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경찰청 소속이라는 분이 블라인드에서 칼부림을 하겠다고 해서 한바탕 난리가 났는데요.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그거 경찰이 결국 찾아냈는데 결과를 곱씹을수록 이상한 일들이 몇 개 발견됐네요.</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a target="_blank" href="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741901">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19/0002741901</a></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근데 이 사건에서 블라인드라는 앱에 대한 몇가지 특징적인 일이 밝혀졌는데 아무도 주목을 하지 않더라고요</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문재인 행정부 당시에 LH사태 직후 LH직원이 블라인드 앱에서 시위자들이 사퇴해라라고 소리쳐도 안 들린다고 어그로성 글 쓰면서 난리쳐도 언론과 댓글부대가 뭐라고 쉴드를 쳤냐면 블라인드는 익명앱이라서 누군지 찾을 수 없다는 거였거든요. 그래서 그 LH직원을 결국 끝끝내 누군지 못 찾고 유야무야 됐잖아요.</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그런데 이번에 잡았어요. 근데 경찰청 딱지를 달고 있었는데 잡힌 사람이 경찰이 아니라 일반 회사원인 3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는 겁니다. 즉 블라인드 내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직장과 그 이용자가 일치된다는 것 자체가 거짓말이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블라인드 앱 자체에서 말한 익명성 또한 그 직장이라는 걸로 숨어서 지금까지 여론조작을 해왔다는 것이 드러난 겁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더 나아가 익명이라서 못 잡는다고 했던 그 경찰이 이번엔 잡았다는 겁니다.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도대체 어떻게 잡았을까요? 이상하지 않나요?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국내에 2010년도 이후부터 커뮤니티에 묘한 특징점이 생겨났습니다. 일베부터 시작해서 익명 커뮤니티라는 거요. 그리고 그 때가 이명박 정부 때라는 거죠. 이명박 키즈들은 익명 커뮤라는 것을 활용해서 자신이 누군지도 밝히지 않아도 된다는 그 가면을 쓰고 온갖 혐오를 일삼아 왔고 그 사이트가 확장을 해서 대학생 익명 커뮤인 에브리타임, 직장인 익명 커뮤인 블라인드까지 이어졌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초장기 블라인드를 띄울 땐 익명이라서 직장에서 있던 일을 다 말한다는 컨셉이었는데 이게 가면갈수록 대기업 명패를 단 댓글부대들의 작업장소로 변질 돼 갔다고 느꼈습니다. 아직 한국 사회는 학벌, 인맥, 스팩이 중시 되는 사회라는 점에서 대기업 명패를 단 사람들이 한 말들이 가진 파급력이 쎄거든요.  근데 그 전까진 의심만 했다면 이번 일로 확실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더 나아가 이명박 밑에서 일한 인간이 이사로 활동하는 쿠팡에서 최근 MZ오피스에서 블라인드 관련 언급이 있었는데요.</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익명이라고 올렸는데 그거 익명이 아니라 다 티가 난다는 그 말에 어? 뭐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지난 대선 극우 포지션을 띄웠던 블라인드에서 그렇게 악악대던 사람들이 사실은 댓글부대가 맞다는 사실과 지금도 계속해서 2030대 직장인들을 테라포밍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진보정권 내에선 마치 직장의 비리를 고발하는 앱처럼 포장했지만 실상은 극우들의 작업장이었던 블라인드가 이렇게 공개가 되네요. 근데 이걸 공개돼도 문제가 없을만한 시대 분위기가 있으니까 이렇게 공개를 했겠죠? </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아래 댓글에 오픈카톡으로 꼬리가 밟혀 잡혔다는 분들이 있어서 글을 더 추가하자면 </span> </p> <p> <span style="color:#000000;">경찰청 소속이라던 사람이 잡아보니 30대 일반 회사원이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는 거죠.</span>  </p> <p> <br></p> <p> <span style="color:#000000;">블라인드 앱 자체 내에 일괄적인 댓글조작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span>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