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再考(재고)되어야할 李博士葬禮(이박사장례)
국민장이나 국장논의는 부당하다
민족정기질식을 우려
역사는 냉혹... 동정 있을 수 없다
관용 넘어서면 4월 혁명의 부정
조계현
조국의 근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대적 요청 앞에 근시안적 상황판단으로 고 이승만 박사에 대하여 국민장 또는 국장 운운하는 것은 역사를 후퇴시키는 반민주적 처사라고 결론 지을 수밖에 없다.
조국의 후진성이 오늘날처럼 뼈저리게 느껴진 때가 없었고 민족 주체성의 확립이 시급한 우리로서 역사의식과 시대성향을 올바르게 제시하여 정신적 기망을 바로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시(도대체) 무어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변혁과 혼미를 거듭하는 일부 지도자들의 정신적 불투명은 오늘을 사는 세대의 전체적 비극이 아닐 수 없다(중략).
이박사는 국민의 총의(모두의 뜻)와 역사 4월혁명의 심판으로 악정자(나쁜 정치를 한 사람)라는 규정을 받았다. 그것은 영영 회복할 수 없는 정치생명의 파멸선고였던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죽음에 이르기까지 영웅적 망상에 사로잡혀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지배자적 독선의 꿈을 깰 줄 모르고 무리한 동정을 구하는 듯 국군묘지에 묻어달라는 진정(요구)을 하였던 것을 보면 거기에 정치적 복선이 결코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국민은 이박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우둔하거나 어리석지는 않다. 인간에게는 동정이 있어도 역사에는 동정이 있을 수 없다. 오히려 냉혹하기만 한 것이다.
이박사의 유해가 돌아오기에 앞서 국무회의에서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하기로 양해사항으로 결정하고 또한 일부 소위 원로 인사들이 국장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은 실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인간적인 배려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결정이나 주장은 한계를 훨씬 벗어난 심각한 문제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중략).
어떻든 전진하여야 할 역사적 상황에서 사죄없는 이승만 씨의 개인장도 과거의 공적에 감한 동정인데, 국민장으로 국립묘지에 안치한다는 것은 역사의식과 민족정기를 질식케 하는 것으로 단연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중략).
이박사는 악정(나쁜 정치)의 통수자로서 불의 부정의 책임자다. 더구나 민의에 의한 혁명에 도괴(무너짐)된 정부의 제1인자이며, 스스로 도망했던 책임의 회피자이다.
수백, 수천의 생명을 빼앗고 젊음을 불구로 만든 간접살인자였다.
이러한 사람에 대하여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지나친 관용을 보인다는 것은 오로지 후진 한국의 분별없는 역사의식이요 낙후된 민족의 자기 모독일 수밖에 없다.
출처 |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65072300239102012&officeId=00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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