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한지 이제 4개월이 지났네요..
동네 마실겸 바닷가로 운동삼아 다니는데
몇일째 못보던 개들이 돌아다니더군요..
딱봐도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들..


동네 주민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유기견이나 유기묘가 상당히 많아졌다고 하더군요.. 그게 외지 사람들이 놀러와서 일부러 버리러 온건지는
몰라도  버리고 간다는 소리를 자주 듣네요..

동네 바닷가 주차장에서 웅크리고 있던 슈나우저 녀석..

검은색 차량만 보이면 달려가더군요.. 아마 자기가 타고온 차를 기억하나 봅니다.. 몇일째 그곳에서 웅크리고 있고 혹시나 다가가면
도망가기 일수.. 배가고픈지 쓰레기통을 뒤지는 모습도 보이고..
 
하아.. 저희집에도 버려진 유기견 두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동물을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딱해서 대리고 왔더군요..

슈나우저 녀석도 대리고 오고 싶지만 아버지의 단호한 반대로
힘드네요..


키우지도 못할거면 버리지는 맙시다.. 차라리 분양하는게...

  한없이 주인만 기다리는 녀석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안타깝기 그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