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한 케이도
2위한 승희도
3위한 성연도
물론 잘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민재가 순위권인거 같음
사람들 반응은 좀 아쉽다는 반응인데, 그건 비교 대상이 국내 보컬 괴물 중 하나인 인순이라서 그런거라 생각되고
원곡에서 인순이를 떼어내고 무대 자체만을 본다면 민재의 보컬은 생각보다 훌륭했던거 같아요.
사실 네이키드하게 말하자면 민재의 보컬은 소녀소녀한 걸그룹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 편인데
(이 부분은 전 경연이었던 군부대 경연에서 서인영이 아주 잠깐 흘려 스쳐 지나가듯이 언급한 부분이기도 함)
오늘 보니 민재의 보컬은 이런쪽으로 어울리는거 같습니다,
민재의 보컬은 걸그룹 보컬치고는 은근히 무게감 있는 스타일이라
드럼과 베이스가 강하게 들어간 힙합리듬이나 락스타일의 댄스곡에서도 목소리가 뚫고 나올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직 어린 나이라 목소리 자체가 단단하지 못한 느낌은 크게 받지만, 스스로 욕심이 있다면
앞으로 보컬은 계속 연습할테고 세상 풍파 겪다 보면 시간이 지나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고,
가만 생각해보니, 소나무가 데뷔 초기엔 좀 쎈 비트의 노래를 불렀던거 같은데, 최근 곡은 너무 소녀소녀한 노래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내가 알기론 소나무가 투 메인보컬인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메인보컬쪽을 생각하면 소녀소녀 컨셉이 그룹의 앞날에 좋은거 같기도 하면서,
(과거 힙합리듬의 두곡은 흥행이 그닥 좋지 않았는데, 이번곡 넘나 좋은것은 나름대로 선방한거 보면)
민재를 생각하면 좀 더 강한 드럼과 베이스가 필요할것도 같고,
회사로서는 앞으로 고민을 좀 해야될거 같기도 합니다.
민재는 어쨋든 앞으로 발전이 기대됨,
첨엔 사실상 인순이의 곡이나 다름 없는 친구여를 한다고 해서 멜로디라인에 잡아 먹히지나 않을지 걱정됐는데, 이정도면 상당한 선방인듯하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본인 그룹의 활동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과외 활동으로 앞으로 여성보컬이 필요한 힙합곡에서 훅잡이로 활동하는거 자주 봤으면 좋겠네요.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이 잘잡힐거 같음
그리고, 그닥 크게 소나무의 팬이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와... 얼굴도 동글동글한 달걀형이고 눈도 땡그랗고 이목구비 오목조목한게 엄청 예쁘구나 너...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