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t1.daumcdn.net/news/201602/24/khan/20160224010510795fifs.jpg" alt="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국회선진화법 이후 첫 필리버스터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 김창길 기자"><div><br></div> <div>승리하는 야당</div> <div>막강한 권력을 쥔 야당</div> <div><br></div> <div>물론 좋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오늘 김광진 의원의 발언을 보며 절실히 느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가장 바라던 야당의 모습은</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모습이란 것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이렇게 한다해도 여전히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바뀌는 것은 없을지 모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번 회기까지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떻게든</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필리버스터로 표결을 부결시킨다 해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곧바로 다음 회기에 테러방지법은 다시 표결에 부쳐지게 되겠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운다는 것.</div> <div>그것만으로 저는 이미 충분한 감동을 느끼고 있습니다.</div> <div>그리고 이는 현재 많은 야권 지지자들의 공통된 마음일 겁니다..</div> <div><br></div> <div>MB부터 이번 정권까지,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날마다 퇴보하는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절망뿐인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현실에서 </span></div> <div>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무력함'이 가장 힘들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하지만 오늘 정말 오랜만에 마음 속 깊이 감동과 희망을 느낍니다.</div> <div>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믿고 끝까지 굴복하지 않는 야당.</div> <div><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리들에겐 언제나 그런 야당의 자긍심이 간절했던 것 같습니다..</span></div></div> <div>내가 야당 지지자인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는.. 그런 종류의 자긍심.</div> <div>그리고 지금 이 순간, </div> <div>전 제가 야당의 지지자인 것이 무척 당당하고 자랑스럽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