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을 수도 있음.
전쟁이 끝나기 며칠 전부터 라디오에서 평화 유지군이 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사람 말 들어보니 보통 40일까지는 버텨야 한다고 하네요.
전쟁이 끝나면 자동으로 에필로그가 흘러오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전쟁이 끝났다
당신은 살아남았다.
이렇게요.
시작 맴버는
Pavle, Marko, Bruno,
추가 맴버는
Cveta, Arica
Marko가 정말 많은 일을 해줬습니다.
4일째 창문 막는 걸 도와주었습니다.
이 도와주는 행위로 인해 나쁜 일을 당한 적이 없어서 (인력 빠지는 걸 빼면)
어지간하면 도와주려고 했네요. 인력이 정 부족할 때를 빼면요.
8일째. Pavle가 강도에게 위협받는 이웃을 도왔습니다.
Pavle는 무사히 돌아왔지요,
9일째
Marko는 스캐빈저 특성이 있어서 더 많은 물건을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9일째 누군가를 죽였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죽였을 당시에는 착잡했는데.
음.. 이런 걸 포함해서 참 의미 있는 게임입니다.
10일째
강간당할 뻔 한 소녀를 구했습니다. 나중에 슈퍼마켓에 가니 다른 사람이 그녀는 무사하다고 전해주더군요.
대신 이때 상처를 크게 입어서 마르코는 불귀의 객이 될 뻔 했습니다.
17일째
첫 도둑질. 어디서 훔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살기 위해 너무 필사적이었는지라.
17일까지 도둑질 안 하고 잘 버틴듯.
18일째
잔해에 파묻힌 사람을 구했습니다
Cveta는 애들을 좋아하는데, 게임 상에서 무슨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27일째
밴딧을 죽였습니다. 밴딧과 안 싸울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
28일째
어려운 와중에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귀걸이를 주러 오더군요.
받지 않았습니다.
35일째
마르코가 죽었습니다. 밴딧을 털러 갔는데 턴 흔적을 밴딧이 확인한 후 입구를 지키더군요.
마르코가 죽은 이후 보급이 힘들게 됐습니다.
이후부터는 집 돌아다니면서 가구 부수며 지냈는데
마지막 닷새 동안은 생고기 먹으면서 짱박혀 있었습니다.
42일째
전쟁 끝나기 며칠 전부터 라디오에서 평화유지군이 온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더군요.
남은 보급품 보면서 40일 초반까지 버틸 수 있겠구나, 했는데
42일차에 바로 와줘서 살았습니다.
게임이 끝나면 각 캐릭터들이 향후 어떻게 됐나 나옵니다.
(사망 시 보는 장면이랑 똑같습니다. 내용이 다르지)
캐릭터 인포에서 뜨는 마이 스토리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죽은 마르코는 좀... 안타까운 결과였습니다.
암튼 음... 참 암담한 게임이었습니다.
누군가가 스팀에 우울증 시뮬레이션 2014라고 리뷰를 올렸더군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당...
