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집(프랜차이저)카운터 알바 1년정도 했었습니다.
빵을 만드는 건 아니지만 아침6시30분부터 저녁6시까지 재료준비 돕고 도넛(고로케등)튀기는 걸 했었어요.
전 아침에 돕고 오전오후에 손님없으면 앉아있었어요. 그 시간에 6시반부터 4시반정도까지 제빵사분들은 본사에서 온 생지에 속재료넣고 데코하고 오븐에 굽고 하십니다. 잠깐씩 앉아있는 저도 집에 오면 다리가 퉁퉁 부어있는데 파티셰분들, 오죽하실까요?
사람키보다 더 큰 오븐 2개를 여름에도 돌리시죠. 여름에 잠깐이라도 주방 들어갔다 나오면 여기가 불지옥이구나 하는거 누구라도 느끼실 거에요
오븐 돌리는 동안 케익 만드시고 제가 보기엔 너무 맛있어보이고 예쁜데 폐기하는 제품도 있죠. 이유를 물으면 실패한거래요. 어디가 실패한 건진 모르겠지만 폐기하래요. 도자기공이 도자기 빚듯 완벽을 기하십니다.
식빵도 예외는 없어요. 발효 잘 안됐다고 버리십니다.
그렇게 파티셰 한분이 약15가지(그이상) 종류의 빵을 구우세요. 앉을새도 없이요.
그런데도 이분들한테 정성없이 아무렇게나 막 만든 아무런빵 이라고 말하실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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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1/12 03:13:38 49.174.***.81 윤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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