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015년 초에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 </div> <div>저녁시간대 아이와 아내와 함께 차에서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그때 멀리서 끼익~~ 소리가 나더군요.</div> <div> </div> <div>순간 아 어디선가 사고가 나는구나 라고 생각과 동시에</div> <div> </div> <div>쿵!!</div> <div> </div> <div>하면서 재차가 흔들리더군요. 순간 뒷자리 아이와 아내를 돌아보고 마음을 진정시킨 후에 나갔습니다.</div> <div> </div> <div>보니 우리차는 3차량 뒤에 뒤에 차량이 과속으로 급정거를 하다가 받은거군요. 1톤 봉고였는데 앞이 많이 찌그러져있습니다.</div> <div> </div> <div>저희 바로 뒤에는 젊은 여자(주목)가 운전석에 있고, 보조석에는 남자 (학생으로 보이는) 가 타고 있더군요.</div> <div> </div> <div>내려서 바로 이곳저곳 사진찍고</div> <div> </div> <div>사고를 낸 맨 뒷차량에 가보니 아저씨가 운전석에서 망연자실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이가 어린관계로 저도 화가 나있었지만, (전경시절 112근무 경험으로) 냉철하게 112에 신고를 하고 </div> <div>사진찍고, 스키드마크 확인하고, 가해 차량 아저씨 상태를 보니, 음주 같더군요. </div> <div> </div> <div>그래서 이런저런 상황을 설명하고, 보험 회사 부르고 아이와 아내는 택시 태워보네고 경찰서를 출두 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문제는....</div> <div> </div> <div> </div> <div>갑자기 2차량 그러니까 저희 바로 뒤에 차량의 운전자가 바뀌었습니다. </div> <div> </div> <div>젊은 여자가 운전을 한게 아니라 그들의 어머니로 되어보이는 분이 진술을 하고 있더군요.</div> <div> </div> <div>어쩐지 사고가난 직 후 어디 다녀온다는둥 약국에 간다는 둥 길에서 시간을 다보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그 아줌마 진술이 끝나고 사인을 한후 제 차례가 될때 조용히 형사를 불러 </div> <div>자초지정을 설명하였습니다. 2차량 탑승자는 두명이였고, 현장에 왔던 경찰관에게 물어보면 확인될꺼라고</div> <div> </div> <div>정말 몰랐던 것일가요? 가해차량이 물론 음주로 사고를 낸것은 잘못이지만, 그와중에 보험사기를 치려고 하다니...</div> <div> </div> <div>사건이 진행되면 증인으로도 출석 할거니 사건 경위를 알려달라고 하자.</div> <div> </div> <div>그 아줌마는 보험사기 죄목으로 처리된다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 </div> <div>평범한 사이다 였습니다.</div> <div> </div> <div>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