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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서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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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1088467
    작성자 : 아서라
    추천 : 32
    조회수 : 3881
    IP : 59.9.***.146
    댓글 : 4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7/01 18:43:06
    원글작성시간 : 2015/07/01 17:08:00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88467 모바일
    무속인과의 인연3
    옵션
    • 창작글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1284&s_no=81284&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1284&s_no=81284&page=1</a></div> <div> </div> <div>에 이어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 </div> <div>제가 봐도 부족하고 부실한 내용이지만 좋게 봐주시니 참 기분 좋네요.</div> <div> </div> <div>사무실에서 월급루팡질에 시작한거라 눈치보면서 작성하려니 어렵네요.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아무 생각없이 일주일이 지나고 여권 발급대행 업체분이 여권 여러개를 가지고 왔다.</div> <div>여권을 받아들고는 짜증과 걱정이 밀려왔다..</div> <div>그 무속인의 여권이 발급되서 나왔다. </div> <div> </div> <div>'거길 또 가야하네.. 뱅기 티켓이랑 여권 가져다주면 더 이상 갈일이 없겠지...'</div> <div> </div> <div>생각하며 그사람의 여권과 항공권 이름을 확인하며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봤다.. </div> <div> </div> <div>'이 사람 진짜 눈빛이 희한하네.. 사진으로도 눈빛이 살아있네...진짜 신내린 사람인가.. 그런건 기가 세서 그런건가'</div> <div> </div> <div>사진만 보고도 여러가지 걱정이 밀려왔다.  </div> <div> </div> <div>'아 소심한 녀석 진짜 내가 생각해도 소심하다' 생각하며 그 사람의 여권과 항공권을 들고 사무실을 나섰다.</div> <div> </div> <div>전철을 타고 **역에 내렸다.  걸어서 5분거리... 처음 갈때는 모르는 곳이 여서 그런가 한참 걸렸던 같은데 오늘은 금방도 도착했다.</div> <div> </div> <div>'오늘은 쫄지말고 후딱 전달만 하고 나오자!' 다짐하고 벨을 눌렀다.</div> <div> </div> <div>역시나 그 집사같은 남자가 미소띈 얼굴로 나를 반겨줬다. </div> <div> </div> <div>"여권과 항공권만 전달해드리면됩니다. 확인 해주세요~" </div> <div> </div> <div>그 남자는 어르신이 꼭 뵙자고 했다면서 또 안으로 나를 안내를 하려고 했다.</div> <div> </div> <div>"제가 오늘은 또 다른곳을 가봐야해서 바로 가야합니다. 전달만 해드리려고왔습니다."</div> <div> </div> <div>"어르신께서 성의를 표하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잠깐이면되니 내려가시지요"</div> <div> </div> <div>더이상 거절하면 나름 거래를 몇년동안 한 사장님의 입장이 곤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div> <div> </div> <div>"네. 그럼 인사만 드리고 가도록하겠습니다." 하며 따라 내려갔다. </div> <div> </div> <div>또 내려가는 계단부터 방에 도배가 되어있는 사천왕같은 남자들의 눈빛이 오늘은 나를 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어서와요"  나를 반겨주는 무속인</div> <div> </div> <div>"네 안녕하세요. 여권이랑 항공권입니다." 최대한 관심없는 척하려는 나의 머리속을 들여다 봤는지..무속인은</div> <div> </div> <div>"괜찮아요. 무서운사람 아니고 똑같은 사람입니다. 그저 OO씨가 인상도 좋고 맘에 들어서 인사라도 하려고 불렀어요."</div> <div>라면서 나에게 봉투를 전해줬다.</div> <div> </div> <div>'항공권금액이랑 여권발급비는 회사계좌로 받았다고 들었는데 돈인가 아님 설마 나를 위한 부적? ' 뭐 찰나에 별 생각이들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수고비에요. 내가 OO 다녀오면 같이 저녁이나 한번먹읍시다" 라고 하는게 아닌가..</div> <div> </div> <div>"아뇨. 괜찮습니다." </div> <div>"남자가 뭐 그렇게 꺼리는게 많아요? 허허 내 다녀와서 다시 연락할테니 그때는 전화 받아요~" 라며 말하는 것이 </div> <div>내가 자기를 무서워하고 조금 꺼려한다는걸 아는 눈치로 이야기하는것 같이 느껴졌다..</div> <div> </div> <div>"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이야기하고 일어섰다. </div> <div>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처음 왔을 때처럼 뒤통수가 따가웠고 계단을 오를때는 느낌이 싸~했다. </div> <div> </div> <div>대문을 나서고 빠른 걸음으로 그때 편의점에 가서 커피하나를 사서 뚜껑을 열고 입에 대는 순간 봉투 생각이 났다.</div> <div>'수고비라는데 오만원이나 들었으면 좋겠다. 장사도 잘되는것 같은데 이런 도심지에 한옥 가지고 있으면 보통 부자는 아니겠지' </div> <div> </div> <div>봉투에는 20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있었다. 내 월급이 150만원이 안되었으니 나에게는 큰 돈이 었다. 부담도 좀 되고..</div> <div> </div> <div>"다녀왔습니다." 기운빠진목소리로 사무실로 들어갔다.</div> <div>사장님이 또 나에게 물어왔다. "뭐 주는거 없디?" </div> <div>'다 알고 있나보구나. 사장한테 전해주라는 거였구만!!' </div> <div>"아! 예 돈을 수고비라고 주셨어요" 금액은 이야기를 안하는 꼼수를 부린 나도 참 간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div> <div>"그거 너 수고했으니 받은거야. 그 아저씨한테 잘해주고 전화도 받고 해라~"</div> <div>"네.. 알겠습니다." </div> <div>사장님은 그 아저씨랑 몇년이나 알고 지냈냐고 물어보려는데 괜한 질문은 실례라는 생각이 들었다.</div> <div>그냥 꽁으로 생긴 20만원으로 뭘 할까. 그 생각으로 퇴근시간이 되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 빠르게 시간을 흐르고 한달이 넘게 지났을때 어디선가 본것 같은 번호로 전화가 왔다.</div> <div>'그 무속인 전화번호다. 받을까? 어쩌지?' 생각하는데 옆자리 대리님이 나를 보며 "전화 안받냐? 표정이 왜그래? 빚쟁이 전화냐?"</div> <div>라며 본인은 농담이라고 던졌지만 나는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빠른걸음으로 사무실에서 나와 전화를 받았다.</div> <div>"여보세요"</div> <div>"전화 받으셨네요. 누구집인지 아시죠? 어르신이 **씨 잘지내고 계시나 안부여쭤보시네요"</div> <div>"아. 네 잘 지내고 있습니다. 잘 다녀오셨죠?" </div> <div>"어르신께서 다음주 중에 어느 날짜가 괜찮으신지 물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저녁에 시간 어떠신지요?"</div> <div> </div> <div>그날은 월요일이였다..보통 월요일날 다음주 목요일, 금요일 약속을 잡는 사람은 드물지않은가..</div> <div>빼도 박도 못하고 걸려들었다 생각하고 대답도 못하고 있었다.</div> <div> </div> <div>"확실하게 일정이 안잡히셨나보네요. 그럼 내일 이시간에 다시 전화드릴테니 좋은 날짜 생각해두세요"</div> <div>라며 전화통화를 마쳤다..</div> <div> </div> <div>사무실에 들어서자 사장님이 또 물어왔다.  "그 아저씨 전화냐? 또 항공권 필요하데?"</div> <div>"아니요, 저랑 저녁한번 먹자는데요?"   "그래? 그럼 맛난거 얻어먹고 와~ 오늘보는거냐?"</div> <div>"아니요, 다음주 목요일이나 금요일날 보자네요."  "그 아저씨 돈 많아. 맛난거 사줄꺼야 아마~"</div> <div> </div> <div>사장님이 이렇게 말을 하니 안심도 되었다. 본인도 그 무속인이랑 밥 먹어본듯 한 뉘앙스니 별일 없이 저녁이나 먹겠구나 생각했다..</div> <div> </div> <div>다음날 그 시간에 전화가 왔다. 다음주 금요일 종로에 좋은 횟집이 있으니 7시까지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div> <div> </div> <div>'그래 회에 술이나 한잔 얻어먹고 그럼 뭐....'  그렇게생각하고 시간은 지나가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금요일 오후에 또 전화가 왔다..</div> <div>'뭐지 담주에 보기로했는데 왜 전화가...'</div> <div> </div> <div>"안녕하세요. **씨 오늘 잠깐 와 주실수있을까요?"</div> <div> </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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