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글 아닙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언급하게 된 모 작성자님께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마게에 발붙이고 사는 유저입니다.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려합니다.

마게에 계시는 몇몇분들께서는 아까 모 유저님이 올리신 수위썰의 원본을 보셨을겁니다. 저는 아까 그 글의 수위에 대해서 지적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받아주셔서 다행히 큰 탈 없이 잘 해결되었지만, 한번쯤 짚고 넘어가볼 수는 없나 해서 이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최근 마게에 NPC와 밀레시안 커플링이 주가 되는 다양한 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는 수위, 요컨대 성인향인 내용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눈에 띄는 문제점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특정한 선을 정해두지 않으면 '수위'는 언젠가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총대 메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오유는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게시판이고, 특히나 마비노기는 12세 연령가입니다. 어린 유저분도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위를 달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달아놓은걸 안보면 되지 않느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무조건 가리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하지만 저는 시노자카 아이의 그라비아 화보집을 예시로서 들고 싶습니다. 상업적으로 승인이 된 화보집이지만 베오베에서 쌈박질이 몇번이나 일어났던 대상이지요. 그라비아 화보는 가릴 수 있는데는 최대한 가리되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드러내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가릴 수 있는데는 최대한 가릴 것' 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반의 여론이 대립했다고 생각합니다. 시노자카 아이는 찬성쪽 여론이 승리했지요.

(첨언하자면 저는 시노자카 아이의 화보집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한 15금쯤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오유는 나이를 인증하는 방법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네이버 등의 사이트는 주민번호를 입력하고, 그것을 통해 나이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유와 마게는 이메일 주소로 인증하기 때문에 자신의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서른 넷이라고 해도 여기서는 열아홉 고3으로 활동해도 아무도 모를거에요. 반대로 열세살이 스물 다섯 흉내를 낼 수도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도의적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반드시 해야되지 않을까 주장하고 싶습니다.

각설하면, 오유도, 마비노기도, 어린 연령의 유저가 있을 수 있다면 그것에 대해 배려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상기 예시는 좀 극단적이지만 맥락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창작물은 창작이기 때문에 개개의 역량에 따라 얼마든지 컷이 가능한 부분이구요.

이 내용들은 사실 무척 예민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네가 뭔데 그런 말을 꺼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제 나름으로는, 부심 부릴 껀덕지도 안되지만 마게에서 대부분은 그림나눔이었는데 글이 활성화된게 제가 시발점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할거라면 제가 해야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고, 책임져야 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나서게 되었습니다.

마게님들과 함께 어느 정도가 적정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제가 전하고 싶은 말이 똑바로 닿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ㅠ.ㅠ 왜케 횡설수설같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