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헌혈증을 구하는 글이 고게에 올라왔다가
글의 내용에 신빙성이 없다며 폭풍 반대를 먹고
보류로 가버렸어요.
저는 반대로 많이 급해서 정황을 정확히 쓰기
어려운 상태구나 싶어서 카톡을 통해
연락을 드렸죠.
그 분은 연락해준 것 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하셨습니다. 마음이 참
착하신 분이더라구요.
저는 8장의 헌혈증(전혈6장, 혈소판2장)을
그 분에게 드리겠다하니 그 분께서 냅다
kfc치킨 기프트콘을 전송해주셨어요!
오유인은 치킨이죠 이러시면서 ㅋㅋㅋㅋㅋ
(속마음을 들켜 많이 당황했어요)
전 댓가를 위한 기부가 아니니까 환불해달라했
지만 그 분은 저보다 더 강려크한 고집으로
버티셨고 어쩔 수 없이 빨리 보내드리는걸
약속하고 보내드렸어요.
그리고 다음 날 그 분께서 잘 받으셨다며
카톡으로 연락해주셨구요.
그리고 오늘! 그 기프트콘으로 용산kfc에가서
(노량진엔 없어서 영화도 볼겸)
같이 공부중인 친구와 함께 와구와구 먹고왔어요.
존맛! 이었어요 ㅋㅋㅋㅋ 역시 치느님
요즘 나눔거지 나눔사기가 많아져서
오유유저들도 따뜻한 온정이 식어가는게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바라보는 입장에서
많이 안타까웠어요.
오유의 따뜻함도 큰 매력 중 하나잖아요^^
전 첫 온라인상 기부에 정말 마음 착한 분을 만나
(치킨때문이 아니무니다!)
기부하는 저도 따뜻함을 느끼게되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록 상처를 받더라도 1번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다면 세상은 아직 따뜻한 것 이겠죠?
제 행동과 제 글로 많은 분이 추운겨울 따뜻함
많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보낸 것과 받은 것에 대한 사진입니다^^
글쓸때마다 위꼴사진드려서 죄송해요(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