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재래시장에서 장사를 하시는대 <div>시장의 특성상 길고양이들이 많습니다. </div> <div>음식의 확보등이 아무래도 쉽고 시장 어르신들이</div> <div>길고양이들에게 물이라던가 자신들의 점심 저녁등의 일부를</div> <div>나눠주기도 하다보니 길고양이지만 사실 인간을 엄청잘따르고요</div> <div>시장어르신들도 길냥이들이 어느정도의 쥐나 해충들을 잡기에 좋아하시는편이구요</div> <div>가끔 쓰레기봉투를 찢어서 난장판치기는 하지만 극히드문일이라 그러려니하며 지냅니다.</div> <div>일부 길냥이들은 시장근처에서 새끼를 낳아서 기르기도 하고요</div> <div>문제는 이렇게 시장 근처에 새끼를 낳아기르는 길냥이들에게 생깁니다.</div> <div>워낙에 사람들이랑 접촉을 많이 하다보니 사람에 대해 전혀 경계를 하지않습니다.</div> <div>1~2개월 된 새끼들역시 마찬가지구요 배고프거나 목마르면 되려 장사하시는 상인들앞에서</div> <div>울어대면서 마실물이나 음식을 구해가기도할정도니깐요</div> <div>다리에 머리랑 몸을 비벼대거나 무릎냥같은일도 엄청 흔합니다.</div> <div>시장 주변에 유흥가도 많다보니 주말 저녁 상인들이 모두 집에돌아간후에</div> <div>이런 1~2개월빡에 안된 새끼들을 지나가는 분들이 너무쉽게 </div> <div>데리고 가버립니다.</div> <div>어린 새끼고양이가 자신앞에서 냥냥 거리면서 다리에 비비고 무플에 올라와 골골거리면서</div> <div>꾹꾹이하고 주변에 보니 어미는 안보이고 누가 버리거나 어미에게 버림받았겠거니하고</div> <div>데리고 가는거겠죠</div> <div>하지만 실상은 어미가 새끼나 자신이 먹을 음식을 구하러 잠시 나간사이에</div> <div>길어봤자 3시간 정도의 그시간에 어미에게 많은 사랑과 보호를 받고있는 아이를</div> <div>납치하는거죠</div> <div> 고양이가 얼마나 오래사는동물이고 1~2개월 고양이가 사람나이로 치면 얼마나</div> <div>나이를 먹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어미밑에서 보호를 받으며 지내는 고양이입니다.</div> <div> 인간으로 치면 부모님이 잠시 일하러간사이에 왠 첨보는 사람이와서는 그냥 애들데리고 튄거랑</div> <div>다를바없는일입니다.</div> <div> 또웃긴게 절대로 제법커서 독립한 큰애들은 안데리고 갑니다.</div> <div>1~2개월짜리 새끼들만 죽어라 주워가는거죠</div> <div> 고양이의 모성애는 사람과 크게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div> <div>그렇게 누가 냥줍으로 애기데리고 가버리면 어미고양이는 거의 1달가까이 패닉에빠지며</div> <div>음식과 물도 제대로 못먹어가면서 하루종일 울면서 새끼만 찾아다니고요</div> <div> 일이 좀빨리끝나 어머니가게에 일도우러갔더니</div> <div>어미고양이 하나가 너무 구슬피 울며 시멘트 벽을 발톱이 나갈정도로 파고있길래</div> <div>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어머니가 어제밤에 이제 5주된새끼3마리를 누군가 데리고 간거같다면서</div> <div>이야기 하시는대</div> <div> 이게 유괴랑 다를바가 머가있나싶습니다.</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