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할까 싶어서 져지는 긴팔로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이것도 여름용이라 반팔과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추울까봐...^^
그런데 아직 대구는 춥다고 생각될 정도는 아니네요.
어떤 여성 라이더 분은 반발 져지 입고 타시더군요.
강정보 가면 항상 쉬는 곳. 인증센터 맞은편 벤치입니다.
습관이란게 이상한지 꼭 쉬는 곳에서 쉬고 싶더군요.
퇴근 후 바로 출발하는데,
썬글라스 챙겨가면
금새 해가 져서 야간 고글로 바꾸어야 할 정도로
해가 짧아 졌네요.
다사읍에서 막걸리 축제 하네요.
무대에서 시끌 벅적.
초저녁이라 아직 사람들은 많이 없는데 다리 위 까지 막걸리 냄새 나는 듯...ㅋㅋ
야시장이 열렸네요.
달성보 가는 길... 무더위에 잔뜩 보이던 여치도 숫자가 조금씩 줄어 듭니다.
앞에서 찍으니 여치도 인상이 만만치 않습니다.
밤에 근무하는 사람이 전혀 없는 이런 배수장 보면
폐가처럼 괜시리 음산해 보이더라고요.
자전거길에서 뱀 만났습니다.
어린 녀석입니다.
아스팔트 자전거길이 좀 따뜻한지
사진 찍어도 떠날 생각 하지 않고
느릿느릿 하더군요.
라이더 분들 좀 많이 다니시던데
돌아올 때 가지 안 밟혀죽고 있더군요.
풀숲으로 넣어주고 올걸 잘 못했네요.
날이 시원해서 다음 라이딩 때는 물을 좀 적게 넣어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