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align="center"><img alt="문재인 정부 메르스 대응 부실 비판…“대통령 나서지 않고 컨트롤타워 없어” 기사의 사진" src="http://image.kukinews.com/online_image/2015/0607/201506071211_41110009521862_1.jpg"></div> <div align="left"> </div> <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 사진= 쿠키뉴스</div> <div> </div> <div>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불안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여야 대표가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주앉았다. </div> <div>특히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회동 첫머리부터 "정부는 병원 명단을 즉각 공개해야 한다"고 공식 요구하는 등 강한 목소리를 냈다.<br>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 대표는 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마주앉았다. </div> <div> </div> <div>김 대표는 "문 대표가 먼저 제안해 회동을 하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조하고 대처해 </div> <div>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하자"고 간단히 회담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br><br>반면 문 대표는 준비해 온 입장문을 줄줄 읽어내려갔고, 김 대표는 당황한 듯 웃음지으며 옆에서 </div> <div>문 대표의 원고를 들여다보기도 했다.<span> </span><br><br><strong>문 대표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담을 제안했다. 기꺼이 응해준 김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김 대표의 인사에 화답했으나, </strong></div> <div><strong>이후 바로 "이번에도 정부는 위기 관리에 실패했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졌다.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정부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strong></div> <div><strong>대통령은 나서지 않고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몰아치기 시작했다.</strong><br><br>문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가 지켜준다는 믿음이 사라졌고, 국민은 불안하고 답답하다"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하지 않아야 </div> <div>하는지 알 수가 없다. 다른 병에 걸려도 메르스가 겁이 나서 병원에 가지 못한다"고 꼬집었다.<span> </span><br><br>문 대표는 "지금 시급한 것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정부 대응 전략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div> <div>문 대표는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이 점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에 요구해야 한다"고 압박하며 "정부는 여야 간 합의를 즉각 수용하고 </div> <div>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이어 그는 '8대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div> <div> </div> <div>그는 "첫째,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운을 떼고 </div> <div>"둘째, 정부는 병원 명단을 포함해 국민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모두 즉각 공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div> <div>문 대표가 '병원 이름을 공개하라'고 직접적으로 말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전날까지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div> <div>(6일 기초단체장협의회 모두 발언)라고만 했었다.<br><br>그는 셋째로 "정보 공개와 공유를 토대로 정부와 여야·지방자치단체·교육청·민간 전문가와 의료 기관까지 참여하는 </div> <div>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에 역학 조사 권한을 주고 지방자치단체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메르스 확진 권한을 </div> <div>위임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div> <div>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요구와 일치하는 대목이다. <span style="color:rgb(58,50,195);">(☞관련 기사 : </span><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7008" target="_blank"><span style="color:rgb(58,50,195);"><u>박원순, 삼성서울병원에 "(폐쇄 포함) 모든 조치할 것"</u></span></a><span style="color:rgb(58,50,195);">)</span><br><br>문 대표의 나머지 요구 사항은 △위기 수준 격상 및 국가 지원 총동원, △자가 격리를 시설 격리로 전환, △격리 피해 보상 대책과 생계 지원 방안 강구,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포함한 지역 경제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감염병 전담 병원 설립 등 공공 의료 체제 강화 등이었다. 그는 </div> <div>"여당의 적극적인 동의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을 마쳤다.<span> </span><br><br>들러리를 선 셈이 된 김 대표는 멋적게 웃으며 "모두 발언만 하려 했는데, 야당이 구체적 주장을 말했다. 오늘 회의에서 원만한 합의를 볼 수 있게 </div> <div>하겠다"고 했다. 회동은 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br><br><strong>여야는 이날 회동 결과 문 대표의 '8대 요구사항'이 대부분 반영된 9개항의 합의문을 작성했다.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국회에 메르스대책특위를 구성하고 위기 경고 수준 격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다. </strong></div> <div><strong>단 새정치연합이 요구한 '지방정부에 확진 판단 권한을 달라'는 부분은 "정부와 지자체는 역학조사 및 확진검사가 신속·정확히 </strong></div> <div><strong>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로, '가택격리의 시설격리 전환'은 "격리시설을 조속히 </strong></div> <div><strong>확보한다"로 바뀌었다. </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10pt;">이와 함께 여야는 6월 국회에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검역조치 강화, 지원방안 마련 등 </span></strong><strong><span style="font-size:10pt;">제도 개선 관련 법안들을 </span></strong></div> <div><strong><span style="font-size:10pt;">최우선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span></strong><span style="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size:10pt;"> </span></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