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험 생활을 하다보니 말을 잘 할 기회가 없다보니 언어가 퇴화하는 것마냥 말 실수를 많이 하게 되어서 그것에 얽힌 이야기 몇 가지 올립니당!
1. 제게는 회색 민소매의 긴 원피스가 있는데 제가 키가 작은지라 그걸 입으면 복숭아뼈까지 내려와요ㅋㅋㅋ 그런데 그걸 입은 저를 보고 친구가 센과 치히로에 나오는 가오나시 같다고 말한다는 것이 실수로 한 말이ㅋㅋㅋㅋㅋㅋ
"아!! 너 그거 입으니까 가쓰오부시같다!!" 가쓰오부시면...... 타코야키 위에 뿌려먹는 그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저는 그걸 또 찰떡같이 알아듣고 흉내 낸다고 양손 모아서
"에...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출처 :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 학원에서 친해진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중에 그 친구가 제게 사과 반쪽을 건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과가 친구의 식사대용임을 알아서 저는 거절했는데 다른 친구가 와서 달라고 그러는 겁니다. 그래서 그 친구한테 없는 애한테서 빼앗아 먹지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려 꺼낸 말이,
"야 간의 벼룩을 꺼내 먹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1초간 정적이 흘렀는데 뭔가 이상함을 감지했는데 생각해보니 벼룩의 간을 꺼내 먹어라, 가 옳은 말이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똥 먹는데 카레 이야기하지마라는 것과 같은 실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부모님께서 워낙 바쁘셔서 제 생일을 잘 모르세요 ㅋㅋㅋㅋㅠㅠㅠㅠ
저는 분명히 덥디 더운 8월 21일에 태어났는데 한 번은 제가 겨울에 태어나신 줄 알고 있으시기도 하셨고...또 한 번은 제가 20살일때 언니가 긴 초를 두개만 꽂으니 제가 22살인줄 아시고 초도 더 꽂으려 하시고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빠...언니가 21살인데 내가 22살일리가.....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러다 한 번은 이런 카톡을 주고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쯤은 자녀분들 생일 기억해주세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 제가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을 위해서 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이 학원에서는 자리 싸움이 엄청 치열해요. 그래서 수업이 거의 9시 쯤에 시작되고 건물은 새벽6시에 열리는데도 불구하고 5시 15분부터 줄을 설 정도로 다들 일찍와요. 그래서 저도 늘 일찍 다녔었는데 하루는 조금 늦게 일어나서 갔더니 역시나 제 앞으로 벌써 20명 정도가......그 때가 5시 45분정도였는데도요ㅋㅋㅋㅋㅋ
그래서 친해진 사람들하고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하던 중 이 사람들은 밤생활을 주로 하는 사람들인가 어떻게 이렇게 일찍 오는거지?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제 입에서 나온 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람들 야맹증인가봐!!!! 어떻게 이렇게 일찍오지????"
같이 이야기하던 사람들도 "맞아맞아!!" 맞긴 뭐가 맞앜ㅋㅋㅋㅋㅋ생각해보니 야맹증이 아니라 야행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맹증이면 밤에 어떻게 오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친구랑 카톡하면서 친구 생일 선물을 이미 샀다고 말할 것을 이미 섰다고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인 내가 설게 뭐가 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미국에서 만난 게이친구 알렉산더 이야기 등등도 있는데 재미있게 풀어내기가 힘드네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끝내야 하지...
며칠 같이 지냈던 우유 사진 뿌리고 사라질게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