기간이 1년이라면,</div>개발 10개월차에 고객이 갑자기 뭔가 상상력이 떠올라 설계변경을 요구합니다.</div><div>한 동이였던 아파트를 네 동으로 쪼개고, 층을 다섯층 더 올리도록 요구하고,</div><div>새로 올리는 층은 오피스텔 용도로 만들어야 하니 외벽을 유리로 하는 등 다 바꿔서 만들라고 합니다.</div><div>그럼 프로그래머들은 난리가 납니다.</div><div>그러면 담당자는 실실 쳐웃으면서 '그게 뭐 어렵다고 그래? 4등분 하면 되잖아?'라며 프로그램 변경을 강요합니다.</div><div>말이 변경이지 재개발입니다.</div><div>프로그래머들은 '이래 이래서 안되고, 저래저래서 안되니까, 다음 사업에 하시자'고 하면</div><div>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피우면서 주말에 나오든지 철야를 하든지 모르겠으니 무조건 해 내라고 생떼를 씁니다.</div><div><br></div><div>그러면 프로그래머들은 미친듯이 야근과 철야를 하고</div><div>식사를 거르거나 책상에 앉아 김밥으로 대충 때우면서 일을 해가지고</div><div>겨우 아파트를 네동으로 쪼개고 오피스텔 다섯층을 만들어 놓으면,</div><div>관리자가 하는 말이 '그봐~ 할 수 있으면서 왜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래~ 쯧..'이럽니다.</div><div>여기서 프로그래머들은 프로그래머가 된 것을 크게 후회합니다.</div><div>명문대 출신 프로그래머들은 일을 그만두고,</div><div>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div><div>주변인들에게 프로그램 개발 말고 괜찮은 자리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해서 사무직으로 갑니다.</div><div>30세가 넘지 않았으면 대기업 공채를 도전합니다.</div><div><br></div><div>어쨌든 이렇게 급조되어 재개발된 프로그램의 내부와 연결부위는 엉망입니다.</div><div>배선을 어떻게 깔았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곳곳에 사고덩어리들이 도사리고 있죠.</div><div>그래서 또 밤낮없이 미친듯이 개발했던 코드를 다시 뜯어보면서</div><div>미친듯이 디버깅을 하면서 버그를 잡습니다.</div><div>도합 코드 1만라인에 100여개의 로직을 개발했다고 생각해보세요.</div><div>100여개의 로직 중에 하나라고 계산이 1이라도 틀리면 진짜로 난리 나는겁니다.</div><div>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피가 마르고,</div><div>영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에게 쫓기듯 잠도 못자고 시간에 쫓깁니다.</div><div><br></div><div>이게 다냐고요?</div><div>그 다음엔 '아파트'를 공중에 띄워달라고 합니다.</div><div>그냥은 못 띄운다니까 '아~ 거 능력들 없네. 우리가 괜히 중급들 데려다 쓰는 줄 알아?', '그럼 와이어라도 걸어서 공중에 올리세요.' 이런식입니다.</div><div>요구사항이 끝이 없습니다.</div><div>건설의 아파트는 일단 화장실은 타일을 붙이고 변기를 넣고 거울을 건다는 '기본 상식'이라는 기능이 있고,</div><div>요구대로 만들면 나중에 뜯어낼 수도 없고,</div><div>추가요구를 하면 재료가 들어가니 고객이 감수를 하지만,</div><div>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들만 굴리면 다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부려먹습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프로그램 개발은 완전한 설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div><div>문제는 요구사항과 설계는 매번 바뀌지만,</div><div>일정은 거꾸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div><div><div>그 부담은 프로그래머들의 몫이 되어버립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2개월 남겼으면 못 간 휴가들 갔다오고 버그나 잡고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인데,</div><div>일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쥐어짜지 못해 안달입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능력이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더 협박을 받고 끊임없이 쥐어짜집니다.</div><div>관리자들은 못하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짜증 내봐야 말도 안통하고 일이 안되니 답답하지만,</div><div>잘 하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협박하면 밤을 새든 다 만들어집니다.</div><div><br></div><div>다른데로 가면 되지 않냐고요?</div><div>공공기관이든 대기업이든 어딜 가든지 다 이렇다는게 문제입니다.</div><div>어차피 대한민국 전산업종 바닥은 공공기관 아니면 대기업이 98%입니다.</div><div><br></div><div>게다가 부당하다고 호소를 하거나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div><div>대한민국 산업과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다 쥐고 있는 대기업들이기에</div><div>'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자기네 계열사에서는 일을 못하게끔 만들어버립니다.</div><div>대기업이 대한민국에서 TV 만들었는데 불매운동 때문에 거의 판매하지 못했다고 생각해보세요.</div><div>그 회사는 그대로 망하는겁니다.</div><div>프로그래머들은 일년 내내 그런 일들을 당하고 삽니다.</div><div><br></div><div><div>위에 설명을 드렸다시피,</div><div>프로그래머는 지식기반 정신노동자이지만, 생산직 노동자이기도 한 독특한 직종입니다.</div><div>그러나 공장라인이 아니라, 책상에 앉아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이유로</div><div>야근이나 철야, 휴일근무 등의 연장근로수당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div><div>야근과 철야, 휴일근무가 공짜다보니,</div><div>실제로도 죽도록 쥐어짜도 공짜니까 신나게 강요하고 시켜먹습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들은 대부분 철야와 고객의 협박의 트라우마로 정신장애를 겪거나 병을 얻고,</div></div><div>개발을 그만두고 이 업계를 떠나버리거나,</div><div>중소제조업체의 전산실로 도망을 가서 적은 임금을 받고 모니터링 업무만 합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br></div><div><font color="#ff0000"><b>4. 인권과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 조직폭력배와 양아치의 천국입니다.</b></font></div><div>일도 힘든데다 프로그래머는 특성상 고객사의 내부자료를 많이 만지니</div><div><div>고객사에게 파견되어 일을 하게 되고 고객사 직원들의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div><div>고객사 직원들은 폭언과 욕설을 하면서</div><div>프로그래머들을 잡아온 노예처럼 무식하게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div><div>그래도 프로그래머들은 회사가 곤란해질까바 한마디 항변도 못하고 듣고만 일 합니다.</div><div>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표정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div><div><br></div><div>게다가 업무환경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div><div>어떤 곳은 한여름에 '닭장'이라는 곳이라는 곳을 마련해 프로그래머들을 20명씩 몰아넣고</div><div>에어콘도 없이 업무를 시킵니다.</div><div>노트북과 파일서버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그 곳 온도는 32도까지도 올라갑니다.</div><div>잠 못잤죠, 무지무지 덥죠. 아주 환장합니다.</div><div>그리고 그 옆 회의실에서는 살벌한 소리들이 왔다갔다 합니다.</div><div><br></div><div>도저히 일도 힘들고 분위기도 살벌해서 그만 둔다고 하면,</div><div>별로 필요가 없는 인력이라면 '당장 오늘 그만두라'며 그 동안 일 한 돈도 안주고 내쫓습니다.</div><div>그 동안 일 한 돈을 달라고 요구하면 프로그래머를 으슥한 비상계단으로 끌고가</div><div>'니가 한 일이 뭐 있냐?', '너 때문에 오히려 프로그램 개발 일정이 밀렸다'며 욕설과 폭언을 합니다.</div><div>어떤 곳은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div><div>(2008년 10월. 폭행은 인정하는데 무죄라네요.</div><div> 일 시켰는데 다 못했으니 때려도 된댑니다.</div><div> <a target="_blank" href="http://www.okjsp.pe.kr/seq/127365" target="_blank">http://www.okjsp.pe.kr/seq/127365</a>)</div><div><br></div><div>만약 절실히 필요한 인력이라면 '너 이거 사업 끝날 때 까지 책임져! 개발 안 끝내놓으면 다시는 이쪽 업계에서 발 못들이게 밥줄을 끊어놓을 줄 알아! 알았어?!!!'라고 말하며</div><div>무시무시한 표정과 말투로 폭언과 협박을 합니다.</div><div>컴퓨터 프로그램 업종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div><div><div>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표정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div><div><br></div><div>미친듯일 일을 쏟아내고,</div><div>개발 말기에도 요구사항을 내 놓으며 개발을 하라고 하는데,</div><div>매일 야근에 철야, 휴일근무까지 한 비몽사몽인 상태에서,</div><div>로직을 짰는데 버그가 안생기면 이상한거죠.</div><div>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유능해도 항상 '죄인'취급을 받습니다.</div><br class="Apple-interchange-newline"></div><div>사정이 이렇다보니, </div><div>한국인 프로그래머들이 전부 다른 직업으로 전환을 해 버리니까 프로그래머들이 모자랍니다.</div><div><br></div><div>그래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관리자들이</div><div>'한국인 프로그래머는 안된다'면서 외국인들 데려다 써보자고</div><div>인도인들과 조선족, 중국인들을 데려다 썼는데,</div><div>얘네들은 한국사람처럼 고분고분하지 않고 항변하고 대듭니다.</div><div>오후 6시 되면 집에 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관리자가 와서 자리에 앉으라고 하면 무시하고 가 버립니다.</div><div>인도 프로그래머는 야근을 하라고 하면 계약사항에 없다고 무시합니다.</div><div>조선족 프로그래머의 경우는 관리자와 멱살까지 잡은 적이 있습니다.</div><div>외국 프로그래머는 일정이 밀리면 '애초에 안되는 일정을 줬다.'면서 일정을 더 늘려달라고 합니다.</div><div>이들은 결국 우리나라의 야근과 휴일근무까지 시키면서도 추가수당 한 푼 안주고</div><div>욕설과 폭언 등 비인간적 현실에 질려서 다들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버렸습니다.</div><div><br></div><div>이게 불과 2007년도의 일입니다.</div><div>한동안 외국인 프로그래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다가 썰물처럼 다 빠져나갔죠.</div><div><br></div></div><div><font color="#ff0000"><b>5. 임금이 생각처럼 높지 않습니다.</b></font></div><div><div>프로그램 연봉은 5년차까지는 좀 높을지는 모릅니다.</div><div>하지만 그 이상은 안 올라갑니다.</div><div>게다가 고용안정성도 심하게 떨어집니다.</div><div>공중파에서 조사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평균 근속년수가 2년6개월입니다.</div><div>A라는 회사에서 2년6개월 일 하다가 회사가 망하거나, 매일 야근과 철야, 박봉에 지쳐서</div><div>때려치고 나온다는 얘기입니다.</div><div><br></div><div>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대부분 파견직인데,</div><div>아무리 날고 기어도 고객사의 정규직보다 낮은 임금을 받아야 합니다.</div><div>고객사 정규직보다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이 돈을 더 많이 받으면</div><div>고객사는 정규직원의 이탈이라든가 심적 박탈감으로 인해 업무수행을 잘 안하고 짜증을 내므로,</div><div>계약직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많이 줘봤자 고객사의 대리급 정도의 급여만 지급합니다.</div><div>이것은 공공기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div><div><div>게다가 계약직들은 노예처럼 대우받고,</div><div>정규직들 다 6시에 퇴근하면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은 저녁 10시에 퇴근합니다.</div><div>프로그래머도 6시에 퇴근하면?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음날 불러다가 경고와 협박을 합니다.</div><div><br></div><div>게다가 위에 관리자들은</div><div>말은 아주 교양있고 생각해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div><div>말의 뼈에는 항상 무시와 멸시, 개,돼지를 다루는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div><div><br></div><div>물론 관리자들은 똥오줌 못 가리는 사람입니다.</div><div>그래서 파견직 프로그래머는 '죄인'입니다.</div><div>잘 못해서 사고나면 잘 못했으니 죄인,</div><div>잘 했는데도 관리자 잘못으로 사고나면 관리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했으니 죄인이죠.</div><div><br></div><div>그렇게 맨날 죽도록 부리다가 병 나면</div><div>'체력이 약해서 어디 프로그래머 하겠냐'며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고 폐기처분합니다.</div><div>그리고 다른 프로그래머를 또 뽑습니다.</div><div><br></div><div>'돈 적게 주고 많이 부리자.'</div></div><div>'말 안들으면 폭언하고 욕설하고 협박하자'</div><div>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우는 딱 요겁니다.</div><div><br></div><div><font color="#ff0000"><b>5. 프로그래머는 전문직이 아닙니다.</b></font></div></div></div><div>전문직의 요건이 성립되려면 '급여'와 '대우'가 좋아야 하는데,</div><div>프로그래머는 급여에서도 별로 좋지 않고 대우도 좋지 않습니다.</div><div>먼저도 말씀드렸지만,</div><div>밤을 새서 일하는 철야도 많고, 야근은 거의 매일마다 합니다.</div><div>어쩔 때에는 6개월 연속으로 주말에 출근하고,</div><div>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div><div>여자를 만날 시간도 없고,</div><div>남들 휴가 갈 때에는 휴가를 못 가기도 합니다.</div><div>은행이나 증권사 쪽 프로그래머들은 명절은 아예 쉬지도 못합니다.</div><div><br></div><div><b>[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b></div><div>프로그래머가 될 노력이면</div><div>차라리 그 노력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 정규직으로 가든지,</div><div><div>공무원 시험을 봐서 공무원이 되는게 좋습니다.</div>컴퓨터 프로그래머 되려고 하다가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꾼 사람들이 많습니다.</div><div><br></div><div>급여, 복지, 대우, 직업안정성 모든 면에서</div><div>컴퓨터 프로그래머보다는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이 100배는 좋습니다.</div><div>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노예처럼 부리면서,</div><div>컴퓨터 프로그램도 공짜로 마음껏 배울 수 있습니다.</div><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