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댓글도 그렇고 갈수록 열받아서 짜증나 미칠것 같아 씁니다.</div> <div> </div> <div>이글은 미대진학에 국한된게 아닙니다.</div> <div>모든 예체능에 가능합니다만 미대에 진학할려고 집한채 값날린 글쓴이니까 미대에 관해서만 쓰겠습니다.</div> <div>우선 가장 많이 아시는 부분인 돈문제는 진짜 상상을 초월합니다.</div> <div> </div> <div>모든 예체능주에서도 특히 음악(성악말고 악기연주)과 미술은 재료값만해도 어마어마해요.</div> <div>음악쪽은 제가 아는 친구가 아주 조심히 취미적으로 기타접근합니다.</div> <div>좀 좋은거 살려고 하면 무조건 10만원 이상 브랜드쪽으로 가면 20이하는 찾기도 힘듭니다.</div> <div>그럼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그리고 플룻이나 각악기들은요?</div> <div>게다가 구하기가 쉽나요? 절대 아닙니다.</div> <div>팔아봤자 대중적인 기타나 피아노 바이올린에서 그치지 플루트나 다른 금관악기쪽으로 알려면</div> <div>외국사이트 한번쯤은 뒤져봐야합니다.</div> <div>한국실정하시잖아요.</div> <div>예체능 밥먹고 살기 힘들다고 무시하는거.</div> <div>그에 맞춰서 일상적인 게 아닌이상 재료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div> <div>그리고 만약 어딘가에 발표회나 음악회를 나간다?</div> <div>옷값(드레스)값만해도 또 수십나갑니다.</div> <div>김연아선수의 드레스값 아시죠?</div> <div>옷값만해도 어마어마합니다.</div> <div> </div> <div>제가 알기론 좀 사치부리시는 분은</div> <div>악시 서너대 구매해서 대회나갈때 돌린다고 합니다.</div> <div>어떤 악기는 나갈때 마다 어떤 부분은 새로 구매해야 한다고 하구요.</div> <div>(사실 전부 정확한건 아닙니다. 이건 악기부분이고 저도 들은거니까요. 이 밑에 세줄은</div> <div>카더라 형식으로 알아주세요.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div> <div> </div> <div>그럼 이제 제 전공 미대로 들어가죠.</div> <div>미대저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때 갈려고 해서 겨우 3년 배웠습니다. 중간에 그만뒀으니 3년 못채웠네요.</div> <div>2년 조금 했을겁니다.</div> <div>입시비랑 재료값 학원비 포함해서 못해도 아파트한채값은 날렸다고 들었습니다(어머니입으로 직접)</div> <div>최소 수천만원 날라갔죠.</div> <div>제가 알기론 학원비만 한달에 100이상 으로 알고 있는데요.</div> <div>그런데 재료비? 제일 싼걸로만 골라도 50만원 넘어가요.</div> <div>근데 이 재료비가 또 영구적도 아니죠.</div> <div>붓만해도 쓰다보면 빠져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연필이나 지우개 소모품 부터 </div> <div>캔버스 천에 물감(이것도 생각보다 비싸요 엄청) 전문가용으로 포스터 물감이나 아크릴물감</div> <div>색연필에 크레파스(조카의 크래파스말고 미술용)같은거 또 구매하고 종이값에 암튼 어마어마하게 들어갑니다.</div> <div>저는 2년 정도 했기때문에 다시 재료값이 나간 경우는 없습니다.</div> <div>하지만 제 친구 5년 이상 다닌 애가 있습니다.</div> <div>걔는 이미 재료비가 500넘게 썻다고 하더군요..</div> <div>좀 좋은걸로 눈 돌리면 또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div> <div>물감 한"개"에 만원대에 가까운 물감도 있습니다.(근데 그만큰 잘써집니다. 색감 짱쩔어.헑헑)</div> <div> </div> <div>지금까지 재료비만 설명했죠.</div> <div>학원비는 각자 다르지만 못해도 100이상입니다. 한달에.</div> <div>좀 유명한데는 최저단위 150시작해서 방학특강이나 그런걸로 또 100이상 나간다네요.</div> <div>저만해도 방학특강비로 달에 200이상 이라고 듣고 포기했죠.</div> <div>이걸 12달로 나누면 일년에 천이상 가능하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가장 중요한 입시비용으로 들어가죠.</div> <div>입시비용으로 최저 이만원 냈었습니다.</div> <div>최저.</div> <div> </div> <div>대충 오만원대 전후반이었어요.</div> <div>이정도야 뭐 치기만해도 알테죠.</div> <div>근데 문제는 이 가격이 단지 참기비용에 불과하죠.</div> <div>종이비용도 들어가네요.</div> <div>그걸로 끝이에요.</div> <div>물감,차비,준비물,그런거 저언분다 개인준비물이에요.</div> <div>학원에서 버스운영비로 싸게 해서 또 얼마 가져가죠.</div> <div> </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돈문제입니다.</div> <div> </div> <div>제가 정말 어버버 거린 점은 따로 있습니다.</div> <div>이 모든 비용은 솔직히 문제 안됩니다.</div> <div>왜냐하면 다른 학원비로 나갈수 있는 문제니까요.</div> <div>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요.</div> <div>저 학교 일찍 마칠때 3시에 가서 10시까지 학원에서 글미만 주구장창</div> <div>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림만 그렸어요.</div> <div>소묘에 패턴에 발상에..</div> <div>하루 5시간이상 무조건 그림그리고 주말이요?</div> <div>없어요. </div> <div>아침 9시에 가서 밤 10시에 집 귀가에요.</div> <div>이걸 1년 이상 지속하고 입시치르러 가요.</div> <div>그런데 그런 대학에선 노력했구나 상을 줘야지 하면서 대해주지는 못할망정</div> <div>아예 시험의 기회를 박탈시켜 버린거에요.</div> <div> </div> <div>예를 들어볼까요?</div> <div>내가 학생이라서 숙제를 존나 게 열심히 해서 갔어요.</div> <div>근데 선생님이 안봐 그냥 어 해옴. 수고 하고 끝난거교</div> <div>대학생은 레포트 써가니까 안봐</div> <div>내지도 말래요. 그냥 다른걸로 대체 하겠대요. </div> <div>이걸로 중간재체할꺼야라고 했는데.</div> <div>회사원이요?</div> <div>어떤 프로젝트 PPT만들어가서 발표준비 마쳤는데</div> <div>전부 안봐요. 그냥 뛰쳐나갔어요.</div> <div>아예 기회박탈해버렸어요.</div> <div> </div> <div>이건 돈문제를 떠났어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산디지원생이 어떻게 드론을 모르냐고 하는데요.</div> <div>님 지금당장 A4를 펼치고 님이 가장 언제나 항상 들고다니는 핸드폰을 그려봐요</div> <div>똑같이 뒤에 달린 로고도</div> <div>전방카메라랑 후방카메라 위치에 마이크 방향과 뒤로가기 버튼 몽땅다</div> <div>아예 인쇄한듯이 그려보세요. 안보고.</div> <div>못그려요. 심지어 가장 쉬운 지우개 그려라고 해도 명암채색도 못해요.</div> <div> </div> <div>어디서 빛들어오는데 어떻게 알고 그림자 표시해요 밑에서 뿜어나오는지</div> <div>위에서 직사광선인지 빗겨나간 빛인지 형광등이라 은은하니 백열등이라 층져있는지</div> <div>내가 어떻게 알아요? 몰라요.</div> <div>크롬 로고나 태극기 그리라고 해도 똑같이 못그려요.</div> <div> </div> <div>사람 기억력이 그래요.</div> <div>아무리 많이 접하고 많이 보고 들어도</div> <div>직접 보지않는 이상은 똑같이 못그려요.</div> <div> </div> <div>그 무슨 병앓고 프린팅한거 처럼 똑같이 그리는 사람도.</div> <div>그 똑같이 그리는 대상물을 봐야 똑같이 그려요.</div> <div>그냥 그려봐 라고 하면 누가 그려요?</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설사 말이죠.</div> <div>그대학에서 드론이야라고하고 제시를 해줬어도</div> <div>이미지를 줍니다.</div> <div>제가 치러 간 대학은 16개의 이미지르 제시하고 여기서 나옴 ㅇㅇ</div> <div>했어요.</div> <div>그럼 그 16개 조합해서 뼈빠지게 그렸어요.</div> <div>안보고도 어디에 뭐가 있다 정도로 그리는데 걸린 시간이요?</div> <div>하루 12시간씩 일주일 걸렸어요.</div> <div>그런데도 그 학교가니까 이미지 줬어요. 프린터물.</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모든 문제를 떠나서 지금 가장 화나는건 지금 이 대학은</div> <div>수만시간을 투자한 학생에게서 도전할수 있는기회를 뺏어버렸어요.</div> <div>전 지금 그게 가장 화가나네요.</div> <div>해보지도 못하고 포기한것도 아니고 해보지도 못하고 불합격통보에요.</div> <div>심지어 이력서도 못냈는데 말이에요.</div> <div>나에대해 들은적도 없고 본적도 없어요.</div> <div>그냥 이름 나이 얼굴만 알어! 내가 뭘그리는지 어떻게 그리는지 도 몰라</div> <div>그냥..그냥 오라가라라고 똥개 훈련 시킨거에요.</div> <div>저요. 운적도 있었어요.</div> <div>제가 그리고 싶은거 못그려서 울었어요.</div> <div>내노력이 어디갔나 싶어서요.</div> <div>사람이요 진짜 노력으 하잖아요?</div> <div> </div> <div>허탈합니다. 진짜.</div> <div>화도 안나요. 그냥 허탈해요. 난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이생각밖에 안들어요.</div> <div> </div> <div> </div> <div>이만 줄일께요.</div> <div>게시판 못지켜서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짧게 적을려고 했는데 감정이 격해져서 길게 썻어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