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했고 서울 살아서 시립대 가고싶었는데 떨어졌거든요 <div>3학년때 학비랑 재수비용 알바하면서 월급으로 내고</div> <div>그래서 사립은 차마 못가겠더라고요 등록금이 제 형편에는 넘 버거워서.. </div> <div><br /></div> <div>그래서 지방 국립대 붙어서 등록금 벌려고 편의점 알바하고있었어요 </div> <div>더 많이 벌고 싶은 마음에 닭집에서 닭튀기고 투잡도 했었는데 </div> <div>여차저차해서 지금은 편의점만 하고 있어요</div> <div><br /></div> <div>아무튼 그래서 오늘도 매장 카운터에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div> <div>제 핸드폰은 알람인데 전화 올사람 엄마밖에 없는데.. 모르는 번호로 왔드라구요</div> <div>받았는데 학교 입학관리부인가? 거기라고.. 등록금 0원인거 아시냐고 그리고 막 안내사항 알려주고..</div> <div><br /></div> <div>국립이라 사립보단 싸지만 편의점 월급으로는 다 못내요 사실</div> <div>그래서 학자금대출알아보는 중이었는데</div> <div><br /></div> <div>지금까지 모은걸로 기숙사비내고도 70만원이 남네요 너무 좋아요...</div> <div><br /></div> <div>읽어보니깐 되게 일만하고 사는 애같네ㅋㅋㅋ</div> <div>그래도 나름 취미생활로 요새 친한 언니한테 기타빌려서 동사무소에 기타배우러 다니고요 </div> <div>수험생활동안 보고싶었지만 참았던 책도 맘껏 읽고 있고 </div> <div>좋아하는 사람들 만나고 재밌게 놀고 있어요 ㅋㅋㅋ</div> <div><br /></div> <div>앞으로 별의별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골치아픈 일이 생기겠지만</div> <div>지금 전 행복합니다ㅎㅎ </div> <div>자랑 끝~</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