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686457Lu1dVWJeJNtAPC9Dolad7aSt.jpg" width="800" height="600" alt="image1.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12/14506864696jtzS2DqetkZxpMw7KFDi9.jpg" width="800" height="600" alt="image3.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br><div>자타공인 맹꽁이 닮은 디자인과 그에 어울리지 않는 300마력 + M팩의 부조화스러움에 반해 백만년 탈거라고 굳게 맘 먹으며 BMW 135i 계약서에 사인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워런티 기간이 끝나면서 왠지 그렇게 이쁘던 키드니 그릴이 그냥 들창코 콧구멍 같이 보이고, 평소엔 거들떠도 안보던 개구리 엉덩이가 섹시해 보이더니 결국 사고 쳤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에 시승해 본 포르쉐는 한 이삼주 전 일하다가 중간에 시간이 남아서 딜러쉽에 들어갔다가 타본 2016 Cayman이었는데, 첫번째로 주차장 나가면서 밟자마자 목 뒤에서 느껴지는 으르렁거리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가 두번째로 시승 중간에 딜러 아자씨가 묘한 미소를 지으며 스포츠 버튼 누른 뒤에는 그냥 기억이 안나고 정신차려보니 제 개인 정보를 딜러 아자씨에게 넘겨주고 있더라구요. 그 뒤로 제정신이 든 저는 딜러 아저씨의 스팸 메일이란 이름의 러브레터를 일방적으로 받으며 애써 개구리 엉덩이의 유혹을 저항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던 와중 다른 포르쉐 딜러쉽도 또 한번 놀러가보고 그러면서 처음엔 한없이 멀리 느껴지던 개구리가 점점 가깝게 느껴지더니 검색창에 Cayman으로 만족을 못하고 Cayman S를 써 넣고 있는 절 발견하게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오늘 아침, 얼마 전에 아버지에게 추수감사절 선물로 새 차를 선물 받은 어머니는 저를 돌아오는 길 택시 기사로 사용하기 위해 제 차를 들고 예전 차 팔러 가는데 따라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저도 역시 차 바꿀 생각으로 가득했기에 타던 차를 팔면 얼마나 나올까 궁금했고, 별 기대 없이 감정을 맡겼는데..</div> <div><br></div> <div>자그마치 생각하던 가격보다 두배가 넘는 가격으로 사주겠데요!</div> <div><br></div> <div>제가 사고 관심있던 모델이랑 비슷한 옵션이 달린 2014 Cayman S를 더 싼 가격에 팔고 있답니다!</div> <div><br></div> <div>..안 살수가 없었어요.. (동공지진)</div> <div><br></div> <div>그래서 결국 정신차려보니 어느세 계약서를 싸인하고 있었답니다.. (수미상관의 미)</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같은 돈으로 옵션질을 한다면 편의사항보단 퍼포먼스를 더 선호하는데, 2014년형이면서 네비도 없는 호쾌함이 이 차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라디오는 터치스크린... 처음 오더한 사람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퍼포먼스 옵션은 PDK, PASM, 20인치 휠이 들어있네요. 사실 저도 저 약자가 무슨 뜻인지 잘 모릅니다. 차차 알게되겠죠.. ㅋㅋ</div> <div><br></div> <div>오늘의 교훈은 농담이 아니라 사고나면 진짜로 나님 음경될 수 있으니 안전운전하자는 자아성찰입니다. 여러분도 안전운전하세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