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com/?bestofbest_181400
전에 이 사건으로 베오베에 한 번 갔었습니다.
그때 해당 게시물에 걸어놓았던 링크의 뉴스 기사는 빙산의 일각이네요.
그 당시 기사 요약을 하자면
1. 20대 여성은 계약직으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근무하고 있었음.
2. 대표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주겠다고 접근하며 온갖 성희롱을 가함.
3. 그만 두려했으나 해당 회사는 그녀에게 희망 고문.
4. 홀어머니와 살고 있는 그녀는 그 말만 믿고 견딤.
5. 못 참고 내부고발 했으나 따돌림 당함.
6. 자살.
이정도였는데 오늘 정치부 회의에서 새롭게 들은 내용+유추 가능한 내용을 전하면
1. 고인은 사립대 졸업생으로 재원이었음.
2. 홀어머니와 살아가고 있었음.
3. 대학원을 다니다가 지인의 소개로 중소기업중앙회 인턴?계약직? 으로 들어가게 됨.
4. 사업 운영직책을 맡음. (보통 정규직이 맡는 업무인데 계약직에게 과중한 업무를 부여함. 주요 업무는 중소기업 CEO들 교육+회식+@)
5. 2년동안 총 7번의 근로계약을 갱신함. 1년+3개월+6개월+3개월+2개월+3개월+2개월 이런식으로 갔던 것으로 추정.
6. 아마 1년 계약이 종료되고 미래가 암울하자 그만 두겠다고 함.
7. 성격도 좋고, 일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았던 그녀를 놓치기 아까웠던 간부는 조금만 더 하면 정규직 시켜주겠다 함.
8. 그녀가 그만 두겠다는 이유는 미래가 암울한 것 외에도 아버지뻘 되는 중소기업 CEO들의 장난질+성추행들..
9. 조금만 더 참기로 하고 견뎌보려 했으나 너무 힘들어서 상사에게 성추행 사실을 말함.
10. 회사 내에서 따돌림 당함. 현재 법상 2년 계약직이 종료되면 자동 정규직 전환인데, 사흘인가 남겨두고 해고 통보 받음.
11. 결국 9월 말? 쯤 어머니가 잠든 시간에 화장실에서 목매달아서 자살.
12. 유서로 남긴 편지 3장에 성추행했던 CEO+간부들, 따돌림 및 의견을 묵살했던 간부들등 지옥으로 데려가겠다고 다 적어놓았음..
+ 그녀의 업무 평가서는 일을 잘하므로 정규직 전환이 수월하다고 적혀있었지만
해고 사유로 이런 경로로 정규직 시키는 건 편법. 이라고 적혀있었다고.
그녀가 죽은지 꽤 됐는데 회사에서는 그동안 아무말 없다가 심상정 의원에 의해 사건이 공론화되니까 부랴부랴 사과문 올림.
+
1. 그녀가 중소기업CEO 및 직장 상사(부장)의 성추행 사실을 내부고발 하자 오히려 정규직 전환 건을 약점잡아 협박함.
2. 간부회의에서 성추행 사건으로 부장과 딜을 하려는 것 같다고 정규직 전환 없던 일로 해버림.
3. 그녀는 오히려 회사가 일찍 놓아줬으면 노무사 준비할 생각이었음. (동기 曰 대학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그녀가 계약직으로 받았던 월급은 136만원. 연봉으로 해봐야 고작 1600만원임...
정규직 안시켜주려고 풀어주려면 진작 1년차에 계약을 종료하든가.
아니면 말한대로 2년 계약직 종료 후 정규직 전환 해주던가.
결국 그녀가 짤리고 비었던 그 사업운영 '정규직'자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비상임이사 딸이 낙하산으로 들어감.
중소기업중앙회는 4년 전에 국감기관에서 해제됐다고 함. 국회에 강제로 회장을 소환할 수 없음.
결국 참고인 자격으로 전무와 부회장이 왔는데, 정규직해주겠다고 말한 적도 없으며 모든 혐의를 부정함.
그런데 말이 안맞는게 혐의는 부정하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임원과 간부를 징계조치 하겠다고 함.
그녀가 썼던 유서....
엄마에게 나는 정말 나쁜 년이야. 난 벌 받을거야...라는 말을 남겼다.
중소기업중앙회면 대기업들 밑에서 늘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만들어진 협회인데..
그래놓고 국민들에게 중소기업 도와달라고 뻔뻔하게 말했던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