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병원진료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그냥 평소에 퍼스널컬러에 대해 생각했던 몇가지를 써보려고 해요.</span></div> <div>저는 기본적으로 피부가 정말 노란 느낌이라 2x년을 당연히 웜톤인지 알고 살았어요.</div> <div>그동안 사모은 코랄색 오렌지색 립스틱, 브라운 아이섀도우들만 해도 몇백만원은 우스울정도로... </div> <div>그러다 작년에 우연히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몇번 받고 쿨톤임을 깨닫고 화장품, 의류 살때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div> <div>그후로 꾸준히 색채에 관해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주변 지인, 친구들도 퍼스널컬러에 관심이 많아 제게 가끔 물어보는게 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좀 안타까운 점들이랄까? 그런 것들이 있어서 몇가지를 써보려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1. 색조화장품으로 퍼스널컬러를 진단하려 하지 마세요.</b></div> <div>퍼스널 컬러는 말 그대로 "퍼스널" 컬러입니다. 사람마다 한끗차이로 잘 받는색이 극명하게 달라요.</div> <div>대략적인 범주는 정할 수 있을거에요. 예를 들어 저처럼 여름쿨톤의 경우 "블루베이스의 핑크색 립스틱" 라든지, 이런식으로요.</div> <div>그리고 대충 맞기도 하고요. 그래서 여름쿨톤 인생립스틱, 형광등블러셔 이런 아이템들이 확 뜨기도 하는데</div> <div>문제는 나는 "블루핑크색이 잘 어울리니 여름쿨톤이다" 라고<b> 특정색조화장품을 바탕으로 자신의 톤을 확정</b>하려한다는 거에요.</div> <div>색조는 사람마다 발색되는게 천지차지에요. </div> <div>맥 루비우가 어떤사람 입에선 체리핑크로 발색이 되고, 어떤사람 입에선 딥레드로 발색이 되기도 하고 </div> <div>당장 유명한 릴렌트리슬리레드만 구글에 검색해봐도 정확히 이게 어떤색인지 종잡을수가 없을정도에요.</div> <div>그래도 그 제품을 퍼스널컬러 이론에 맞춰 분류를 한다면 분류가 되긴 될거에요. </div> <div>예를들어, 맥 릴렌트는 봄웜톤의 브라이트계열 립스틱이다, 이렇게요 (확실한건아님)</div> <div>하지만 릴렌트가 잘어울리니까 나는 봄웜톤! 안어울리니까 나는 쿨톤! 이렇게 색조를 바탕으로 톤을 확정하면 틀리기가 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div> <div>친구들도 자기에게 제일 잘어울리는 립스틱 서너개를 사진으로 보내주며 나는 무슨톤일까? 를 물어보는데 그걸로는 전혀 알수가 없어요 ㅜ.ㅜ</div> <div>색조화장품은 퍼스널컬러의 많은 요소들 중 작은 카테고리일 뿐이에요.</div> <div>실제로는 머리색, 즐겨입는 옷 색등에 의해 가장 많이 사람이 달라 보이고, 때문에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머리색이나 의류색을 찾는게 훨씬 더 빠르게 이미지개선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그래서 오프라인 퍼스널컬러진단도 수십색의 드레이프천을 얼굴밑에 대보고 어떤색이 가장 조화롭게 잘 어울리나로 진단을 하고있구요.</div> <div>색조아이템 몇개로 진단이 되는거였으면 색조아이템으로 진단해주시겠지만 그게아니기 때문에 수십개 색을 일일이 내게 대보고</div> <div>그걸로 진단을 내려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div> <div><br></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2. 퍼스널컬러는 색 그자체보다 명도, 채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b></div> <div>(나는 봄웜톤이 확실하다는걸 아는상태에서) 봄웜톤 인생립이라고 유명한 립스틱을 발라봤는데 그닥 별로던데? 이런 경험 많으시죠?</div> <div>이런 경우가 본인의 색조팔레트에 있는 명, 채도를 무시한채 색만 봤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요.</div> <div>윗에서 말한 것처럼 색조화장품은 정말 한끗차이로 사람을 탑니다. </div> <div>아무리 XX톤 인생립이라고 소문난 제품이고, 또 실제로 퍼스널컬러 이론상 그 계절에 속해있는 색조라고 하더라도</div> <div>본인의 색채팔레트 안에서 소화할수 없이 쨍하거나, 탁하거나, 어둡거나 하면 잘 안어울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div> <div>예를들어 저는 색 보다 채도에 영향을 훨씬 많이 받습니다. 고채도면 그게 쿨한색이라고 해도 얼굴이 급 촌스러워집니다.</div> <div>따뜻한 색이라고 하더라도 채도가 낮고 중~고명도면 그럭저럭 어울리구요. </div> <div>물론 베스트는 저채도, 중명도의 한(寒)색입니다만, 채도와 명도만 어느정도 제 범위 안에 들어오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게 난(暖)색이라고 하더라도 대충 어울립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따라서 제게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채도>명도=색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왜냐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채도의 한색 보다 저채도의 난색이 훨씬 더 잘어울리거든요.</span></div> <div>이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긴 합니다만 색에만 집중하시지 말고 채도, 명도 역시 눈여겨 보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3. 이목구비나 본인의 이미지 영향도 큽니다.</b></div> <div>색조깡패라고 하는 가을웜톤도 이목구비에 따라서 색조를 덜 올리는게 더 잘어울릴 수 있습니다. </div> <div>여름쿨톤이어도 눈화장을 아예 안하는것보다 섀도 몇개 쓰면서 눈화장을 하는게 더 잘어울릴수도 있고요.</div> <div>오랜 기간 관찰해본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목구비가 진하고(?) 또렷할수록 연한색조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물론 아닐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라 그냥 색채에 관심이 많은 흔한 코덕일 뿐입니다 ㅜㅜ)</div> <div>저는 이목구비가 진하고 평소에 지적, 시크, 차가워보인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데요. </div> <div>그래서 눈화장은 거의 하지않고 블러셔나 립만 포인트로 하고 다니는데 이게 제일 잘 어울려요...</div> <div>괜히 중요한날 힘준다고 눈화장 빡세게 하면 엄청 촌스러워져요 잉잉ㅜㅜ</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4. 무조건 베스트 아이템만 갖추려고 하지마세요.</b></div> <div>퍼스널컬러는 어디까지나 베스트 컬러를 찾아주는 개념이에요. </div> <div>그런데 이걸가지고 나는 1년 365일 베스트인 상태로만 다니겠다라고 생각하면 굉장히 피곤해져요.</div> <div>당장 옷장에 있는 옷들, 평소 쓰던 색조까지 싹 들어내고 다시구매를 해야할텐데 거기 드는 시간과 비용하며...</div> <div>일단 자기톤에 맞는 아이템들 찾는것도 쉽지 않죠. 특히나 색채감각이 없는분들은 더 힘드실 거고요.</div> <div>저는 쿨톤이지만 가끔 코랄립도 발라요. 웜핑크 블러셔도 바르고 브라운색 아이섀도우로 화장도 하구요. </div> <div>가끔 기분전환할겸 루비우도 막 발라요~ㅎㅎ</div> <div>사실 제게 썩 그닥 어울리는 색조들은 아니지만 저는 코스메 덕후니깐욤...ㅋㅋ</div> <div>제게 좀 안어울려도 어때요. 제가 맘에들면 입고, 바르고 하는거죠!</div> <div>그래도 특별히 중요한 자리, 예뻐보이고 싶은 날을 위해 베스트아이템을 여러개 갖추고 있는것이 좋긴할거같아요^^</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b></div> <div><b style="font-size:9pt;line-height:1.5;">5.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베스트컬러를 찾는것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b></div> <div>저는 지금 화장할때, 옷을 고를때 즐거워요. 내가 이런색에서는 훨씬 안정적이어 보이는구나,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금까지 칙칙하게 다녔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었구요. </span></div> <div>오랜만에 보는 사람들은 제게 왜이렇게 예뻐졌냐며 칭찬을 해주시는데 그것도 정말 기분이 좋아요^^</div> <div>색 하나만으로 이렇게 사람이 달라보일 수 있다는것도 신기하고 제게 맞는 색을 알아가고 피해야할색을 찾아가는게 재밌네요.</div> <div>이쪽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은 꼭 오프라인에서 퍼스널컬러 컨설팅을 한번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위의 글은 100프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색채학을 깊이 공부한적도 없고, 그냥 평소 여러가지 생각을 의식의 흐름대로 써본것뿐입니다^^;;</span></div> <div>그냥 심심풀이 땅콩정도로만 여기시고 가볍게 읽어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리겠습니다.</div> <div>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