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음스므로 음슴체를..)
왔다갔다하는 퀘스트 몇개 클리어 하고, 던전좀 돌아볼겸 이전에 퀘스트로 한번 돌고 말았던 티르코네일(?) 던전에 들어감
이전에는 초보용 통행권 같은걸 떨궜지만 이번엔 거미줄을 떨궈보니 들어가짐
그렇게 보스 소환 전까지는 처음처럼 돌았는데, 보스가 소환된걸 보니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크기의 거미..
뭐지? 하고 이름을 보니까 새끼가 아닌 성체 거미였던..
무서워서 옆으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작은 거미들을 먼저 때리는데, 무려 한방킬이 안남!
거미줄을 떨궈서인가.. 과연 강하군.. 하면서 마무리하고 보스를 잡으려는 찰나
보스 머리위에 '!!!'가 뜨더니 선제공격을 하는데 피가 무려 15~20퍼센트 가량 깎임
당황하여 재빨리 디펜스 키고 공격 막은 뒤 스킬과 평타를 조합하여 훈련에서 배운대로 싸우는데, 실수로 윈드밀 삑사리가 남..
아무래도 저런 상대에게 윈드밀을 쓰려는건 욕심이었나.. 하며 보스에게 공격을 당하는걸 보니 한대도 아닌 두세대를 연타로 때림 ㄷㄷ
당황해서 체력창을 보니 캐릭터 돌아가시기 직전..
확장슬롯에 혹여나 필요할까 넣어둔 체력포션 마우스로 광클함
근데 피가 안참!
뭐지? 전투중엔 못 마시나?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너무나도 당황한 나머지 디펜스 켜놓고 포션 갈기고 있었음;
어떡하지.. 하는데 고맙게도 보스 또한 디펜스 켜놓고 내 캐릭터를 예의주시하고 있음
재빨리 esc 눌러서 디펜스 캔슬과 동시에 포션 광클하고 다시 배운대로 콤보 사용해서 보스 잡음
몹들이 간간이 떨궈준 체력포션을 외면한 본인의 행동이 후회스러웠음..
(다행인건 인벤에 체력포션 40개 정도 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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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던전돌고 상자에서 나온 인챈트 스크롤과 마법가루로 끼고있던 무기에 인챈트함
나름 소소하게 익혀나가는 재미가 있는것 같음 ㅋ,.ㅋ
그럼 다들 즐마비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