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만 7박 8일 여행 사진 #1 <-- 첫날, 루체른의 밤
넷째날, 그뤼에르의 풍경..
스위스하면 알프스 산맥도 있지만 치즈도 빠지지 않더군요.
어릴때부터 톰과제리에서 봐 왔던 구멍 송송 뚤려있는 치즈에 가장 근접하게 생긴 에멘탈 치즈
와인을 치즈 겉면에 발라서 숙성시킨 아펜젤러 치즈
그리고 이곳 그뤼에르 치즈
귀국하기전에 체르마트의 쿱에 들러 치즈를 사서 갔었는데
아펜젤러 치즈와 그뤼에르 치즈를 사 갔었지요.
둘 다 맛은 정말 끝내줍니다.
아펜젤러는 와인으로 숙성 시켰다는 걸 한눈에 봐도 알 수 있게 치즈 겉면이 레드와인 색이 납니다.
그뤼에르 치즈는 생긴건 평범한데.. 씹으면 뭔가 소금?같은 결정이 씹히는데 짭쪼름하고 꼬릿꼬릿한게
참 맛있어요.
암튼, 치즈 이야기는 각설하고...
프리부르에서 기차를타고 10분? 15분 정도만 가면 그뤼에르에 도착합니다.
치즈를 만드는 동네라 그런지... 염소도 보이고.. 소도 보이고..
스위스를 여행하면서 가장 편했던것은 기차역 어디를가나 다양한 사이즈의 캐비넷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뤼에르에 도착해서 짐을 캐비넷에 넣으려고 찾아봤더니... 뭔...
캐비넷이 없더군요. -,.-;;;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끌고 마을 입구로 가다가..
자갈길!을 만나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역 앞에 있는 식당에다 짐을 맡길 수 있냐 물어봤죠. ㅋㅋㅋㅋ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바로 이어서 여기서 밥을 먹고 갈 생각인데 2시간 정도만 맡아달라고 하니
바로 "Okay!" 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햄이 종류별로 나오는것을 하나 시키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시켰는데 맛있더군요
이건 와이파이님이 찍은 사진
그렇게 짐을 맡기고 마을을 구경하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참 아담한 마을입니다.
앞에 보이는 풍경이 바로 그뤼에르 마을이지요.
올라가는길에 옆의 언덕을보니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습니다 ㅎㅎ
염소도 있군요. 근데 저녀석은 왜 무릎을 꿇고 있는지 -,-
마을의 중심! 광장입니다.
어김없이 있는 분수대 ㅎㅎㅎ
광장을 지나 그뤼에르 성으로 가는길에 보면 H.R 기거의 박물관이 있긴한데..
와이파이님이 기괴한것을 싫어하는 관계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ㅜㅜ
그뤼에르 성 앞에서 보이는 풍경
그리고 성 안입니다.
중세 스위스의 가구 및 벽화등의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아이들인것 같은데 자매가 똑같은 옷을 입었네요 ㅎㅎㅎ 쌍둥이인가?
와이파이님이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성의 정원입니다!
아쉽게도 내려가 볼 수는 없습니다 ㅜㅜ
참 조용하고 평화로운 마을이네요
스테인드 글라스 입니다.
성당에서 볼 수 있는 것들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어느덧 그뤼에르 구경도 마무리를 지어가네요.
그뤼에르를 떠나기전 인증샷은 남겨야겠죠? ㅎㅎ
삼각대를 세워놓고 부끄러우니까 얼른 한컷 찍고 튀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식당에 들러 짐을 찾고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ㅎㅎ
다음 목적지인 몽트뢰로 가기 위해 기차를 기다렸습니다.
바로 가는 기차가 없어 중간에 갈아타야하는데
갈아 탈려고 보니 골든패스 더군요!
오오~ 룰루랄라 골든패스도 타보는구나 싶어 신나게 주변 풍경을 찍으며 몽트뢰로 향했습니다 ㅎㅎㅎ
다음에 연재할 8편은 몽트뢰로 가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