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국에 살고요 친한 친구가 헤어스타일리스트인데 전문분야가 염색이에요. 그중에서도 총천연컬러 염색이랑 옴브레 또는 발리아쥬 전문이에요 <br>요즘 인스*에서 유행하는 미국머리 거의 다 한다고 보심되요. 친구 인스* 보면 넘나 컬러풀한것 <br>친구 손님층이 백인부터 아시안, 중동, 인도 굉장히 다양해요 근데 관리하는방법은 다 비슷하다고하네요 <br>그 친구가 입이 닳도록 말하는 염색 오래가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br><br><b>1. 염색머리 전용 (color-safe) 샴푸를 쓸것</b> <br><u>sulfate-free 또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를 추천합니다</u>. 염색머리 전용 샴푸에는 대부분 계면활성제가 없다고 합니다. <br>뒤에 성분표시 잘 보시면 처음 5개 성분중에 알콜이 들어가있는것도 피해야 한답니다. 이유는 머릿결이 건조해져서 푸석해진다고요 <br>그리고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는 보통 상대적으로 거품이 덜하기때문에 먼저 손에 샴푸를 소량 덜어서 비벼 거품을 낸 다음에 (이게 유화작용을 시키는거래요) 머리에 대는게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걍 샴푸짜서 머리에대고 비비면 샴푸만 많이 쓰고 잘 안씻긴데요 (상대적으로요..) <br>특히 비듬샴푸나 팬틴은 걍 쓰는것만으로도 염색약이 쭉쭉 날라간다네요. 반대로 머리 염색 잘못되신분들은 헤드엔숄더 쓰세요 머리 색 금방 다 빠진데요 <strike>(이거보다 더 강려크한게 주방세제라고 합니다....) </strike><br><br><b>2. 뜨거운물로 머리를 감지 말것. </b><br>머리를 뜨거운 물 또는 따뜻한물로 감으면 머리카락속 큐티클층 (머리카락 조직?)이 다 열려서 염색약이 금빵 빠진답니다. 미지근한물로 감는게 두피에도 좋데요. 맨 마지막에 머리를 좀더 차가운물로 헹궈서 큐티클층을 수축을 시켜주는게 젤로 좋답니다. <u>염색이 제일 오래가는 온도는 미지근한 온도라고 해요</u>. 헤어드라이기, 고데기도 전부 다 마찬가지고, 특히 고데기나 아이롱 많이 쓰시는분들은 온도 조절이 엄청 중요하다고 합니다. 요즘 나오는거 온도 쎈거가 200도이상 올라가는게 많은데 절대로 150도 이상 올리지 말라고하네요. 아주 뜨거운 고데기 대는순간 머리 색이 확 죽어요. <br><br><b>3. 머리를 매일감지말것. </b><br>이게 젤 중요하다고 하는데.... 펌이던 염색이던 머리를 매일 감으면 당연히 염색도 금방 빠지고 펌도 금방 풀리는게 당연하답니다. 알지만 실천이 어렵다는거.. 저도 머리 거의 매일 감는편이라 엄청 구박받아요. (하지만 24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꿉꿉하다는거) <br>친구말로는 <u>처음이 힘들지 몇번 하다보면 두피도 너도 적응을 하게 되니까 노력이라도 해보라</u>고 합니다. 친구는 1주일에 두번 감는게 이상적이라지만... 하지만 정수리 냄새 또는 기름기가 부담이 된다면 드라이 샴푸를 추천했어요. <strike>제품은 한국에 뭐뭐있는지 모르니 난 모르겠다아 </strike>기름진 정수리랑 앞머리 중심으로 머리를 가르마를 잘 타서 두피 1센티 윗쪽 머리에 조준해서 뿌린다고 생각하심되요. 뿌리고 1-2분 있다가 손가락 끝으로 살살 머리를 흐뜨리면서 빗어주신후 정리를 하심 되요. 드라이 샴푸 구하기 힘든분들 노세범 파우더 쓰세요 어차피 다 비슷한겁니다 (흰 가루 안뭉치게 살살 뿌리고 잘 정리해주시는거 잊지마세요) <br>머리 볼륨 금방 죽는분들도 드라이샴푸 뿌리고 고데기 하심 볼륨이 훨씬 오래가요. 스프레이보다 더 오래가요. <br>이도 저도 힘들고 난 머리를 죽어도 매일 감아야겠고 염색도 죽어도 해야겠다하심............ 찬물로 감으세요. 그리고 샴푸는 두피위주로만 재빠르게 하세요. 글고 왠만하면 옴브레나 발리아쥬같은 두피쪽 탈색이 적은 염색을 권해요. <br><br><b>4. 머리에 충분한 휴식기간을 줄것.</b> <br>요즘 유행하는 애쉬계열 컬러 (특히 연한 파스텔 쿨톤계열) 는 왠만큼 탈색을 강하게 안하면 아시안 머리에 색이 잘 안나와요.<strike> 난 것도 모르고 제작년에 블루애쉬했다가 일주일만에 갈색이 되었네요 </strike><br>염색을 안한 걍 짙은 갈색의 자연모가 흰색이 되는게 까만색=>회색=>흰색 이순서가 아니라 까만색=>갈색=>적갈색=>오렌지색=>연한오렌지색=>노란색=>레몬색=>연한레몬색=>더연한레몬색... 이렇게 탈색이 되요. <br>흰 도화지에 하늘색을 칠하면 하늘색이 되지만 노란 도화지에 하늘색을 칠한다고 막 하늘색이 보이는게 아니잖아요? 비슷한 맥락으로 연한 파스텔 계열일수록 탈색을 많이 해야 정확히 원하는 색으로 염색이 가능하고 또 오래간데요. 근데 그렇다고 탈색 두세번 한번에 하면 머리가 개털이 되고 심지어 녹는경우가 있잖아요.. 그럼 염색을 해도 오래갈수가 없데요. 손상모일수록 염색 지속력이 낮아진다고 했어요. <u><br>그래서 탈색이나 염색등을 할때 4-6주 간격의 휴식기간을 주면서 주기적으로 염색또는 탈색을 여러번 하는게 효과적이고 머리 손상이 더 적다고 합니다. </u><br><br><br><br><br><u><br>그 외 잡다한 정보 </u><br><br>- 한국은 잘 모르겠는데 미국엔 toner라고 (아마 토닝이라고 불리는듯) 매니큐어 비슷하게 머리카락에 옅은색 틴트를 입히는 작업이 있는데 이것역시 6-8주에 한번씩 하는게 좋데요.특히 실버나 애쉬계열 블론드는 거의 다 토너로 하신다는거... 토너를 밑작업으로 탈색모에 먼저 애쉬톤을 입힌후 컬러염색을 하는경우도 있어요. 해외징어님들 참고하세요.<br><br>- 글고 요즘 인스* 에서 유행하는 유니콘 머리 인어머리 대부분이 semi permanent 염색약으로 하는거에요. 우리나라에선 매니큐어라고 부르는거같아요. <br><br>- 애쉬계열은 보라색샴푸 또는 파란색 샴푸로 주기적으로 머리를 감으면 더 오래간다고합니다. 한국에 팔겠죠? 자주쓰는게 아니라 1-2주에 한번씩이요 왜냐면 이거로 머리감으면 건조하데요 ㅠㅠ <br><br>- 강한 햇빛도 머리에 안좋데요. 수영장물은 더 안좋데요. 여름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가실분들은 염색전에 다녀오시거나 똥머리 필수로 하시라고.... <br><br>- 초록색 계열 염색은 우리 아시안들 머리에서 색이 빠지면 지저분하게 빠져요. 대부분 텁텁한 적갈색으로 빠져요 <br><br>- 보라색 계열은 핑크나 코랄 섞인 핑크로 빠지다가 노랗게 빠져요 (이건 제 경험임.) <br><br>- 햇빛에 노출이 많이되는 머리부터 색이 빨리 빠져요. 머리 끝이랑 겉머리부터요. <br><br><br>글고 또 생각이 안나네요<br>전 헤어 전문가가 아니지만 위에 쓴 내용을 거짓말안하고 50번넘게 들었어요. 왜냐면 같은곳에서 일하거든요 하하하... <br>이 외의 질문이 있으심 댓글로 달아주세요 모아서 친구한테 물어보고 알려드릴게요 <br>영어로 들은 말을 제가 번역비스므리하게 한거라 말이 앞뒤가 안맞을수있는데 이해해주세요 <br><br><br><br><br><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