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ble width="690" align="center" bgcolor="#f8f8f8" cellspacing="0" cellpadding="0"><tbody><tr><td style="padding-bottom:15px;line-height:160%;padding-left:15px;padding-right:15px;font-family:Tahoma;color:#000000;font-size:12pt;padding-top:15px;"> <div align="justify"><span style="text-align:justify;line-height:23px;font-family:'굴림체';color:#000000;font-size:14px;"><font> </font></span><div align="justify"><strong>잠수함이냐 컨테이너냐 이논쟁에서 중요한 문제들</strong><br><font>(<a target="_blank" href="http://www.surprise.or.kr/" target="_blank">WWW.SURPRISE.OR.KR</a> / 시다의꿈 / 2014-11-10)<br></font></div><br><font>(<a target="_blank" href="http://www.surprise.or.kr/" target="_blank">WWW.SURPRISE.OR.KR</a> / 시다의꿈 / 2014-11-10)<br></font> <div align="justify"></div> <div align="justify"><br><br>지난 주 서프에서 오래동안 논란의 핵심이었던 레이더 영상 속 괴물체가 잠수함이냐 컨테이너냐를 둘러싸고 나름 진지한 논쟁이 있었습니다.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치열함이 돗보였습니다. 주로 이공계의 과학지식이 요구되는 내용이어서 저야 관전자로서 꼼꼼히 지켜 보았는데요. 어젯 밤 프러세스님이 잠수함일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하셔서 그동안의 논쟁이 의미있는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 생산적인 논쟁을 위한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br><br>첫째, 미세한 부분에 대한 치밀한 논증도 중요하지만 이 세월호 사건의 전체 맥락을 함께 고려하는 부분과 전체의 통합적 통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각자의 입장에 천착하다가 이러한 시야를 놓치게 되면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왜? 라는 가장 근본적인 의문을 풀지 못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br><br>이를테면 정말 컨테이너라면(정부발표대로 화물과적과 조타수의 실수인데) 왜 아이들을 구조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라 하고 선원들만 탈출시켰을까? 왜 해경은 당일 밤 교감만 밤샘조사하고 선장과 선원들은 따로 숙식을 함께 하면서 입을 맞추었을까? 왜 구원파는 정부의 유병언 추적에 그토록 격렬히 항의하다가 유병언사체출현이후 (잠수함)외부충돌설과 김기춘비난 현수막을 접고 얌전해진걸까? 왜 정부의 모든 사건관련 자료와 정보들은 은폐, 사후조작, 왜곡등 전형적인 정보공작을 할까? 왜 정부여당은 길길이 수사권 부여를 막으려 들까? 세월호 침몰이후 기이한 사건사고들이 잇따르고 있는 건가? 등등의 무수한 의문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개별적이고 특수한 부분만 보다가는 이 사건의 총체적인 성격을 결코 파악하지 못할겁니다.<br><br>둘째, 가설은 최소화해서 상대적으로 간단한 결론을 찾아가 봅시다. 다시 예를 들면 영상 속 괴물체가 컨테이너라면 레이더 반사량과 굴절각도 등을 고려하면 카오스님 표현대로 동시에 제식훈련하듯 열과 오를 맞추어 떨어져서 바다위에 정렬하고 또 동일한 방향과 속도로 표류해야 한다는 가정들을 충족해야 합니다. 이에 비해 잠수함등 외부 자체동력을 가진 물체라면 위의 가정들은 불필요하게 됩니다. <br><br>이것만이 아니라 정부의 공식적 사고원인이 참이 되려면 너무나 무수한 가정이 필요합니다. 하필이면 맹골수로 통과시 자동항법장치가 고장나야 하고 때마침 선장은 경력일천의 조타수에게 운항을 맡겨야 하고(맞길 수 있게 법규도 하필 전날 개정발효) 조타기도 그때 마침 이상이 생겨 홱 돌아가야 하고 화물은 평소보다 과적이었고(실제는 반대) 고박불량된 화물 컨테이너가 확 쏠려서 쿵 소리도 나야하고 등등의 무리하고 현실성없는 우연들이 연속해야합니다. 확률론적으로 제로는 아니지만 그것이 과연 현존 우주의 탄생보다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정말 기이한 물리법칙이 존재하는 다중우주의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사는 세계라면 모를까.<br><br>셋째, 논쟁과정에서 다소 험한 표현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적어도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정체성에 대한 규정으로 낙인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요? 표현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가장 밑바닥까지도 지켜야 할 가치이자 논자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서프에서도 다른 커뮤니티처럼 타자를 낙인으로 배척하는 모습(이를테면 종북 좌빨공세나 이에대한 프락치 몰이등)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자신과 다른 사람과 그 생각에 대해 그 내용을 반론을 넘어서 섯불리 낙인하는 것은 구체성 여부를 떠나 금기해야 한다고 봅니다.<br><br>이상 제가 그간 생각해온 문제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의견 피력해주시면 잘 받겠습니다.</div></div></td></tr><tr><td height="30"></td></tr><tr><td align="center"><a target="_blank" href="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1416" target="_blank">http://surprise.or.kr/board/view.php?table=surprise_13&uid=11416</a></td></tr></tbody></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