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 본 감이 있긴한데... <div><br></div> <div>지금 너무 충격먹어서 막 가슴이 쿵쿵 뛰는 33살 아재입니다.</div> <div><br></div> <div>결혼 아직 안했고 그래도 오피스텔에 살면서..</div> <div><br></div> <div>나도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진게 수십번도 더 될겁니다. 그 때마다 야근하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고,</div> <div><br></div> <div>내 몸 하나조차 제대로 관리 못해 엉망인 집안 꼬라지를 보며 자제했습니다.</div> <div><br></div> <div>한 번 들이는 생명은 나와 함께 갈 것이고 그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바가 아주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말 안 통하는 짐승과 감정으로 이야기를 나눠야 하며 아이처럼 내가 이해해야 하는 상당수 부분도 있고,</div> <div><br></div> <div>그의 먹거리를 챙겨주고 애정을 주고 어느 정도 훈련이 될때까지 배변활동에 대한 책임도 있고 아프거나 정기적인</div> <div><br></div> <div>접종 또한 잊지말아야 하기에 금전적인 소모 역시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하여 저는 아직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베오베의 글을 보니 글쓴이는 고등학생 같은데 고양이를 세 마리나 어떻게 집에 입양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으나,</div> <div><br></div> <div>부모께서는 상당히 그것에 대해 불평이었던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글쓴이의 이전 글들을 찾아보니..... 암울하고 어둡고 정말 숨막히네요.</div> <div><br></div> <div>아버지와의 갈등이 아주 심한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아버지는....</div> <div><br></div> <div>두 말 할 것도 없네요.</div> <div><br></div> <div>그냥 이 감정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글을 써서라도 이 감정을 표출하고 싶어서 한 번 글을 써봤습니다.</div> <div><br></div> <div>너무 충격이 있어서 욕도 안나오네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