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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28169
    작성자 : 에크네페
    추천 : 17
    조회수 : 983
    IP : 222.232.***.117
    댓글 : 1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0/04 01:33:44
    원글작성시간 : 2015/10/04 00:48:2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28169 모바일
    닉언죄, BGM주의) 톨비쉬 그냥 굴렀으면 좋겠다 ^오^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abinogi_130313">http://todayhumor.com/?mabinogi_130313</a> <div><br></div> <div>예전에 여기서 밀레시안 흑화했음 좋겠다를 썼는데 아래 아리에나님의 글을 읽고 필이와서 전에 메모장에 혼자 쓰던거 몰아붙여 완성했네요.</div> <div>물론 다른분들의 글솜씨에 비하면 한없이 하찮지만 그냥 이랬음 좋겠다는 제 망상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말아주셨음 좋겠습니다 ㅎㅎ....</div> <div><br></div> <div>글 내용 중 유혈묘사가 조금 있으니 보기 거북하신분들은 뒤로가기를 살짝 눌러주세요 . 그리고 존못주의....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br></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o8HGCmramTw" frameborder="0"></iframe></div> <div><br></div> <div>이제는 들리지 않네 다음으로 좋아하는 앞 못보는 시체들의 왕 BGM입니다. </div> <div>얘네들 진짜 키트로 번 돈 다 BGM에 썼나........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매서운 바람이 제 뺨을 훑고 지나갔다. 발걸음 하나 하나 움직일 때 마다 땅은 갈라지고 강철같이 단단한 팔과 검이 부딫칠때마다 칠판을 손톱으로 긁어내리는듯한 소음이 귓가를 찢어발겼다. 평소 단련을 결코 게을리 한것이 아닌데도 이 일격에 팔의 근육은 찢어질듯 비명을 지르고 조금이라도 한 눈을 팔면 당장에라도 저 거대한 팔이 제 몸을 찢어발길듯 사납게 울부짖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크, 으아아아 !! " </div> <div><br></div> <div><br></div> <div>억지로 다리를 차 올려 거대한 팔을 밀어냈다. 팽팽히 당기고 있던 힘의 균영에 억지로 틈을 만들어내자 중심을 잃은 그가 휘청하는게 느껴졌다. 몸을 무사히 빼내려면 지금이 기회. 틈을 타 재빠르게 옆으로 구르자 방금 전 까지 자신이 있던 자리에 날카로운 바람이 땅을 가르며 매섭게 훑어지나갔다. 부서진 땅에서 튀어오른 작은돌이 위협적으로 얼굴을 스치고 지나갔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몇 번이고 땅을 박차고 뒤로 훌쩍뛰어넘어 그와의 거리를 억지로 벌렸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격돌 후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아닌 어디서 불어왔는지 모를 바람이 나와 그의 머리카락을 흔들고 지나갔다. 턱을 타고 흐르는 땀을 닦아내면 그 손등엔 제 자신의 피와 땀으로 더러워진 건틀렛이 있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이마를 뚫고 나온 뿔 . 초점이 맞지않는 눈동자엔 예전의 그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온통 절망감밖에 남아있지 않는듯했다. 기르가쉬를 꼭 닮은 거대한 팔이 조금씩 미동을 보이고 있었지만 몇 차례나 주고받은 격돌의 데미지는 상당해서 이미 자신의 오른팔은 제 기능을 잃어버린지 오래였다. 그 데미지는 필시 안쪽의 장기들을 하나 둘 갉아먹고 있을지도 모르지.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정말이지 … 질렸습니다. 같은 편에 서서 싸울땐 당신만한 아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 적이되니 이거 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건틀렛 속 제 장갑은 이미 식은땀으로 축축해졌다. 괜시리 주먹을 쥐락펴락 하며 몸의 긴장을 풀려고 노력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되려 초조해졌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선지자들을 막을 때 나는 뭐라고 했더라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 !!!!!!!!!!! " </div> <div><br></div> <div>" 그렇지만, 지금은 약한소릴 할 때가 아닌것 같네요 !!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울부짖음은 사람이 내는 울부짖음인가, 아니면 짐승의 포효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이제껏 희생만을 강요당한 영혼의 한서린 외침인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한 번 격돌. 그 직후 날카로운 파쇄음을 울리며 하늘을 포물선으로 가른 검의 형태는 빈말로도 온전하다고 볼 수 없었다. 자신의 애장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허무하게 똑 부러진 채 땅바닥을 허무하게 긁고 지나갔을 뿐이였다.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쓸모없어진 칼을 재빠르게 던져버렸다. </div> <div><br></div> <div>카강, 캉 !! 소리만 요란한 빈 수레가 굴러가듯 듣기 싫은 소리를 내며 저만치 굴러간 칼에 미련을 버리고 뒤로 크게 도약했다. 분명 기사단원들이 수련하다 남은 칼들이 저 뒤쪽에 진열되어 있는것을 기억해뒀기 때문에 한 눈을 팔지 않으면서 무기를 획득하는것이 일단 1차적인 목표가 되어버렸다. 무기없이 저 거대한 팔에 부딫치는 순간 최소한 팔 하나쯤은 순식간에 내어주게 되버릴지도 모른다.</div> <div><br></div> <div>" ─── !! " </div> <div><br></div> <div>" 뭐, ─ ?! " </div> <div><br></div> <div><br></div> <div>뒤로 몸을 빼느라 공중에 떠 있는 체공시간이 생각보다 길다고 느껴지고 있는데 그는 단 한 번의 차기로 제법 멀리 떨어져있는 거리를 도약해 제 다리를 붙잡았다. 공중에서 다리를 붙잡혔다 라고 생각한 순간에 아발론 게이트가 거꾸로 뒤집어졌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어 ? " </div> <div><br></div> <div><br></div> <div>자신이 내기에도 얼빠진 소리란걸 잘 알고있다. 그는 내 다리를 붙잡은 손을 놓지않았고 공놀이라도 하는듯 마냥 풀스윙으로 나를 성벽으로 힘껏 내던졌다. 아발론 게이트가 뒤집어진게 아냐. 뒤집혀져 날아가고 있는 내 시야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것이라고 계산이 끝나자 마자 등 뒤에서 격통이 찾아왔다. </div> <div><br></div> <div><br></div> <div>" 커헉 ! "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성벽에 그대로 패대기쳐진것도 큰 충격이였는데 그 진동으로 인해서 위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있던 나무목재나 판자들이 머리위로 우수수 떨어졌다. 천둥과도 비슷한 소릴내며 떨어진 날벼락에 눈 앞은 먼지투성이가 되어 한치앞도 구분할 수 없었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가슴이 뜨겁다. 목구멍도 어딘가 불타는것 같았다. 시야가 빙글빙글 돌고 참을 수 없는 구토감이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 정신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참지못하고 기침을 토하자 순식간에 입안이 비릿한 철의 내음으로 가득찼다.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른팔은 눈에 띄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왼팔마저 이젠 더는 쓰지 못할 지경에 다다랐다. 흐릿한 시야를 손등으로 억지로 비비고 정신을 가다듬었다. 정말이지 못당할거 같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기억나십니까? 그 때 당신과 나눈 약속, 잊지 않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당신과 나눈 약속을 잊을지언정 저는 잊지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 날, 이 게이트 앞에서 !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걸 불운이라고 할지 천운이라고 할지 … 마침 던져진곳은 자신이 아까부터 억지로 거리를 벌려 무기를 취하려고 했던 그 곳이라 발치에 중구난방 떨어져있는 싸구려 롱소드를 집어들었다. 지금 당장 쓰러져 한 4일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자고싶다. 온 몸을 짓누르는 탈력감에 지금 당장이라도 정신을 놓을것만 같지만 머릿 속 아련하게 남아있는 기억이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div> <div><br></div> <div>꼴불견이라도 좋아. 이 자리에서 불타 없어져버린다 해도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제 능력이 미숙해 당신의 발끝조차 따라갈 수 없는것정도는 잘 압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딴 변명거리를 붙여가면서 당신을 포기 할 수 없습니다 . </div> <div><br></div> <div><br></div> <div><b>" 듣고계십니까 ? 제 목숨을 걸어서라도 당신과 함께 하겠다고 지금 말하고 있는겁니다 !! " </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직후, 톨비쉬는 다시 한 번 지옥같은 전장으로 내달렸다.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div> <div><br></div> <div><br><div><br></div> <div><br></div></div>
    에크네페의 꼬릿말입니다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감동을 파괴하는 꼬릿말.

    밀레시안 : ( 캐릭터 정보창을 보며) " 6일 1시간째 환생가능"
    톨비쉬 : ? 

    밀레시안님이 로그인하셨습니다. 

    톨비쉬 : ?????????
    밀레시안 : 환생가능 떠서 환생하고 옴 ㅇㅇ 근데 여기 왜이리 개판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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