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필력도 부족하고 횡설수설해서 읽기 힘들 수도 있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게 쓸꺼같아요)
저는 포니를 고3첫 수능을 치고 권태를 느낄때 시간 때우기로 처음봤습니다.
게임에만 푹빠지고 애니도 안보던 사람이었는데 포니1기2화? 까지는 토나오게 오글거리더군요
그래도 뭔가가 계속해서 다음화를 누르고싶은 그런 호기심이랄까나? 이유는 기억안나지만 1기를 다 봤을때.... 아... . 2기를 보자 그러다 보니 정주를 이틀만에 완료해버렸었죠
포니가 저에게 특별히 와닿은건
메인6가 모두 저를 투영한거 처럼 다 저의 모습을 보는거 같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퇄라처럼 모범생이지만 찌질이고 때로는 레인보우처럼 용감하지만 멍청이에 막무가내이고 때로는 샤이처럼 친절하면서도 소심 그자체이고 때로는 애플잭처럼 열심열심이면서도 융통성 제로이고 때로는 래리티처럼 관용을 베푸면서도 욕심쟁이고 때로는 핑키처럼 분위기메이커면서 눈치없고...
전혀 다른 캐릭터 6명이지만 모두 제모습같았기에 그 장단점이 확연히 드러났기에 더 감정을 이입해서 본거 같습니다.
좀 웃기긴 하죠 유아용 그것도 여성용 애니메이션을 감정을 이입해서 본게
그런데 대학도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원하던대로 잘되지않았고 대학 가서도 친구들과 관계도 좋지않고 성적도 잘 안나오고 몸도 좋지않아 응급실도 실려가고 불면증에 우울증까지....
정말힘들때 저를 지탱해준 힘중 하나가 포니라고 생각해요.
또한 반수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해준 힘에도 포니가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고요.
어쩌다 주제에서 벗어난거 같지만
저에게 포니는 그이상인거 같아요.
브로니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포니를 보고 힘을 얻었다는게 저와 같은 이유에서가 아닐까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