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드님이 올리신 글에 댓글을 달다 머리속에 대본이 끊임 없이
쏟아져내려 욕구를 해소하고자 글 씁니다.
붕대맨 : 이번 메인매치는 암전게임 입니다.
송지효 : 그런데 석진이 오빠는 어디간거야?
하 하 : 석진이형 1회전에서 탈락했잖아.
유재석 : 다음은 너야. (하하에게)
하 하 : 왜 또 나가지고 그래? 저기 광수도 있잖아요. (몹시 억울해 하며)
이광수 : 난! 어두운 곳에 갈 수 없어!!! 빛이 필요해! (하하 말 무시,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송지효 : 근데, 1회전에서 석진이 오빠 말고 종국이 오빠가 사자 했어야 했는데.
이광수 : 그래, 내가 뱀해서 나 먹게해서 사자를 죽여 버렸어야 했는데.
김종국 : 뭐어? (둔둔! 뚜두 둔둔! 뚜두 하는 BGM)
하 하 : 그래, 그렇게라도 죽여 버렸어야 했어.
유재석 : 너 그러다 진짜 종국이 한테 한대 맞는다.
암전 게임 중, 개리가 의자에 앉아 플레이어들이
라인을 넘는지 넘지 않는지 맞추는 상황.
개 리 : 이거 키스타임 주는 검꽈?
송지효 : 뭐래에!
유재석 : 야 광수야 개리 잡아, 진짜 저러다 키스하러 간다.
하 하 : 아악!!! 어두워! 무서워!!! 나 여기서 탈출 할거야!!!
김종국 : 시끄러! (하하의 목에 해드락을 시전한다)
유재석 : 와, 지효봐라 쟨 무서운게 없어, 어떻게 저렇게 가만히 있냐?
개 리 : 아무리 어두워도 난 지효가 뭘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맞출 수 있어.
김종국 :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아 하나도 안보이는데.
개 리 : 난 눈이 아닌 마음으로 지효를 보니까 (나란 놈은~ 답은 너다~ BGM이 흐른다)
공수 교대가 되고 이광수가 의자에 앉아 플레이어들이
라인을 넘는지 넘지 않는지를 맞추는 상황에서 암전이 되고
이광수가 버튼을 눌렀는데 눌러 지지가 않는다.
이광수 : 뭐예요! 왜 나할때만 이래! 왜 안눌러져 이거!!! (이광수 BGM Go)
유재석 : 이야~ 진짜 쟤는 예능의 신이 내렸어, 어떻게 저게 안눌리냐?
김종국 : 아니, 제작진에서 이건 우리가 이긴걸로 해줘야 하는거 아녜요? 이건 제작진 실수잖아?
하 하 : 개리형 봐, 마음으로 본다더니 지효 못 찾고 있어.
순간 스텝이 꼬인 지효가 개리의 품에 안긴다.
개 리 : 못 찾는게 아니라 안찾는거야, 어두워지면 오게 되있어 이렇게. (나란놈은~ 답은 너다~)
공수 교대가 되고 하하가 의자에 앉아 플레이어들이
라인을 넘는지 넘지 않는지를 맞추는 상황.
김종국 : 야! 하하야! 내 말 잘들어, 그러니까 이렇게 어두울때는 불 꺼지기 전에
눈을 꽉 감았다가, 불이 딱! 하고 꺼지면 눈을 떠서 미리 어둠에 익숙하게
만든 다음에, 그때, 움직이는지 안움직이는지 잘 보는거야, 알았어?
그래도 안보이면 귀를 써 귀를, 사람의 귀는 생각보다 예민한 기관이라
니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많은걸 알 수가 있다고? 알았어?
천천히! 긴장하지 말고! 알았어?
암전이 된다.
김종국 : 야, 눈 꽉 감고 있었지, 이제 떠서, 사람들이 움직이나 잘 봐, 알았어?
하 하 : 아, 안할래요. (의자에서 일어나 게임을 포기한다)
유재석 : 야, 그렇게 니가 떠드는데 나같아도 하기 싫겠다, 너 할때 보자.
이후 김종국이 맞추는 시간이 찾아오고, 김종국은 맞추지 못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