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올라온 양성징병제에 대한 청원글이 제 예상보다 훨씬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div>청원수가 어느덧 10만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각 커뮤니티에 퍼져있는 남성분들의 남성 </span><span style="font-size:9pt;">차별에 대한 피해의식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생각보다 컸던 것인지 </span><span style="font-size:9pt;">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청원수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요 며칠간 작성글과 댓글, 대댓글등을 보면서 참 재밌었던 것은 </span><span style="font-size:9pt;">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성분들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처음부터 철저히 무대응으로 나갔으면 됩니다. 저도 그럴거라 생각했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간단히 말해 이걸 반대할 명분이 없잖아요. 대부분의 논리적이랍시고 대는 근거는 여군(장교&부사관)의 존재로 인해 모조리 반박이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걸 넘어서는 근거가 있을 수 없어요. 장교는 되고 병사는 안된다니.. 이보다 심한 내로남불은 없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래서 독박육아니 유리천장이니 하면서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끌고 들어오는데 이건 더 말할 것도 없으니 넘어가겠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어쨌든 양성징병제에 대해 말해보자면 사실 이 문제는 이득을 보는 사람이 적습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남자라고 해도 이미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솔직히 남일이잖아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출산율 급감에 따라 언젠가는(불과 몇 년후일 수도 있겠지만) 병력확충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오겠지만 </span></div> <div>지금 이 문제로 총대를 맬 정치인은 아마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div> <div>걍 냅뒀으면 이게 채택되어 올라가도 청와대에서 그저 논의 해보겠다, 논의 중이다, 추후 통보해 드리겠다 </div> <div>라는 식의 매크로 답변으로 때우고 말았을 겁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 문제는 여성분들의 자극적인 글들이 저를 비롯한 예비역들을 심히 자극해버렸습니다. 예비역들이 나라에 바라는게 뭘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돈? 나라에서 제가 복무했던거 당시 최저시급으로 쳐서 계산한다음 그 때 받았던 월급제하고 나눠줄수 있을까요?</span></div> <div>예비군 훈련이라고 바쁜 사람들 불러놓고 하루에 차비 6~7천원으로 때우는 것들인데요. 그나마도 도시락 하나 던져주면 없구요.</div> <div>명예? 그딴게 지금까지 현역제대한 군인들한테 있었습니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 저도 마찬가집니다만 대부분 예비역들이 바라는건 그저 나라를 위해 몸, 정신, 시간을 보낸것 에 대한 </span><span style="font-size:9pt;">존중과 격려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걸 여성분들은 비아냥과 멸시로 철저히 짓밟으면서 </span><span style="font-size:9pt;">예비역들이 분노함으로 인해 어찌보면 남일인 양성징병제 문제에 적극 참전함으로써</span></div> <div>남성권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과 미필분들만의 공허한 외침으로 끝날번 한 것이 상당히 큰 함성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div> <div> </div> <div> 이제는 정말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냥 여자일베수준으로 봤던 ㅁㄱ, ㅇㅁㄷ의 존재가 자신의 희생을 개무시 함으로 인해</div> <div>그 전에는 '여자가 군대? 그건 좀.. 뭐 그래도 군사훈련 정도 받아서 자기몸은 자기가 지키게 하자'로 끝날법한 생각이</div> <div>'언젠가는 병력 부족으로 진지하게 논의해야 될 문제이니 그냥 지금해도 나쁠게 없겠다'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div> <div><br></div> <div> 어쨌든 지금의 사태까지 일을 키운 것은 철없는 여성분들의 자극적인 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갔을텐데</div> <div>이미 그 선은 넘어선지 오래인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ㅁㄱ, ㅇㅁㄷ에 지도부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있다면 통제도 못하는 것이고</div> <div>통제할 이유를 못느낀다면 그만큼무능력 한 것이겠네요. 아무튼 <span style="font-size:9pt;">한 번 이렇게 문제가 터진 이상 남성들의 분노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span><span style="font-size:9pt;">물론 쉽사리 결론이 날만한 문제는 아닙니다만 어지간한 답변으로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지금의 사태를 진정시키기 어려워 보이네요. </span><span style="font-size:9pt;">일단은 조용히 팝콘이나 뜯고 있겠습니다만 영화의 결말이 도저히 납득이 안된다면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영화사로 직접 찾아가야겠죠. </span><span style="font-size:9pt;">그 때부터가 진짜 싸움이 시작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span></div> <div>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