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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15178
    작성자 : cupcake
    추천 : 30
    조회수 : 10756
    IP : 121.188.***.91
    댓글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7/13 02:36:38
    원글작성시간 : 2014/07/12 02:22: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915178 모바일
    혹성탈출..영화보다 운 건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영화 본 후 든 생각을 쭉 하는 것이니 스포가 많습니다.
    영화 보신분만..^^




    영화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시저의 말대로 유인원 그들은 인간과 참 많이 닮았어요.
    스스로 더 괜찮은 존재라고 믿었지만 사실 인간들과 별다를바가 없다고 스스로 깨달았죠.
    저 또한 영화를 보며 특별히 그들의 존재자체가 인간보다 훨씬 선하거나 정의롭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
    단지 인간과 그들이 쥐고있는 것이나 둘러싸여있는 것이 달랐을 뿐이죠.

    인간에게도 유인원에게도 쿠바같은 사람이, 드레퓌스(게리 올드만)같은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말콤이나 시저처럼 현명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면 이 세상에 전쟁같은 건 결코 일어나지 않았겠죠?

    하지만 그로 인해 제가 하나 더 느꼈던 건 그래서 결국 이편의 끝은, 해피엔딩일 수는 없겠구나였어요.
    말콤과 시저는 참 멋지고 현명했지만, 그렇다고 쿠바와 드레퓌스를 비난할 수 없었습니다.
    인간들의 욕심으로 인해 끔찍한 실험을 당한 쿠바와 유인원들로 인해 자신의 가족을 잃은 드레퓌스.
    (물론 말콤부인의 말대로 그런 유인원들의 병또한 인간들이 만들어낸것이지만,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정말 유인원들에게 한움큼의 원망도 가지지 않을수있었을까...그건 아닐 것 같아서요.)

    그 원망이나 아픔, 불신을 "신뢰"로 극복할 수 있다는 건 아마 쿠바나 드레퓌스도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말콤이나 시저처럼 그것을 정말 신뢰하고 행동할만큼 강하지 못했던것뿐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들이 받은 상처가 몇가지 말이나 행동으로서 치유될 수 없을만큼 컸던거지요.

    시저가 쿠바를 두고 "그는 인간에게서 증오심만을 배웠다"라고 말했죠.
    그래요. 쿠바는 자신을 실험하고 고문하는 사람들로부터 극한의 증오심만을 배워왔습니다.
    그 증오심은 결국 터져 오랜, 가장 소중한 친구였던 시저를 죽이려는 행동에까지 이르죠.
    전 1편을 아직 보지않아서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짐작하자면 시저는 인간과 좋은 관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쿠바도 시저처럼 인간에게서 좋은감정을 단 한차례라도 느껴봤다면...그의 증오심이 그렇게까지 극에 달하기전에 말이에요.

    사실 그렇지 않았을수도 있기는 하죠...
    예전에 어떤 종교서적에서 범죄가 가득한 도시의 가난한 폭력 가정에서 태어나 범죄자가 된 사람이 내가 할 수 있는거라곤 이것밖에 없었다,
    신이 날 부잣집이나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게 했다면 난 그런 범죄자가 되지 않았을것이다..그런데 어떻게 당신이 나를 지옥으로 보낼 수 있느냐...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에게 그런 도시에서 태어나도 그렇지 않은사람이 있다라던가, 그런말로 너의 죄를 정당화려하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물론 좋은 환경에서 자라도 악한 사람이 있고, 힘든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선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이 그렇다고 해서 죄가 없다거나, 마냥 불쌍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지만
    그냥..그 사람들도,쿠바도...그가 분명히 죄를 저질렀고 그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은 당연한것이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들이 왜 그렇게 돼었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나쁜일이 계속해서 반복되지 않게 하려면요.

    이야기가 좀 길고 횡설수설해진거같은데ㅎㅎ..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쿠바가 시저를 총으로 쏜후 많은 유인원들을 데리고서 인간들을 공격했을 때..
    무기고를 습격해 유인원들이 등에 총을 하나씩찬 채로 격분한 그들이 문을 막고 서 있는 인간들을 향해 총을 쏘고..
    쿠바가 인간으로부터 기관총을 빼았아 울부짖으며 마구 총알을 난도질할때... 그장면에서 울컥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제가 한달에 영화관을 네다섯번, 많을때는 예닐곱번도 가는 편인데 영화를 보다가 운건 기억으론 최근몇달동안 참 오랜만인것같아요.
    그 모습이 인간과 소름끼치게 닮아있기도 했고...무엇보다 시저에게 손을 내밀던 영화초반의 그는 전혀 그런 모습이 아니었으니까요.

    물론 쿠바같은 사람을 실제로 끌어와, 폭력가정에서 자란 범죄자라 친다면 사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진 못할 것 같네요.
    그런 말을 입밖으로 꺼낸다는 것 자체가 피해자나 그 주변인들에게 상처일 것 같고요.
    근데 그냥...저는 말콤이나 시저같은 사람이라기보단 시저의 아들이나 코바처럼 강하지 못한 사람이기때문에 자꾸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실로 그 문제를 가져온다면..사실 저아닌 누구라도 쉽게 꺼낼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모든 사람들이 말콤처럼 유인원에게 와이프를 잃고도, 말콤의현부인처럼 딸을 잃고도
    그것은 유인원들의 잘못이 아니라 결국은 그 바이러스를 만들어낸 과학자, 즉 인간들의 잘못이다라고 말할수있다면..
    흠....좋을까요?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잘 모르겠네요ㅋㅋ
    영화같은 걸 보다보면 쿠바나 드레퓌스 같은 인물이 답답한 방해물처럼 느껴지지만
    내가 그속에 있는 코바라면 그와 별 다름없이 꽤 외롭고 그로인한 반감이 결국은 생길 것 같은 느낌이라서요.

    좀 가볍게? 재밌게 말하면 이런 느낌일것 같아요.
    예전에 봤던 게 글을 쓰다가 문득 생각나서 가져와봤어요. ↓
    (낢이사는이야기,173화 빛과어둠)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22045&no=174&weekday=tue

    낢이사는이야기 -- 네이버 만화 2014-07-12 02-00-04.png



    영화를 보는 내내 참 많은 생각이 들고 오랜만에 울기도 했는데 집에 와서 정리해서 글로 표현하려니 잘 안 돼네요.
    흠...어쨌든 저는 많이 슬펐습니다.
    코바가 인간의 무기를 들고 총알을 난사할때, 시저가 말콤에게 나의 친구..라는 말을 나지막하게 내뱉었을때..
    후반부에서 코바가 유인원들에게까지 총을 들이밀고 결국 시저와 몸싸움까지 벌이는 장면을 보며
    너는 나를 인간들로부터 구해줬고 때문에 나는 너를 "신뢰"한다고 말하며 시저의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던 코바의 영화 초반의 장면이 떠올랐을때...

    그리고 조금 덧붙이자면 유인원들의 얼굴 표현?이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표정도 섬세했지만 그 얼굴이나 체격자체도 참 그 캐릭터답게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체격이 크거나 사납게 생긴건 아니지만 다부지고 묵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시저와
    영화 초반과 후반에서 시저의 분위기나 모습이 다르게 그려지는 것이나...
    시저 아들의.. 참 연민이 가며 내 마음을 그 속에 집어넣게 돼는 그 푸른눈같은 것들이요.

    더불어 분량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게리 올드만의 연기도 확실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가 전기가 들어오고 켜진 아이패드를 보다가..아내의 사진을 보며 웃음짓곤, 아이들의 사진과 가족사진을 보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릴 때
    그 울음이 너무 절실해서, 드레퓌스(게리올드만)가 인간을 위해서라며 폭탄을 터뜨렸을 때
    코바가 총을 난사할 때와 비슷한 슬픔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제게 많은 생각을 들게 했던 영화라 글이 좀 많이 길어진 것 같네요.
    그냥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었던 건데 더 복잡해진 느낌이네요ㅎㅎ
    결론은 참 아름답고 슬픈 영화였어요.
    cupcake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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