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타임 패러독스의 문제라고 하죠?</p> <p><br></p> <p>이미 확정된 과거를 만들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p> <p><br></p> <p>이게 지금 여러 포럼에서 이야기가 많이 나오던 것 같더라구요.</p> <p><br></p> <p>스즈미야 하루히에서도 이와 비슷한 패러독스가 있었는데...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합니다.</p> <p><br></p> <p>즉 우리가 보고 있는 이야기는 나비효과나 백투더퓨처와는 애초에 시점이 다르다는 것.</p> <p><br></p> <p>나비효과나 백투더퓨처처럼 실시간으로 과거에 개입해 현재로 바꿔가는 이야기는</p> <p><br></p> <p>주인공이 '현실을 바꾸고 있는 시점을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는 이야기입니다.</p> <p><br></p> <p>반면에 왕좌의 게임 같은 예시는 이야기를 브랜의 주관으로 보는 작품도 아니기 때문에..</p> <p><br></p> <p>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보고 있는 왕좌의 게임은 '이미 과거 개입이 끝난 시점의 이야기'인 것이죠. </p> <p><br></p> <p>맨 처음 브랜이 과거를 바꾸기 위해 능력을 사용했을 때에는 지금과 전개가 달랐을지도 모릅니다.</p> <p><br></p> <p>지금과 다른 방식으로 브랜이 능력을 깨우치고, 지금과 다른 시간대에 과거에 개입하기 시작했을지도 모르죠.</p> <p><br></p> <p>중요한 건 우리가 보고 있는 시점의 이야기는 이미 브랜의 과거 개입까지 포함된 현재의 이야기라는 것.</p> <p><br></p> <p>즉 '브랜이 과거에 개입해서 바꾼 현실'을 기준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죠.</p> <p><br></p> <p>따라서 우리는 브랜이 과거에 개입해도 현실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p> <p><br></p> <p>지금 우리가 보는 이야기는 모든 개입이 끝난 완성되고 확정된 현재이기 때문이죠. </p> <p><br></p> <p>브랜의 주관에서 보자면 자기가 미래를 직접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p> <p><br></p> <p> 작품 외적인 시점에서 보자면 브랜의 미래는 과거에 개입하는 것까지 모든 것을 포함해 이미 결정된 것이죠. </p> <p><br></p> <p>따라서 역사의 잉크는 이미 말랐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