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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145085
    작성자 : 아리에나
    추천 : 18
    조회수 : 1210
    IP : 39.112.***.38
    댓글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11/03 09:47:07
    원글작성시간 : 2015/11/02 22:58:01
    http://todayhumor.com/?humorbest_1145085 모바일
    #컴도_켜기_싫다 #줄바꿈_안되면_어쩌지
    들리나요? 들리나요? 들리고있나요? 들리면 일어나 나쁜 년아!

    귀에 카랑카랑 울리는 목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익숙한 이불. 익숙한 베게. 근데 배경이 이상하다. 온통 희기만 한 딱딱한 돌바닥에 부엉이가 부엉부엉 울며 하늘을 난다. 하늘조차 투명하게 희어서 떠가는 구름이 도드라져보일 지경이다.

    "일어났냐?"

    멍청히 고개를 젖히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으려니 예의 그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처음 보는 사람이 있다. 피부는 태닝한 것인지 어둡고, 약간 얇은 입술에 무뚝뚝한 인상을 하고있다. 푸른색 눈동자, 그리고 틀어올린 검은 머리는 한쪽이 자연스레 흘러내려 뺨 한쪽을 덮고있다. 입고 있는 옷도 검정과 짙은 남색으로 이루어져 전체적으로 "검다"는 인상. 그녀는 가구 하나 없는 이 곳에서,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의자에 턱하니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

    "나 누군지 알겠어?"

    그걸 어떻게 알겠냐며 목구멍까지 말이 튀어나오려던걸 꿀꺽 삼켰다. 이상하다. 나 이 사람 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기억이 안난다.

    "...누구?"

    여자는 한숨을 푹 쉬고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 순간 의자가 사라졌다. 그것에 놀라고있는데, 그녀는 투벅투벅 다가와 내 이부자리 위에 털썩 앉았다. 그러곤 내 얼굴 가까이에 바싹 얼굴을 가져다댔다.

    "정말 모르겠어? 너무하네. 그렇게 날 갖고놀아놓고."
    "잠깐만잠깐만잠깐만, 누가 당신을 갖고놀아요? 내가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는데!"

    격한 부정. 나도 모르게 손을 앞으로 내저으며 몸을 뒤로 뺐다. 아무리 여자라도 이렇게 다가오는건 부담스럽다. 하물며 내가 갖고놀았다니! 내 반응에 여자는 불만에 찬 표정을 지었다.  덥석 내 오른손목을 쥐어챈 그녀는, 마찬가지로 내게 자신의 오른손등도 내밀었다. 내 손등엔 검게, 여자의 손등엔 희게 도드라진 마크는 익숙한 켈틱매듭.

    ".......마비노기?"
    "그래."

    나는 너고, 너는 나야. 근데 이번엔 안기다리고, 내가 너 보러왔어. 그렇게 말하며 여자는 아니 내 캐릭터는 미소를 지었다. 



    "왜 안왔어?"
    "..바빴어."
    "너 벨테인 특별조 애들 진짜 예뻐했잖아."
    "뭐 그랬지..."

    그 이후로는 시덥잖은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나'라고 부르긴 애매한 그녀는 나를 알고있었다. 어느순간부터 알고있었다고 했다. 이룬 업적들에 대해서 위화감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이룬 일이 아닌 것 같아 어색하다고도 했다.

    "투아하 데 다난들이 밀레시안들은 징그럽게 세다고 하거든." 그녀는 말을 이었다. "근데 그게 니가 전부 저 너머에서 고생해서 이룬 것들인건 모를거야."

     그녀가 제일 궁금해하던 것은 나였다. 내가 마비노기를 안한지 조금 오래되긴 했다. 한때 미쳐서 하던 게임이었기에 꾸역꾸역 붙잡아보고 있었지만 그래도 천천히 마음은 식어가고, 그래서 2년 전쯤 컴퓨터를 바꿀 때 마비노기를 처음으로 설치하지 않았었다. 나쁘지 않았다.

    "니가 없으니까 아무것도 안되더라고. 정말로! 그냥 그 자리에 서서 나처럼 '기다리는' 애들이랑 이야기하거나, 같은 별에서 온 애들이랑 장난감 갖고 놀거나 했어. 너 은행에 잡다한 옛날 장난감들 많이 모아뒀잖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더랬다. 그냥 옷도 입고있던 그 옷. 힘도, 생각도, 그냥 그 자리에 정지. 마지막으로 접속했던 던바튼 광장에 서서 그녀는, 비가 오면 맞고 바람 불면 휘청이고 날이 개면 햇볕 쬐며 그냥 그곳에 있었다고 했다. 어차피 투아하 데 다난도 안늙고, 밀레시안도 외모는 늙지 않으니까 신경은 쓰지 않았다고 했다.

    "내 이야기 했어?"
    "음..기다리는 애들은 글쎄 잘 모르겠고. 니가 보고싶단 애는 있었어."
    "누구?"
    "나랑 이름 똑같은 애."

    다른 서버 부캐 이야기인가보다. 본캐만 키워버릇해서 부계정은 커녕 부캐도 키우지 않았다. 그냥 카드가 생겼길래 하나 생성해본거였는데.

    "걔가 왜 날 기다려?"
    "그냥. 나야 다른 애들이랑 옷도 돌려입고 뭐 그랬잖아. 근데 그 애는 우리랑 이야기나 겨우 하지 같이 놀지는 못하니까 아마 외로웠나봐. 그래서 이젠 나랑 키가 비슷하지만 무릎에 앉혀놓고 '내 일'을 이야기해줘. 니가 했던 것처럼 악기를 켜고 노래하듯이. 기억나지? 벨바스트."

    류트의 음색이 귀에 들린듯한 착각이 들었다. 한때는 정말, 새 맵이 열렸단 자체가 즐거워서 죄 뒤지고 다닐 때도 있었다. 벨바스트가 열렸을 때 세시간이 걸려 엔피시 정보를 다 구한 뒤에..

    "베리."

    그녀는 내 속을 읽은듯이 내가 떠올리던 이름을 쏙 골라짚어주었다. 하긴, 너는 나라 그런가. 하여간 그래, 베리의 주점에서 연주를 했었다. 단단한 껍데기 악보를 노리고 오는 사람들에게 벨바스트의 노래를 불러주었었다. 그때는 진짜, 아무것도 안해도 재밌었는데.

    문득 나와 눈을 마주친 그녀가 한껏 웃음을 지었다.

    "너는 나랑 다르지. 넌 죽어. 난 안죽고. 난 영웅이지만, 넌 아니야. 그렇지?"

    ....난 영웅이 아니지. 게다가 아마 너처럼 예쁘기도 어려울거야. 우울해지려던 찰나, 그녀가 내 손 위에 손을 얹었다.

    "우린 다르지만, 너는 나고, 나는 너야."
    "......-------."
    "그러니까, 나는 영웅이잖아. 널 기다릴 수 있어. 그정도 도량은 되거든."

    그러니까 다음에 또만나. 웬만하면 빨리.

    그 애가 미소를 지었다.













    딱히 저런 꿈을 꾼건 아니지만, 자캐는 얼마나 심심할까요 그자리에 내내 서이써야되는데. 

    전 제가 외변했던 모양을 다 기억합니다.그 애들도 모아서 이야기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마비를 접게되도 캐릭은 못잊을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찌됐던 11년 같이 놀아준 애들이니까.. 

    일어나기싫어서 폰작성인데 짧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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