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샬류트, 스카이랩, 미르 - 역사속에 사라진 우주정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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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069036

작성자 : 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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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등록시간 : 2015/05/29 11:04:33

원글작성시간 : 2015/05/29 09: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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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류트, 스카이랩, 미르 - 역사속에 사라진 우주정거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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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시대의 개막, 샬류트에서 미르까지. 1903년에 러시아의 치올코프스키는 '반작용 모터를 이용한 우주 공간 탐험'이라는 책을 집필하면서 이미 우주로켓의 기본적인 원리와 우주정거장의 원리까지 제시하였다. 그리고 고작 68년이 지난 1971년에 소련이 인류 역사상 최초의 우주정거장인 샬류트 1호를 프로톤 로켓으로 쏘아올리면서 인류는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시대에 진입하게 된다. 당시까지 우주선은 매우 비좁은 내부공간과 한정된 보급물자를 탑재하고 있어서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에서 단 몇일간만 활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우주정거장은 비록 자체적인 추진력은 별로 없지만 연료나 대기권 재진입을 위한 각종 장치 등을 빼고 오로지 인간이 우주공간에서 머물 수 있도록 많은 보급물자와 산소를 탑재하고, 넓은 내부공간을 활용해서 보다 쾌적하게 장시간 우주활동을 할 공간을 제공하였다. 인류는 샬류트 1~7호, 스카이랩, 미르, 국제우주정거장, 그리고 최근 중국의 텐궁 1호에 이르기까지 11대의 우주정거장을 우주에 올렸었다. 현재 남아있는 우주정거장은 국제우주정거장과 텐궁 1호 뿐이다. 이번편에서는 이미 대기권에 불타서 사라져버린 샬류트, 스카이랩, 미르 우주정거장에 대해서 다뤄보기로 한다. 샬류트 우주정거장. (Salyut Space Station) 인공위성이 현실화 되면서 인간을 우주공간에서 장시간 머물게 할 우주정거장에 대한 아이디어도 미국과 소련 양측에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은 달정복과 아폴로 계획에 집중했기에 1970년대 초반에도 몇가지 우주정거장 계획만 미온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반면에 소련은 달정복에서 패배가 확실했기에 그 다음 수순으로 우주정거장을 추진하여 샬류트 1호를 먼저 우주에 보내는데 성공한다. - 샬류트 1호 (DOS-1)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89f4QGxWOKVzilz9k.jpg" width="740" height="260" alt="1.jpg" style="border:none;"></div> [ 좌측 - 소유즈 10호와 도킹중인 샬류트 1호, 우측 - 샬류트와 소유즈 일러스트 ] 1971년 4월 19일, 역사상 최초의 우주정거장 샬류트 1호가 궤도경사각 51.6°, 200~222km 고도의 비교적 낮은 궤도에 안착한다. 궤도가 낮음에도 샬류트 1호는 무려 6개월 가까이 궤도를 돌았다. 발사중량 18.4톤의 샬류트 1호는 2톤에 달하는 연료를 탑재하고 있었다. 메인엔진과 고도유지시스템의 자체 추진력을 이용해서 고도를 유지하며 장기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샬류트 1호가 궤도에 안착하고서 곧이어 발사된 소유즈 10호는 무사히 랑데뷰 하는데 성공한다. 샬류트에는 한개의 도킹포트가 장착되어 우주선과 도킹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킹장치의 문제로 인해서 완벽한 도킹에는 실패하고 그대로 귀환한다. 다시금 발사된 소유즈 11호는 이번에는 완벽하게 샬류트와 도킹하여 3명의 우주비행사가 23일간 샬류트에서 생활하며 인류의 장시간 우주체류에 처음으로 성공하였으나 우주선은 대기권 재진입중 사고로 모두 사망하는 불운을 맞는다. 발사기지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는 비교적 고위도인 북위 45.6°에 위치하고 있다. 발사장의 위도에 따라서 우주선이 진입하기 좋은 궤도경사각이 정해지는데 소련은 첫 우주정거장을 궤도경사각 51.6°로 발사했다. 이후 많은 우주정거장들이 궤도경사각 51.6°로 쏘아올려지는 편이다. (인류가 거주하는 주요지역의 대부분을 관측할 수 있는 궤도경사각이기도 하다.) - 샬류트 2호 (OPS-1) 소련은 1972년에 다시 한차례 우주정거장 발사를 했지만 로켓의 문제로 태평양에 추락하고 만다. 1973년 4월에 다시금 우주정거장을 발사하여 궤도에 안착시키는데 성공하고 샬류트 2호라고 명명한다. 하지만 샬류트 2호는 태양패널 등의 문제로 전기를 공급하지 못해서 기능이 정지된다. 결국 우주선이 샬류트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48일간 우주를 돌다가 대기권에서 산화된다. 당초 소련의 우주정거장 계획은 두종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실험용의 우주정거장 DOS, 군사적목적의 OPS로 나뉜다. 샬류트 2호는 군사목적의 OPS였다. 그리고 그 직전에 태평양으로 추락한 우주정거장도 OPS이다. 소련은 군사목적의 우주정거장을 은폐하기 위해 명칭을 샬류트로 통일해서 사용했던 것이다. - 샬류트 3호 (OPS-2) 군사적 목적의 샬류트 2호는 궤도에는 진입했으나 기능정지로 인해 사실상 실패한 셈이다. 1973년 5월 11일에 다시금 우주정거장을 발사하지만 통제장치의 이상으로 제어가 되지 않아 통제불능이 된다. 일주일 뒤 우주정거장은 대기권에서 산화되고 소련은 실패한 우주정거장에 샬류트 명칭을 붙이진 않는다. (해당 우주정거장은 과학실험용이었다) 그리고 5월 14일에 미국이 첫번째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을 무사히 궤도에 올린다. 스카이랩은 따로 설명하겠지만 세번에 걸쳐서 총 9명의 우주비행사가 무사히 우주활동을 수행한 성공적인 우주정거장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89VebWSZSEoAaJck4GJIX4n.jpg" width="593" height="356" alt="2.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샬류트 3호 우주정거장(OPS)과 소유즈 우주선 일러스트 ] 1974년 6월에 소련은 군사목적의 우주정거장(OPS)인 샬류트 3호를 궤도상에 올리는데 성공한다. 샬류트 3호는 무게 18.9톤, 궤도경사각 51.6°, 219~270km 고도에 진입하여 7개월간 위성궤도를 돌며 소유즈 14호와 도킹한다. 2명의 우주비행사가 14일간 활동하였다. 이후에 소유즈 15호가 도킹을 위해 발사되었으나 랑데뷰 시스템의 이상으로 도킹에 성공하지 못하고 그냥 귀환했다. 샬류트 3호는 극비로 취급되었기에 사진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다. - 샬류트 4호 (DOS-4)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0Z417yIW6X6dMLptnl7.gif" width="576" height="356" alt="3.gif"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샬류트 4호와 소유즈 우주선 ] 1974년 12월에는 과학실험용 우주정거장(DOS)인 샬류트 4호가 발사된다. 무게 18.2톤, 궤도경사각 51.6°, 343~355km 고도로 진입해 위성궤도를 2년 넘게 돌게된다. 219~270km의 낮은 고도에 먼저 진입한 후 장기간 위성궤도를 돌기위해 고도를 올리도록 추진용 엔진과 2톤에 이르는 많은 연료를 탑재하고 있었다. 샬류트 4호에는 소유즈 17, 18호가 도착하여 각각 30일간씩 태양과 행성들에 대한 관측실험을 실시하였다. - 샬류트 5호 (OPS-3)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0mQXC8MXPowHzyzwPNzsBQAM9v.jpg" width="598" height="287" alt="4.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 [ 샬류트 5호와 소유즈 우주선 일러스트 ] 샬류트 5호는 1976년 6월에 발사된 군사목적의 우주정거장이다. 무게 19톤, 궤도경사각 51.6°, 256~275km 고도를 412일 동안 돌았다. 두차례에 걸쳐서 63일, 17일간 소유즈 23, 24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체류하며 과학실험을 했던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한 정찰활동도 병행한것으로 추정된다. 샬류트 3호와 마찬가지로 사진자료가 거의 없다. - 샬류트 6호 (DOS-5)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0pCki7XKUCAN.jpg" width="740" height="555" alt="5.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 [ 샬류트 6호와 도킹한 소유즈 T-4 ] 그간의 샬류트 우주정거장은 도킹포트를 한개만 장착했었다. 하지만 샬류트 6호는 앞/뒤에 도킹포트를 2개 장착해서 동시에 두대의 우주선이 도킹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모듈을 여러개 도킹하여 더욱 확장된 우주정거장을 만들 수 있는 기술도 확보하게 된 셈이다. 한쪽에 소유즈 우주선이 도킹하여 승무원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면서 동시에 다른 한쪽으론 지속적으로 프로그레스 화물선을 통해 물자보급이 가능해서 장기간 유인우주체류가 가능해지기도 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09sBwnhxJO6cMEf.jpg" width="346" height="263" alt="6.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샬류트 6호의 양쪽에 도킹한 소유즈 우주선과 프로그레스 화물우주선 ] 샬류트 6호는 무게 19.8톤, 궤도경사각 51.6°, 219~275km 고도에 먼저 진입한 후 다시 고도를 올려서 355~377km 궤도를 돌게 된다. 지금의 국제우주정거장이 돌고 있는 고도에 비해 살짝 낮은 곳이어서 비교적 장기간 지구를 돌 수 있었고, 1977년에 발사하여 4년반에 걸쳐 활약한다. 소유즈 우주선이 19차례, 프로그레스 화물선이 12차례 도달하여 도킹하였다. 가장 장기간 체류한 우주비행사는 무려 184일간 머물기도 했다. 샬류트 6호를 통해서 소련은 수많은 랑데뷰, 도킹 실습과 장기 유인 우주체류 실험, 무인화물선을 통한 물자의 보급, 여러차례 우주유영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정거장의 건설을 위한 예행연습을 치룬 셈이다. - 샬류트 7호 (DOS-6)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0CcJVtJuvcxGSg.jpg" width="740" height="737" alt="7.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샬류트 7호에 접근한 소유즈 T-13에서 촬영한 사진 ] 1982년에 샬류트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샬류트 7호가 발사된다. 무게 19.9톤, 궤도경사각 51.6°, 그리고 고도는 474~474km의 원형궤도를 형성해서 그간의 샬류트 중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돌게 된다. 덕분에 10년 가깝게 위성궤도에 머물게 되었다. 하지만 샬류트 7호가 쏘아올려지고 얼마 안되서 소련에서는 큰 정치적 변혁이 발생한다. 1985년에 미하일 고르바쵸프가 소련의 지도자가 되었고, 미-소 냉전이 심화되면서 막대한 군사비 지출로 인해 소련 연방이 경제난을 겪게 되자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변혁의 와중에 우주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크게 줄어들게 된것이다. 게다가 샬류트 계획을 확장한 새로운 미르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이 1986년부터 실시됨에 따라 샬류트 7호는 1985년까지만 우주비행사들이 방문하여 활동하였고, 1986년에는 단 한차례 방문한뒤 사실상 폐기된다. (소유즈 우주선이 12차례 방문함) 그뒤 샬류트 7호는 우주를 떠돌다가 1991년에서야 대기권에서 산화되었지만, 우주체류 최장기록인 236일간 우주비행사가 머물기도 했고, 우주유영을 통해 용접기를 사용해서 우주정거장을 수리하는 임무도 수행하였다. 역대 샬류트 중에서 7호가 가장 오랜 기간 활동했지만, 실제로 가장 많은 미션을 수행한 것은 샬류트 6호이다. 소련은 샬류트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주정거장에 관한 많은 기술과 경험을 습득했고, 이를 통해서 본격적인 모듈식 대형 우주정거장인 미르의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스카이랩 (Skylab) - 미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주정거장. 소련이 1971년부터 샬류트를 쏘아올리기 시작했지만, 미국은 아폴로 계획이 끝난 1973년에서야 우주정거장을 쏘아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소련의 우주정거장들은 샬류트 1호가 간신히 성공했지만, 우주비행사들이 귀환도중 사망했기에 완벽한 미션완수로 보기 어렵다. 그리고 중간에 2차례 우주정거장 발사실패로 인해 스카이랩은 인류 두번째의 우주정거장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고, 우주비행사들이 3차례 방문해서 활동하고 무사히 귀환하였기에 완벽한 성공을 이룬 첫 우주정거장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1eN5rlYhooZdwFLkFYVBvrzcRMaE.jpg" width="740" height="333" alt="8.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스카이랩을 탑재하고 발사되는 새턴-V 로켓, 무인화물을 운반하므로 상단에 비상탈출로켓이 없다. ]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1YeyhOgoZPFH2WeZoP8pxH4ypUod.jpg" width="740" height="740" alt="9.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궤도를 돌고 있는 스카이랩 ] 1960년대부터 미국은 우주정거장 계획을 추진하긴 했었다. 초기 컨셉으로는 기존의 로켓을 이용해서 우주정거장을 우주까지 운반한 뒤에, 3단로켓을 분리하지 않고 연료통 내부를 텅비워서 그 공간을 우주비행사들의 거주공간으로 쓸 계획이었다. 원래 18호까지 준비되었던 아폴로 계획이 1972년에 중단되자, 이미 만들어놓은 새턴-V 로켓 한대를 이용해서 대형 우주정거장을 한번에 쏘아올리는 스카이랩 계획이 추진된다. 새턴-V 로켓은 지구저궤도까지 100톤에 이르는 매우 큰 중량물을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로켓이었기에 스카이랩은 꽤 큰 크기와 용적을 지닐 수 있었다. 당시 소련은 20톤 중량을 지구저궤도까지 운반할 수 있는 프로톤 로켓으로 샬류트 우주정거장을 쏘아올리던 시기였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1E5cUNgIA3nX4qQwNaaBLiGIb9DQo.jpg" width="740" height="465" alt="91.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스카이랩과 새턴-V 로켓 ] 새턴-V 로켓의 넘쳐나는 힘 덕분에 스카이랩은 새턴-V의 1, 2단 로켓만으로도 우주로 나갈 수 있었다. 새턴-V의 3단은 제거되었고, 그만큼 확보된 페이로드 공간에 대신 스카이랩을 장착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새턴-V 3단로켓의 연료통이 있어야 할 곳에 스카이랩의 유인거주공간이 자리 잡은 셈이다.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1bUhQsaqtgQItrppXe.jpg" width="740" height="586" alt="92.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div> [ 새턴-V 3단로켓의 직경과 거의 같은 스카이랩 유인거주모듈 ] 스카이랩은 무게가 무려 77톤으로 소련의 샬류트 1호에 비하면 4배나 더 무겁다. 직경은 6.6m로 샬류트의 4m에 비하면 훨씬 크다. 거주공간 내부용적은 훨씬 더 넓다. <div style="text-align:center;" 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692IXmPupWQ3em.jpg" width="480" height="605" alt="93.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div> [ 매우 큰 내부용적을 확보해서 쾌적한(?) 우주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스카이랩은 위도가 낮은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발사되므로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한 궤도경사각 28°로 위성궤도에 진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궤도경사각을 50°로 해야만 우주정거장에서 지구의 약 2/3면적과 인류의 90%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을 주장하여 최종적으론 50˚ 궤도경사각에 안착한다. 소련의 우주정거장들이 51.6˚의 궤도경사각에 안착했던 것은 발사장의 위도 때문에 효율적인 궤도형성을 위해 어쩔 수 없던것이다. 반면에 미국의 주요 발사장에서 발사한 로켓은 효율적으로 궤도형성을 하면 28° 정도가 이상적이다. 이것을 50°의 궤도경사각으로 발사하면 약간의 발사체 능력감소로 이어지지만, 어차피 충분한 힘을 지녔던 새턴-V 로켓으로는 77톤의 스카이랩을 충분히 원하는 위성궤도에 올릴 수 있던 것이다. 스카이랩은 고도 434~442km에 안착하여 6년 동안 지구를 돌게 된다. 당초 계산으로는 스카이랩이 조금 더 오랫동안 지구를 공전할 수 있었는데, 태양폭풍으로 인해 지구의 대기가 따뜻해지면서 대기권이 확장되어 예상보다 대기마찰이 증가된 탓에 스카이랩의 수명은 조금 짧아졌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641pTDE26MUnJX5MpsS5BDTFLeJhz.jpg" width="740" height="894" alt="94.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center;"> [ 스카이랩에 관한 설명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아폴로 우주선의 사령선-기계선을 이용해서 3명씩의 우주비행사들을 3차례 스카이랩에 파견하여 각종 우주실험을 진행한다. 하지만 우주비행사들의 체류는 모두 1973년에 이뤄졌고, 이후 미국은 우주왕복선 개발에 전력을 집중하면서 방문은 더 이상 이뤄지지 못했다. 우주왕복선이 비행을 시작하면 다시 스카이랩을 재방문할 계획도 있었지만, 태양폭풍 영향으로 스카이랩의 수명이 짧아진 탓에 우주왕복선이 첫 비행에 성공하기도 전에 스카이랩은 추락한다. 스카이랩에 우주선을 파견하여 다시 고도를 올려서 수명을 연장할 계획도 있었지만 결국 좌절되었다. 스카이랩은 1979년에 대기권에 진입하여 분해/산화되었지만 워낙 커다란 크기 때문에 파편들이 호주 남서부 일대에 흩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스카이랩은 발사 당시부터 순조롭지 못했다. 발사하고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공기 저항 때문에 미세운석 방지판, 태양가림막, 태양패널 한쪽이 떨어져나갔다. 스카이랩 사진을 보면 한쪽만 태양패널이 전개되어 있는데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6BF2s5ZFJcdpxlPtql1UUHrO1Lrl6ar.jpg" width="740" height="338" alt="95.jpg" style="font-size:9pt;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태양패널 한쪽이 떨어져나간 스카이랩, 중앙부의 노란천은 벗겨진 태양가림막을 대체하는 파라솔 단열막 ] 태양가림막이 날아가 버린 덕분에 스카이랩 선내의 온도는 서서히 상승해서 우주비행사들이 활동하기 어려웠다. 아폴로 우주선이 도킹한 후에 우주비행사들은 첫번째로 선외활동을 통해 태양 가림막을 외부에 설치했다. 마치 뜨거운 여름날 햇빛을 가리기 위해 파라솔을 치는 것과 비슷하다. (지붕이 날아가자 임시방편으로 천막을 펼쳐서 가린 셈) 그리고 태양패널 한쪽이 없어서 활동기간 내내 스카이랩은 심각한 전력부족에 시달려야만 했다. 하지만 미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에서 우주비행사들은 3차례에 걸쳐 각각 28일, 59일, 84일간 체류하며 각종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다. 1979년까지 우주왕복선을 완성시켜서 스카이랩에 재방문한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우주왕복선은 1981년이 되어서야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다. 그리고 스카이랩은 예상보다 빨리 고도가 낮아져서 고도를 높이려는 몇가지 계획이 제안되었지만 낡은 기체의 문제점과 실효성, 그리고 예산 문제로 결국 1979년에 폐기 처분되어 대기권에서 산화하고 일부 파편이 지구에 추락한다. 미르 (Mir) 우주정거장 - 냉전의 산물로 남다. 샬류트 6, 7호에 이르러 다중 도킹과 많은 랑데뷰-도킹 실습을 통해 얻어진 기술을 활용해서 소련은 최초의 멀티 모듈 우주정거장인 미르(Mir)를 개발하기 시작한다. 미르 우주정거장은 6개의 대형모듈(20톤급 5개, 10톤급 1개)을 도킹으로 결합하고, 우주왕복선을 위한 도킹모듈까지 합치면 총 7개의 모듈로 구성된 본격적인 대형 우주정거장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6SVEqgdcyDDGmm2BHDrdZA.jpg" width="740" height="708" alt="96.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완성된 미르 우주정거장 - 소유즈 우주선이 도킹한 상태 ] 미르 우주정거장은 1986년부터 조립이 시작되어 1996년에 완성이 된다. 완성 직후 총무게는 무려 129톤에 이르렀고, 20톤급의 주요모듈 5개와 10톤급 모듈 1개, 그리고 각종 장치와 소형모듈들이 결합되었다. 미르 우주정거장은 궤도경사각 51.6°에서 고도 354~374km의 궤도를 돌게 된다. 자체적인 추진력도 어느정도 갖추고 있어서 연료의 보급만 충분하다면 궤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능력도 있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7mPYojfh4JT3dUl2dOZ79M.jpg" width="666" height="564" alt="97.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 [ 초기의 미르 우주정거장, 좌측 모듈이 미르 코어모듈 - 우측 중간이 Kvant-1 모듈 - 작업을 위해 도킹한 소유즈 ] 미르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미르 코어(Core) 모듈은 1986년에 발사되었다. 코어 모듈의 앞쪽에는 다섯방향으로 도킹이 가능한 멀티 도킹포트가 부착되어 있다. 위 사진의 맨 왼쪽부분을 보면 정면과 측면 4곳에 도킹포트가 장착되어 있다. 측면 4곳의 도킹포트에는 각기 다른 4개의 주요모듈이 도킹으로 부착될 예정이다. 정면의 도킹포트는 우주선이나 보급선이 도킹하는 용도로 쓰인다. 위 사진은 1987년에 발사된 크반트(Kvant-1) 모듈이 코어 모듈의 뒷쪽에 부착된 모습이다. 코어 모듈은 정면에 5개의 도킹포트와 함께 후방에 한개의 도킹포트를 더 갖추고 있어서 미르 우주정거장 레고놀이의 핵심적인 모듈이다. 하지만 미르 우주정거장이 한창 건설되어야 할 이 시점에 소련은 극심한 혼란에 차츰 빠져들고 있었다. 고르바쵸프의 개혁개방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 극대화된 군비경쟁과 서방의 경제압박으로 인해서 소련 연방 시민들의 삶은 점차 피폐해졌다. 또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랜 기간 발목이 잡힌 소련 군대는 막대한 희생과 비용지출을 강요받고 있었다. 2번째 모듈인 크반트-1에 이어서 크반트-2 (1989년), 크리스탈 (1990년), 스펙트라 (1995년), 도킹모듈 (1995년), 프리로다 (1996년)가 미르 우주정거장에 결합되어서 최종적으론 1996년에야 주요모듈이 모두 부착되어 완성되었다. 첫 발사 이후 무려 11년이 걸린 셈이다. 주요 모듈들의 발사시기를 보면 중간에 큰 공백기가 보인다. 이것은 80년대 후반에 이미 극심한 경제난과 각지의 민족주의 등으로 인해 소련 연방이 붕괴되어 가는 과정과 연관이 크다. 1989년에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고, 1991년에는 보수파가 마지막 수단으로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진압되면서 사실상 소련 연방이 해체되는 시기이므로 이 당시 소련 내부의 혼란은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 절반 가량 조립된 미르 우주정거장은 우주공간에서 지원이 끊긴채 겨우겨우 생명만 유지하고 있다가 소련의 후계자인 러시아가 미국과 전격적으로 우주에서 협력하면서 미국의 지원하에 미르 우주정거장을 마저 완성시킨 것이 1995~1996년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7XwFyVgnAmbJMS.jpg" width="740" height="512" alt="98.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미국 우주왕복선이 러시아 미르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모습 ] 위 사진은 우주왕복선-미르 프로그램에서 우주왕복선이 미르 우주정거장에 도킹한 모습이다. 미국은 1993년에 사실상 망해버린 소련의 후계자, 러시아와 협력하여 국제 공조를 통해 초대형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후 국제우주정거장이 만들어지는 발판이다. 하지만 초대형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선 여러 모듈의 우주공간 조립 및 다양한 우주정거장 노하우가 필요했는데 이것을 가진 나라는 러시아 뿐이었다. 그리고 러시아는 돈이 없어서 미르 우주정거장에도 제대로 보급품을 보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미국은 1994년에 우주왕복선-미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1995년에 첫번째 우주왕복선이 미르와 랑데뷰 한다. 당시 미르에는 미국 우주왕복선과 도킹포트가 호환되지도 않고, 우주왕복선의 구조와 덩치 때문에 도킹할 수도 없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소련 시절에 이미 소련의 우주왕복선인 부란(Buran)을 미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키기 위한 일종의 아답타 모듈을 개발했었고, 미국은 그것의 도킹포트를 미국 우주왕복선용으로 개조하여 직접 우주왕복선에 탑재하고 미르 우주정거장으로 갔다. 두번의 우주왕복선-미르 랑데뷰를 통해 미르에 미국 우주왕복선용 도킹모듈을 부착한 뒤에,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무려 9차례나 집중적으로 미르 우주정거장에 도킹한다.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미르 우주정거장을 이용해서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마치 자국의 우주정거장처럼 활용하여 우주정거장 관련 기술수준을 급격하게 향상시킨다. 그 댓가로 돈이 궁했던 러시아에는 막대한 자금을 지불한다. 러시아 역시 경제난으로 미르 우주정거장의 완성은 둘째치고, 유지에도 벅찼던 현실에서 미국과의 협력은 피할 수 없는 궁여지책이었다. 미르는 미국의 예산과 인력 지원하에 1996년에 이르러서야 간신히 완성되었다. 이미 미르 우주정거장은 러시아의 것도 아니고 미국과 공유하는 신세가 된것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7kiLuaGkd6JtHGRbouEd1U7JdtAOPiM.jpg" width="740" height="410" alt="99.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좌측. 에네르기아 부란 - 가운데. 부란의 발사장면 - 우측. 에네르기아 폴류스(Polyus) ] 하지만 미르 우주정거장의 출발은 냉전의 절정기에서 소련 연방이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에 대응해서 펼쳤던 장대한 계획의 첫단추였다. 80년대 초중반에 미국이 스타워즈 계획으로 SF영화에서나 나옴직한 공상과학 병기를 개발하기 시작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소련은 미르 우주정거장을 주축으로 하는 초대형 군사인공위성 계획을 추진한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소련이 미국에 비해 우세했던 우주정거장 기술을 활용해서 지구저궤도상에 초대형 우주정거장을 건설한다. 이것이 미르 우주정거장이었던 것이다. 두번째로는 초대형 중량 군사위성을 여러대 궤도상에 배치해서 미국의 모든 군사위성을 쓸어버리고, 미르 우주정거장에 접근하려는 공격시도 역시 차단한다. (폴류스 계획) 초대형 군사위성들은 미르 우주정거장을 보급기지로 삼아서 미르의 체류인원들이 수리, 보급, 정비를 담당한다. 그리고 지상에서는 주기적으로 보급 우주선을 띄워서 미르와 도킹하여 물자를 공급한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에 해당하는 부란 우주왕복선을 통해서 새로운 우주병기를 우주로 계속 보낸다. (부란 내부 적재칸에 소형의 무인 카미카제 공격선을 잔뜩 탑재하는 방안도 있었음) 여기까지가 미르 우주정거장 - 폴류스 군사위성을 활용한 소련의 회심의 일격이었던 것이다. 폴류스 군사위성은 핵기뢰 여러발과 고출력레이저, 적 위성파괴용 무반동포, 심지어 스텔스 기능을 위한 제논입자 살포장치까지 갖췄었다. 부란 우주왕복선과 폴류스 군사위성은 무게가 무려 80~110톤에 이르는 초중량물이므로, 기존의 우주발사체로는 도저히 우주로 보낼 수가 없어서 인류 역사상 최대추력의 엔진 RD-170을 사용하는 에네르기아 발사체 시스템을 개발한다.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메인엔진이 오비터에 부착되어서 오비터-외부연료통-고체로켓부스터가 한세트로 취급되지만, 소련의 에네르기아 시스템은 그 자체가 독자적인 발사체이면서, 추력을 전혀 내지 않는 초중량물인 부란이나 폴류스를 비대칭 형태로도 우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획기적인 발사체였다. 하지만 소련은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 급격하게 붕괴되기 시작했고, 그런 혼란의 와중에 에네르기아 발사체를 이용한 부란 우주왕복선이 1988년에 첫 무인실험발사에 성공했지만 지원이 끊기면서 방치되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공위성인 폴류스 역시 에네르기아 발사체로 실험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하면서 인도양에 추락한다. 미르 우주정거장은 절반만 건설된 상태에서 우주에 표류하게 되었다. 부란 우주왕복선은 소련 붕괴 과정에서 격납고 붕괴사고로 아예 파괴되어 사라진다. 미국의 스타워즈 계획이 사실은 우주에서 적의 군사위성을 파괴하는게 아니라, 돈줄을 끊어버려서 아예 발사조차 못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7XrDDfozVcBqWnMYs.jpg" width="740" height="721" alt="991.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border:none;"> [ 원래 목적과 다르게 국제협력의 상징이 되어버린 미르, 우여곡절 끝에 결국 완성되었지만 곧 최후를 맞이한다 ] 미르 우주정거장이 건설되고, 미르를 통해서 얻어진 우주정거장 기술을 활용해서 세계 각국의 기술과 자본이 동원되어 국제우주정거장이 개발되기 시작한다. 사실 미르 우주정거장의 코어 모듈은 샬류트 우주정거장의 기술에서 발전된 것이다. 그리고 국제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은 미르2 우주정거장의 코어 모듈로 개발되던 즈베즈다 모듈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미르 우주정거장의 후속확장판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858728WjCleKcNqV6GBI.jpg" width="640" height="647" alt="992.jpg" style="line-height:14.3999996185303px;text-align:left;border:none;"> [ 1997년, 무인화물선 프로그레스와 충돌하여 파괴된 스펙트라 모듈. 이후 다시는 복구되지 못하고 모듈은 폐쇄된다. ] 이렇듯 국제우주정거장 건설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했던 미르 우주정거장은 1997년에 두차례의 사고를 겪으면서 존폐에 위협을 받게 되었고 결국 폐기되기에 이른다. 선내 화재사고로 승무원들이 위험에 처하기도 했으며, 프로그레스 화물선과 충돌하면서 모듈에 심각한 파손을 입기도 한다. 이미 1986년부터 건설되면서 오래된 모듈의 노후화, 막대한 유지비용의 문제, 국제우주정거장이 건설되기 시작하면서 필요성의 감소 등으로 지원이 줄어들면서 인류 최초의 상업 우주여행(TV방송프로그램에 사용, 민간 우주비행사들의 방문)에 사용되기도 했으나 결국 2001년에 대기권에 재돌입하면서 산화/분해된다. 냉전의 절정기에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려던 소련의 최절정 우주기술의 집약체 미르 우주정거장은 냉전의 종식과 함께 새롭게 재탄생하여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었던 것이다. [ References ] 1. 위키백과 한국어판 - 우주정거장 2. <a target="_blank" href="http://en.wikipedia.org/wiki/Salyut_programme"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n.wikipedia.org/wiki/Salyut_programme</a> 3. <a target="_blank" href="http://www.svengrahn.pp.se/trackind/salyut1/salyut1.html"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www.svengrahn.pp.se/trackind/salyut1/salyut1.html</a> 4. <a target="_blank" href="http://en.wikipedia.org/wiki/Salyut_4"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n.wikipedia.org/wiki/Salyut_4</a> 5. <a target="_blank" href="http://elobservatoriocuyano.blogspot.kr/2011/01/la-nave-secreta-de-la-union-la-union.html"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lobservatoriocuyano.blogspot.kr/2011/01/la-nave-secreta-de-la-union-la-union.html</a> 6. <a target="_blank" href="http://www.spacefacts.de/salyut/english/salyut-6_5.htm"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www.spacefacts.de/salyut/english/salyut-6_5.htm</a> 7. <a target="_blank" href="http://engtechmag.wordpress.com/tag/space-shuttle/"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ngtechmag.wordpress.com/tag/space-shuttle/</a> 8. <a target="_blank" href="http://directory.eoportal.org/web/eoportal/satellite-missions/s/skylab"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directory.eoportal.org/web/eoportal/satellite-missions/s/skylab</a> 9. <a target="_blank" href="http://www.nasa.gov/mission_pages/skylab/missions/skylab_manned.html"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www.nasa.gov/mission_pages/skylab/missions/skylab_manned.html</a> 10. <a target="_blank" href="http://en.wikipedia.org/wiki/Skylab"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n.wikipedia.org/wiki/Skylab</a> 11. <a target="_blank" href="http://en.wikipedia.org/wiki/Deorbit_of_Mir"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en.wikipedia.org/wiki/Deorbit_of_Mir</a> 12. <a target="_blank" href="http://www.buran-energia.com/bourane-buran/bourane-photos.php?file_dbt_=108" target="_blank" class="con_link">http://www.buran-energia.com/bourane-buran/bourane-photos.php?file_dbt_=108</a>

출처	http://blog.naver.com/chsshim/22037339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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